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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중결재, 불친절, 어떻게 혼내죠?

화나요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4-10-03 00:23:09
제가 오늘 서점에 갔다가 현금이 모자라 카드로 계산을 했어요.
계산하고 나니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더군요. SMS 설정해놨거든요.
당연한 거니까 확인 안 하고 화장실이 급해서 나갔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있는데 문자가 한 번 더 왔어요.
아까 확인 안 해서 벨이 울리나 싶어서 핸드폰을 꺼내 확인해봤더니 문자가 두 번 왔더군요.
따로 따로. 시간은 20초 정도 간격으로?


금액은 같은데 따로 승인번호 같은 거 없이 두 번..


곧바로 매장으로 가서 카운터 여직원한테 확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계산할 때부터 눈 한 번 맞추지 않아 참 서비스 뭣하네 싶었는데 이번에는 더 기가 막히더군요.
제가 핸드폰 꺼내서 메시지까지 직접 보여줬는데요.. 승인번호가 안나왔으니까 같은 거라고 우기더라구요.
금액이 같은 걸 보면 문자가 실수로 두 번 왔다고 어찌나 강하게 확신을 하던지.
일언지하에 확답을 하길래 믿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카드 회사에 접속해봤더니 세상에.. 이중결재 맞더군요.


이중결재된거야 확인하고 하나를 취소시키면 되지만
그 불친절함과.. 자기가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딱 잘라 거절(그런 분위기였습니다)한 건지 너무 괘씸하고 분합니다.
내일 전화로 취소를 할까하다가..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직원이 그렇게 불친절해도 되는 건지.. 매장에 가서 따지고 싶거든요. 지금 생각으로는 매장 책임자를 곧바로 찾아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뿌루퉁해서 손님을 그렇게 홀대하는 게 이 매장의 서비스 교육탓인지 정말 심각하게 따지고 싶어요.


다만.. 제가 이런 경우를 첨 당해서.. 어떤 식으로 시도를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흥분해서 할 말 다 못하고 버벅거리는 게 아닐지..
접근방식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지금 맘 같아서는 그 여직원에게 따끔한 조치가 취해졌으면 싶은데..
(핸드폰까지 보여줬는데 정말 쌀벌하게 거절했거든요..)


IP : 211.203.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르네
    '04.10.3 12:26 AM (211.205.xxx.213)

    전에 주유소에서 카드를 두번 긁어서 이중결제가 된적있습니다.
    그것도 발견해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다 지불할뻔 했어요.
    다행히 가까운 주유소라 다시 현금으로 받아왔구요...
    서점은 별로 그런일이 없는거 같던데...
    주유소는 종종 있는듯...
    두번 결제된걸로 나왔어도 한번만 싸인하셨으니까 증거 있어요...
    잘 해결되실듯...
    근데 왔다갔다 차비며 정신적 피해는 보상안해주니 화나지요...

  • 2. 화나요
    '04.10.3 12:29 AM (211.203.xxx.45)

    확인해달라고 할 때 무안주듯 딱 잘라 말하는 순간.. 기분이 정말 안 좋았거든요.
    게다가 어찌나 강력하게 거절하듯 말하는지.. 더이상 확인을 요청할 수 없는 분위기..
    (저희가 돌아서지도 않았는데 먼저 등을 돌리더군요)
    그게 더 맘 상해요.. 집에서 거기까지 제법 먼데 직접 가야하는 것도 넘.. 화나구요.

  • 3. 르네
    '04.10.3 12:33 AM (211.205.xxx.213)

    신고한다고 그러시면 안될까요?
    저는 주유소 지점장? 같은 사람이랑 통화했는데
    큰소리치면서 신고한다니까 사모님 사모님 이러면서 꼬리 팍~내리던데...
    한국사회가 소리를 질러야 된다니깐요...
    님도 고뇬한테 신고한다고 해보세요...좀 잘 알아두셨다가..
    카드 이중결제 조심 이라고 KBS에 제보하겠다고..

  • 4. 화나요
    '04.10.3 12:41 AM (211.203.xxx.45)

    르네님 감사합니다.
    버벅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할텐데..

