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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봐라...
내가 아기 출산하는 것과 군대가는 것 둘다 똑같이 지대한 국가적인 사안이라고 그러니까
울 사무실 남자직원들 하는 소리 - 애 낳는 건 '가정사'다. 그러나 군대는 다르다....라굽쇼?
내가 애 안낳봐라. 누가 군대가냐? 군대는 뭐 흙으로 사람만들어 보내냐?
여자들이 살기 힘들어 애 안낳는거 안보이냐? 그러면서도 가정사라고...?
가정사가 왜 뉴스거리가 되느냐고!
그러니까 군대 다녀온 것도 경력으로 인정하니 여자들 애기 하나 낳을 때마다 한 호봉씩 올려주라...
그러면 경력관리 차원에서라도 아기 낳을 거다.
군대에서 인력관리 하는 것 반만이라도 우리 아이들 돌봐줄 제대로 된 시설 만들어 놔라.
(아침부터 조금 열받아서 주절거렸습니다.)
1. 마시오에
'04.9.21 9:52 AM (221.168.xxx.152)꼭 필요한거 같아요.
직장안이나 가까운곳에 아이들 돌봐줄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퇴근하면서 아이랑 같이 오고.......2. 아라레
'04.9.21 10:45 AM (210.221.xxx.247)옳소!!!
3. 에스델
'04.9.21 10:48 AM (220.82.xxx.14)옮소!!! 2
4. 호봉
'04.9.21 11:02 AM (203.230.xxx.110)말이 나왔으니까 말이지만
공무원이나 교원인 남자들 연금 산정할때 국대 기간이 포함된답니다.
여자들 애낳고 죽어라고 헉헉대며 일해도 일원한푼 안보태 주면서..
연금 받으려면 20년 일해야하는데 군대 갔다온 남자들은 17-8년이면 된다는거죠.
그렇다고 애 안낳고 군대 간다는 말은 아니구요, 육아도 경력으로 인정해주면 안되나요?5. 글쎄요..
'04.9.21 2:15 PM (61.76.xxx.122)이번 병역비리 얘기 나오는 곳마다 군대가는 것과 아이낳는 것을 비교하는 글들이 보이던데..저는 솔직히 절대 이해안갑니다.
남자는 군대가지만 여자는 애낳으니까 마찬가지라고 가산점 운운하는 여자들도 황당하고
여자의 출산은 선택이고, 군대는 선택없는 의무이니 비교하지 말라는 남자들도 황당합니다.
어떻게 군대와 출산을 비교하시나요?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고 비교 불가능한 일인데요.
우리 아들 지금 18개월이고 너무나너무나(백번을 써도 부족할만큼) 힘들고 버겁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키는 신비하고 성스러운 일과 군복무를 비교하는 게..
경력관리 차원의 출산을 농담으로라도 말할수 있다는게...참..당황스럽군요.
애낳는게 일개 가정사로 끝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된 보육시설과 사회적 뒷받침도 늘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특히 요즘 절감하죠)
이건 아니군요.
그리고 약간 논외의 이야기입니다만
국방의 의무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의무입니다.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사실 좀 이상한 일이죠.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끌려가는 겁니다. 2년넘게 시간 죽이고 오는거죠. 거기서 뭐 배워오는 사람. 극소수입니다.
가산점은 그 헛되이 보낸 2년 3년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내가 남자라면 선택할수있다면 가산점 안받고 군대 안가겠다고 할겁니다.
그 시간동안 공부를 하면 되니까.
군복무만 주장할게 아니라 대체복무도 허용하고 또 여러 방법들을 찾아내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함께 나눠야 하고 또 가산점도 함께 받아야한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너무 옆길로 샜지만... 하고싶은 말은....
비교할 만한 일을 비교하자는 얘기입니다.6. iamchris
'04.9.21 3:15 PM (218.49.xxx.224)글쎄요 님, 저보다 많은 연배이신 분 같습니다만
남자와 여자가 서로 태어날 때부터 다른데 비교할 꺼리가 있나요?
