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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댁님가게 오프닝에 참석하기...것도 우연히...

요리공주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4-10-02 23:39:41
안녕하세요...
늘 눈팅으로만 82폐인인 제가 감히 글을 올립니다.

오늘 날씨가 하도 좋아 저희 가족은 안면도로 길을 떠났습니다.
22개월된 아들에게 바다도 보여줄겸 맛있는 대하도 먹을겸 겸사겸사 안면도로 향했습니다.
가다가 늘 글로만 읽었던 서산댁님의 바지락이 생각나 가는 차안에서 급히 친구에게 전화를 해 서산댁님의 연락처를 알아놓고 저희는 안면도로 향했죠.
어찌어찌 안면도 근처에서 살아있는 양식대하와 조개구이로 배를 채우고 서울로 향하던 길에 서산댁님꼐 전화를 드렸죠...
그랬더니 82회원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반가워해주시며 그곳의 위치를 자세히 알려주셔서 무사히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근데...전 미처 오늘 새벽에 서산댁님이 올리신 글을 못읽고 가는 바람에 이사하시는 줄은 까맣게 모르고 그곳에 간거죠...어찌나 당황스럽고 빈손이 부끄러운지...흑흑
그...러...나..서산댁님은 마치 그동안 알고지내던 사이처럼 허물없이 대해주시고 쭈꾸미며 대하며 맛있는 음식들로 저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불행히도 저희가 거기 가기전에 이미 새우와 조개로 배를 블린터라 주신 음식을 거의 손도 못대고 오는 실례를 범했습죠... (-_-;; 죄송~~~) 서산댁님도 여기부터 먼저 들르지그랬냐며 안타까워하셨고요...

아무튼 전 서산댁님한테 간김에 바지락도 사고 어리굴젓도 맛보고(?)했죠 ...넘넘 좋았어요. ^^

반겨주신 서산댁님 너무 감사하고요,..덕분에 당분간 저희 세식구는 맛있는 바지락 요리를 맛볼것같아요.
당장 내일 국을 끓이려고 일부는 해감을 하고있고 나며지는 씻어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습니다...

사업 계속 번창하시어 4대5대까지 이어가시길 빕니다...
새로 옮기신 자리 아주 좋던걸요...한눈에 보이고요...
아마도 서산의 유지로 자리를 탄탄히 하실듯...^^

참...가을바람도 시원하고 하늘도 어찌나 푸르고 높은지 간만의 여행에 마음이 참 여유로워졌습니다.
여러분도 시간 내셔서 대라도 드실겸 서해로 함 뜨시죠~~~ ^^
IP : 221.148.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4.10.2 11:42 PM (221.151.xxx.105)

    좀 엉뚱한 질문이지만... 냉동했다가 해동한뒤에 해감해도 되나요?

  • 2. 지나치다
    '04.10.2 11:59 PM (211.225.xxx.231)

    안돼요. 생물로 해캄한뒤..냉동

  • 3. 요리공주
    '04.10.3 12:02 AM (221.148.xxx.62)

    서산댁님이 다 해감하신거라 그런지 해감한다고 놔둔것들도 진흙이 나오진 안네요...나뭐진 다 깨끗이 씻어서 냉동하고요 내일 국거리만 그냥 두기 뭐해서 소금물에 담궈 봤습니다...정확한 이론은 저도 잘 몰라서리...아시는분 알려주세요..서산댁님이 잘 아실텐데...흑흑

  • 4. 지나치다
    '04.10.3 12:05 AM (211.225.xxx.231)

    소금물 마시고..구역질도 살아있는 사람이 하는거지..죽은사람은 못하잖아요.
    냉동한뒤는 그냥 국물만 우려내서 면포에 받쳐서 쓸거라면 몰라두..
    바지락살을 먹을라면..우적 우적 흙씹는소리를 들으셔야....

  • 5. 요리공주
    '04.10.3 12:21 AM (221.148.xxx.62)

    허걱! 지금이라도 얼른...냉동실에 들어간지 30분도 안됐으니 아직은 사망직전의 혼수상태가 아닐까여?

  • 6. 지나치다
    '04.10.3 12:24 AM (211.225.xxx.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광년이처럼 웃습니다.
    남편이 초상집가서 혼자..닐니리야~ 하고 있는데..
    표현이 쪼끔 거시기해서..완화시키려고 다시 왔는데..
    요리공주님땜에..^^...서산댁님께서 다 해감하셨다고 하셨으면..안해도 됩니다.

  • 7. 요리공주
    '04.10.3 1:00 AM (221.148.xxx.62)

    벌써 소금물에 입수시켰습니다...-_-;;; 귀가 엄청 얇은 요리공주였습니다... 흑흑흑

  • 8. 헤르미온느
    '04.10.3 12:55 PM (211.53.xxx.72)

    저, 받아서 하루 해감시켜 봤는데, 더 나오는게 없더군요...
    서산댁님 바지락은 그냥 냉동시키셔도 될것같아요...^^

  • 9. 마시오에
    '04.10.3 1:25 PM (221.167.xxx.87)

    ㅎㅎㅎㅎㅎ
    요리공주님....지나치다님.....
    재미있어요.

  • 10. 원조지나가다
    '04.10.3 1:37 PM (64.203.xxx.135)

    한번도 뵌 적도 없고
    잘 모르지만
    진짜 서산댁님 참 좋은 분 같아요.

  • 11. 서산댁
    '04.10.4 12:01 AM (211.199.xxx.75)

    이제사 글을 읽었답니다.
    참 재미 있으십니다...
    요리공주님 이 글 읽으실지는 몰라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 12. 요리공주
    '04.10.4 1:01 AM (221.148.xxx.62)

    저두요~

  • 13. 그러칭
    '04.10.4 5:25 PM (165.243.xxx.105)

    앗..저두 토욜날 갔는데.. 손님들도 많고 화환도 있고 재오픈식하는거 같아
    쑥스럽고 그래서 그냥 돌아섰는데...그냥 인사라도 드릴껄 그랬어요.. 그냥오니 더 맘에 걸리고 잉잉~~ 담에는 가면 꼭 인사드릴께요...서산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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