  • 5. 그런 경우
    '04.10.3 2:35 AM (61.255.xxx.138)

    이중결재 자체보다 직원의 태도에 불만이 있으신거니까 직접 가시지 않고 매장 책임자를 바꿔달라고 전화하셔서 얘기하고 사과를 받으시지요.
    보통 그런 곳에서는 직원들에게 친절교육을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고객이 그 자리에서 확인 요청하는 것까지 그렇게 무시할 수가 있느냐구요.
    본사에 항의하겠다고 하셔도 되겠네요.
    은행같은 경우에는 본점 싸이트에 항의했더니 지점장이 직접 전화하고 사과하더라는데...

    그 직원 본인에게 직접 사과하라고도 하시구요.

  • 6. @@
    '04.10.3 8:32 AM (221.154.xxx.12)

    전 조금 의아해집니다.
    그건 카드회사가 잘못된 것 같은 생각이?????????
    왜냐면 저희들도 카드결재를 하는 영업을 하고 있거든요..........

    저희들은 아무리 결재를 똑 같은 금액을 세번,네번, 아닌 열 번을 해도
    똑 같은 금액은 승인이 났다하더라도 카드결재회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똑 같은 금액이 두 번 승인 났는데, 맞는 건지 확인을 "카드회사"에서 하거든요.

    원글님의 글보다 "르네님"의 리플이 좀 의아해서 글을 올립니다.
    금액이 차이가 나면 몰라도 똑 같은 금액은 이중으로 결재가 날 수없는데
    어떻게 그런 실수를 했는지????????????????????????/

    이런 경우는 있습니다.

    손님이 십만원단위로 할인이나 적립의 조건인 카드가 있거든요.
    그럴 땐 손님이 그걸 원합니다.
    가령 십만원이상이면 두 번을 결재합니다.
    그래도 시간타임이 바로 연결되어 있으면 카드사에서 가맹점에 연락을 합니다.
    방금 결재가 이렇게되었는데 확실한 것인지

    (물론 똑 같은 금액이 두 번 결재되었을 때, 가맹점과 바로 카드 전표 확인 작업 들어가
    손님 서명 확인하고 바로 취소작업 들어갑니다. 그 날 카드사에서 연락을 안해도
    그 다음 날이라도 카드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좀 까다로운 카드는 BC카드입니다.
    BC카드는 좀 까다로운 문제점이 있어 BC카드 실수시엔 저희들도 왕짜증입니다^^)

    원글님은 카드사에 통화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카드사의 방침이 좀 의아스럽습니다.
    그리고 고객과 통화를 하셨다면 그 카드사자체에서 가맹점과 연락을 취하여 바로 취소가
    들어가게 해 주셔야 할텐데 고객보고 다시 취소를 하게끔 하는 건 카드단말기를 취급하고
    있는 가맹점으로선 납득하기가 ......당연히 가맹점에 연락하여 취소를 하고 손님께 사과를
    하게 해야지!!!!!!!!!! 아~참! 손님 연락처는 절대비밀이라 가맹점에서 연락을 할 수는 없겠네요.

    원글님 정말 화나시겠어요.
    요즘 아주 상식에서 벗어난 "무지"한 사람 많습니다.
    카드사에 연락하셔서 가맹점에 확인해서 카드결재 취소해 달라고하시고
    담에 그 곳에 가실 일 있으시면 책임자에게 말씀하세요.
    책임자가 교육을 시켜도 안되는 사람이 참 많아요.
    책임자는 그것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더라구요. 저희들은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게 되죠.
    할 수없이 "아웃"합니다. 손님에게 불친절하면 저희들 매상에 차질이 많으닌까요.
    그런 직원이 있다는건 그 "오너"도 되게 복이 없네요^^

  • 7. 쵸콜릿
    '04.10.3 9:40 AM (211.35.xxx.9)

    매니저 불러서 항의하시지 그러셨어요.