그렇게 따지자면 아예 비교라는 말과 차이라는 말을 꺼내지 말아야지요.
그런데 한쪽은 다른 한쪽이 하지 못하는 일을 의무라는 이름으로 하고난 후 대접받거든요.
다른 한쪽은 하고 나서도 오히려 사회적인 상황상 법으로 보장되어있는 것도 눈치봐가면서 사용하거든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구조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남자의 군대얘기는 남자들만의 성역이라는 생각을 하지요.
남자들이 흔히 군대도 안가본 여자가... 이러면서 말들을 꺼내거든요.
남자와 여자 비교할 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여자'라서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되는 군대는 못가거든요.
그럼 반대로 남자라서 능력이 안되서 하지 못하는 걸 생각해 보는 거지요.
예. 하나 바로 떠오르는게 있네요. 바로 출산.
여자라서 군대못간다는 말에 남자라서 출산 못하네 하고 맞 받아 치는거지요.
그러니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말도 안되는 비교를 저를 비롯한 사람들이 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성스러운' 출산을 경력관리를 위해 하는 정신나간 엄마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나라에서 말로만 성스럽다 신비스럽다 하지 실제로 생명하나 내몸에서 내보내고
그 생명 사람구실할 때까지 키워내는 동안 그 일을 주로 담당하는 이 땅의 어머니(여자)들에게
대한 대접이 어떠냐구요.
그리고 가산점이 헛되이 보낸 2, 3년 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출산 후 여자들 몸이 망가지는 건 20년, 30년 가거든요.
남자들 군대가서 사고나는 거요? 출산은 더할겁니다.
군대는 3년 다녀오면 민방위와 예비군으로 때우면 되지만
자식 하나 낳아놓으면 보살피는데 남자들보다 몇 배 맘과 몸으로 때워야 하겠지요(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물론 내 자식 눈에 넣어도 안아프게 사랑하니까 뭣 모르고 감당합니다.
여자들 대체복무 말씀하셨는데 나라지킬 군복무할 사람들 무사히 키워내는 것 말고
더한 대체복무가 또 있나요?
아마 글쓰신 분이 여자 분이시라면 아시겠지요.7. 백혜인
'04.9.21 9:17 PM (211.220.xxx.234)호봉 올려주는 건 소급 되는 거겠지요?? 앗싸 이호봉 ...
8. ..
'04.9.21 9:54 PM (211.221.xxx.80)원글님은 여자라면 다 자신의 글에 동감하리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전 분명히 여자지만 글쎄요 님과 동감이거든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생긴 남자들만의 의무인 군대를 인류가 생긴 이래 여자들만이 할 수 있는 출산에 비교하는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워요.
그럼 군대 안가는 나라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하는 그 위대한 일 대신에 할 아무런 존재 가치도 없는 사람인건가요?
군대갈 자식 만들어 내는 게 그리도 유세 떨며 당당해야할 사회적 상황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으로 출산과 육아를 담당 하실거라면.. 자식을 나라에 기여하는 심정으로 낳아서 키우고 계신가보네요.
그래서 우리나라 엄마들이 그리도 당당하고,뻔뻔하기 까지 한가보다ㅡ.ㅡ9. iamchris
'04.9.22 11:26 AM (218.49.xxx.224)..님
최소한 이런 의견에 제 닉네임 밝히면서 쓸 정도는 당당하고 뻔뻔합니다.
그리고 저도 아들 하나 있습니다.
비교할 걸 비교하라는 말씀이요.
이해 못하시나 본데 그렇게까지 비교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소리치고 싶은 거라는거 못 읽으시나요?
군대갈 자식 만들어 내는 게 그리도 유세 떨며 당당해야할 사회적 상황인진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사회가 그렇게 유세떨도록 놔두던가요?
저는 같은 여자라서 저와 공감을 바란다는 말이 아니거든요.
여자의 길(엄마의 길, 직장 여성의 길)을 가고 있는 분이라면 실정은 아실거라는 말씀이었는데
제가 이렇게 설명드려도 이해하시는데 좀 부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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