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동생네 7천 빌려주었다가 떼일뻔한 아짐입니다.
리플 달아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등기이전 접수했구요, 나머지 2700만원에 대한 약속어음, 각서 공증 서류 받았네요.
그동안도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알고보니 세상에 퇴직금 담보 대출이 7천이나 또 있구, 집 담보 대출중 4500은 제2금융권에서 빌린거라
이자가 거의 따블.., 뿐만 아니라 기간이 3년이래요.
1금융에선 더이상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더라구요.
동생이라 악하게, 독하게 못하고, 월세 80으로 깎아주고, 나머지 돈은 3년 후부터 다달이 무이자로 갚고,
일단은 집을 내 명의로 하니 서운하기야 하겠지만, 1억 4천중에 대출이 9천 7백인 집을 이자만 갚다가
공중분해 시킬것이 뻔한데...
이래저래 심란심란..우는 동생 뭐라 말도 못하겠고..
제부가 죽일놈인데, 그놈은 오히려 맘이 편하답니다. 이런 뭣 같은 넘이 다 있을까요.
차마 동생이 믿고 살고파 하는 넘이라 대놓고 막할수는 없구..
정말 사람 무섭습니다. 슬프구요.
그래서 지금 낮술 한잔 합니다.
울어도 울어도 답답하고, 동생 불쌍하고, 성질나고...
혼자 당하고 있을때보다 더 많은 슬픔이 씹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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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해결했는데요..
속터져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4-09-21 17:32:36
IP : 220.85.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리플
'04.9.21 5:39 PM (211.225.xxx.141)그나마 언니니 그정도 하셨지요. 다행이네요.(말이 이상하더래도 -_-;;) 뭐가 다행이란건지..참내.. 동생분은 안돼셨구.. 제부는 무책임하고 황당하고...
그래도 홀라당 날리느니...횡설수설이네요. ;; 심기일전..홧팅..2. 신짱구
'04.9.21 5:58 PM (211.253.xxx.36)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되나요?
정말 속많이 상하겠어요......3. 언니~~
'04.9.21 9:59 PM (210.117.xxx.174)암튼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어여~~(나 누군지 알져?~~^^)
여기 써놓은 글만 보아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로 가슴아파하며 고통 받았을까 짐작이 되네여.
동생이라 맘 아프구 성질나는거 그마음 알거 같아여~~나 역시 동생땜시 고통 받은거 이루 말할수 없으니깐여(이 부분은 담에 만나서 얘기할께염)
그래두 술루 해결하진 마세염~~
내 몸만 상하지 득이 되진 않으니깐여~~
당분간 잊으려구 노력하구 좋은생각만 하면서 맘 추스리세여~~
가까운 시일에 만나서 회포나 풀자구염~~
그럼 화이링~~~^^4. 키위키위
'04.9.21 11:54 PM (210.122.xxx.189)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 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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