  • 8. 르네
    '04.10.3 10:37 AM (211.205.xxx.213)

    카드결재 영업하시는 @@님..
    그날 주유를 4만원을 했어요..근데 똑같은 금액으로 4만원, 4만원 두번 나누어서 결제되었더라구요..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니까.
    그래서 주유소가서 확인하니까 제가 싸인하지 않은 전표하나가 발견되었어요.
    주유한지 일주일도 넘었었는데 카드회사도 그렇고 주유소도 그렇고
    전화같은건 오지도 않았었는데..
    그때 TV뉴스 에서도 주유원들이 카드 여러번 긋는거 방송도 하고 그랬을때라....
    주유소에서 미안하다고 얼마나 사과했었는데요..
    싸인도 안되어 있는 전표는 왜 가지고 있었나몰라..

  • 9. 나도화나
    '04.10.3 11:16 AM (61.109.xxx.61)

    젊어서는 많이 당하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당한 것도 모르고.. 아니면 그럴 수도 있지 뭐.. 이러면서.
    헌데 나이드니 경우란 것에 대해 알게 되고 노여워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제는 서비스업종 종사자들이 그딴식으로 나오는 거 저 절대 안 참습니다.
    서비스업종이니 고객한테 100% 봉사, 복종해라, 그런 치사한 거 아닙니다.
    그런 관계 이용해 지나쳐도 될 일까지 트집잡아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여기에서나 해소해 보자 이런 것도 아닙니다.
    잘못된 건 반드시 feedback해 줘야 그 사람들도 조금씩 배우고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글쓰신분의 경우는 재산상 손해를 볼뻔도 한 경우 아닙니까. 물론 차후에 수습이 됐겠지만 바쁘고 무딘 사람은 그냥 지나쳐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객에게 대충 뭉개고 지나가려한(그것도 보아하니 불친절한 태도로) 처사는 그 해당 매장을 위해서도 꼭 짚고 넘어가세요. 고객센터나 그런 게 없으면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유한 태도로 말고, 단호하게 화가 많이 났단 것을 느끼게 하세요. 그게 결국 그 서점에도 도움이 되는 걸거예요.

    (아후 남 일인데 왜 이리 화가날까. 그간 당한 게 많았나봐요. ㅜ.ㅜ)

  • 10. @@
    '04.10.3 12:39 PM (221.154.xxx.2)

    르네님! 전 르네님을 탓하신게 아니고 그 카드사가 이상하다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
    전달이 잘못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제 말씀은 손님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라도 "카드사와 가맹점"이 확인 절차가 있는데
    어쩌다가 이중으로 결재가 되었는지 카드사가 이상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카드사에서 연락이 오거든요.
    카드사에서 가맹점으로 카드대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서로 상호간에 확인 작업이 있는데
    그 작업이 왜 빠졌는지 의아했던 겁니다.
    그리고 손님 쌰인이 없으면 당연히 가맹점에서 확인을 해야 하는데
    가맹점의 소홀한 카드전표작업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국민,삼성,엘지,BC,현대,외환,신한등의 전표대로 그 날 단말기에서 총괄 전표의 매수,금액을
    확인하고, 현금,외상을 총괄해야 그 날의 매출이 딱 맞거든요.
    근데, 그 주유소에 뭔가 차질이 있었나봅니다.
    주유소에서도 바쁘다보면 "오늘 왠 횡재야"하고 그냥 가시는 손님들도 있거든요
    그런 나쁜 손님이 혹 가다 있는 날 운 나쁘게 "르네님"의 이중결재의 금액이 잔액으로 처리되지않아 카드와 현금작업에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가맹점에서 그냥 넘어간 케이스인가봅니다.
    가맹점에서는 전표를 확인하지않고는 알 수가 없거든요.
    직원들의 실수를 고백하지않으면 정말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그걸 책임지고 확인하고 금액을 아예 입금시키지않고 보류하고 있다가 가맹점에서 통장에서 돈들어 온 것 확인하고
    결재장부 일일이 카드사와 대조하는 지류한 작업이 들어갑니다.
    저희같은 가맹점은 하루에 카드가 평균 200권이 넘기 때문에 그 날 매출장부와 몇 천원 차이정도는 그냥 넘어가거든요. 카드가 개인의 재산이기 때문에 무지 신경쓰고 있지만 카드사와
    손이 맞지않으면 참 난감한 일이랍니다.
    아뭏든 잘 해결하셔서 다행입니다.

  • 11. @@
    '04.10.3 12:41 PM (221.154.xxx.2)

    오타 200권 -- 20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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