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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너무 예민해져서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같고, 너 입닥쳐, 넌 뭐냐 하면 뭐라고 말해야하나
걱정도 됩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여긴 김혜경님만의 사이트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들만의 사이트도 아니지만, 실명제를 반대하는 분들만의 사이트도 아녜요.
중도파도 많고 찬성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이런 분들은 말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하는건데,
이거봐라,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로 결론을 내리고 있네요.
자게를 사랑하시는 분들, 모든 사람이 자게를 사랑하는 건 아니예요.
키친토크를 사랑하는 사람 살림돋보기가 좋은 사람. 요리조리가 젤 도움이 되는 사람
여러 종류가 있어요.
난, 키친토크, 희망수첩, 이런거 하나도 안본다, 자게가 젤 낫다, 젤 좋은걸 업앴다고요?
여러분께만 자게가 그런 공간이지 자게에 관심도 없고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도 이해해주세요. 저희 사무실사람들도 82회원이 여럿인데, 다 달라요.
여기 똑똑한 사람, 많이 배운 사람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말빨이 모자라서 지켜보는것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켜볼만하니까 참고 지켜보는거 아닐까요? 서로 하고싶은 말 다 해버리면
어떻게 될지 잘 알고 있기때문에 관망하는 거지요
하고 싶은 말, 꼭해야하는것도 옳은 일이지만
참고 지켜보는것도 옳은일입니다. 침묵이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세우는것도 나쁘지않나요?
아이들도 원하는게 있으면 좋게 말합니다. 인신공격하고 딱딱한 말투로 협박하는데
들어줄 사람이 어디있어요? 원하는게 있으면 시기를 봐가며, 적당한때 적당한 글로 요구해보세요.
여러분은 몰아치면 도망가고 싶어지지 않나요?
며칠 동안 보니까 원하는걸 얻을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요. 정말 무서워요.
내가 관리자라면 절대로 그 의지에 무릎 꿇지 않을것 같네요. 좋은 말로 천천히 하세요.
침묵하는 자도 다수랍니다. 그리고, 침묵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예요.
지금, 자게를 안보는 사람도 많아요,
1. making
'05.4.3 5:42 PM (211.215.xxx.200)지켜볼만 해서 참고 지켜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관심이 없고 잃은게 없어서 할 말이 없는 분들이 대다수 아닐까요?
저는 잃은 게 많습니다.
자게의 익명성을 잃은 건 오히려 적은 문제입니다.
그보다 더 크게 잃은 것은
사람에 대한 신뢰,
소통에 대한 믿음,
82에 대한 순수한 애정,
나라는 한 인격이 최소한이나마 존중받아야만 느낄 수 있는 자존감......
이런 중요한 것들입니다.
제가 잃은 것의 크기에 비하면
너무나도 좋은 말로, 적당하게, 참아가며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분들이요.2. 코스모스
'05.4.3 5:46 PM (218.36.xxx.189)making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원글님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감지하신듯합니다3. 하늘높이
'05.4.3 5:56 PM (220.86.xxx.178)코스모스님 저도 동감..
지지입니다.4. soultree
'05.4.3 6:07 PM (221.153.xxx.86)굳이 편을 갈라서 말씀 드리려는 것은 아닌데 지금까지 주인장의 입장을 옹호하고 그 쪽에 서서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유감스럽게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기껏해야 돈 내는 사람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따라야지 뭔 말이 그리 많으냐는 식이거나 변호사 운운해서 겁 주거나 하는 식이지요. 그런 말씀은 주인장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김혜경님이 이런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일단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김혜경님과 회원들 간의 일종의 공생 관계였다 하겠죠. 서로 얻을 게 있었으니까요. 일방적으로 은혜를 입은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은 구조적인 시각이 부족하신 거라고 보입니다. 마치 미국은 우리나라 6.25때 와서 도와준 고마운 나라, 좋은 나라... 그러니 딴지는 은혜를 모르는 행위이니 절대 안 되고 무조건 미국 만만세를 불러야 한다면 더 이상의 대화도 논의도 불가능하듯이 말이지요.
순수한 마음 다 좋고, 너그럽게 기다리는 마음도 좋은데, 일에는 시기라는 것도 있습니다.
좋은 분들 다 떠나고, 겉으로 일단 봉합이 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굴러가겠지요.
그 때 가서 원글님 말씀대로 좋은 말로 건의를 하면 주인장이 과연 귀를 기울일까요?
의도야 어쨌든 간에, 그리고 결국에는 주인장 생각대로 밀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생가지 자르는 방법 밖에는 없었는지, 하다못해 형식적으로라도 기간을 좀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이렇게 상처받고 섭섭해하는 분들이 많았을지 의문이네요.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그간의 심경을 솔직 담백하게 밝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말에 진심이 담겨 있다면 끝까지 물고 뜯을 사람들 역시 많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그렇게 모질지 않아요.
그런데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보네요....자꾸만 실기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5. soultree
'05.4.3 6:20 PM (221.153.xxx.86)님은 계속 힘의 논리군요.
여기 누구도 주인장님 무릎 꿇리려는 사람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지도 않구요.
다만 이곳이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따뜻한 공간이었다면 진심으로 우리를 대해 달라는 것, 우리 마음을 움직여달라는 것이지요.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원글님의 답글이 달려 있기에 재답글을 달았는데, 그새 지우셨군요..--;;;6. minny
'05.4.3 9:06 PM (4.29.xxx.132)여니맘님, 주인장께 이사이트는 엄연한 비지니스 장소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이 곳을 싸이홈피 같은 분위기로 운영하셨고, 그래서 이 많은 회원들이 모아졌고 엄청나게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필요할때는 싸이주인처럼 손님을 대하다가, 갑자기 자게익명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거의 몰아내는 분위기로 일처리를 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고 허탈감에 빠져있지요. 그리고 그동안 든 정이 너무 많기때문에 그렇게 푸대접을 받은 후에도 서성이고 있는거구요.
비지니스 하면서 누구한테나 좋은소리 들을 수 없다는 것 주인장이 더 잘 아십니다. 그걸 모욕으로 받아들이신다면 아예 이렇게 누구에게나 오픈되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하지 말아야지요. 모욕죄에다 변호사까지 운운되는 이 마당에 님처럼 생각하시는 것은 너무 순진하신 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분 나쁘시다면 이 사이트 자체도 닫아야하지요. 하지만 못그러십니다. 당신의 비지니스니까요.
올라오는 많은 글들 읽어보면, 이번 일만큼은 주인장이 잘못했다는 의견이 많읍니다. 그분의 짤막한, 그리고 뭐가 그리 아낄말이 많은지 모르지만 성의가 보이지 않는 해명(?)에 더욱더 상처입은 회원들이 더 많구요...
이렇게 글 올리시는 분들, 그리고 침묵하는 다수의 회원들 큰거 바라지 않읍니다. 주인장이 이렇게 크도록 도와준 회원들한테 최소한의 예의를 요구하는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김혜경님이 보여줬던 행동들이 갑자기 모두 가식으로 보이는 이 상황을 슬퍼하는 거구요.7. 코스모스
'05.4.3 9:15 PM (218.36.xxx.189)minny님 너무도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바로 그겁니다!!!!!!
8. key
'05.4.3 11:06 PM (24.59.xxx.232)minny 님 의견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
9. 코스모스
'05.4.3 11:17 PM (218.36.xxx.189)linky님이 오히려 이글 저글에 똑같은 말씀 복사해서 옮기신다고 수고가 많으신데요
눈물까지는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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