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그릇..

[가을맘]

오늘 성묘를 갔었어요...
벽제 성당묘지에 친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거든요...
날씨가 넘 좋길래 장흥을 들려서 오는데...
장흥 초입에서 조금 들어가면 옹기 그릇을 팔더군요...
항아리두 예쁜게 넘많구요...
혜경셈산거 같은 비스끄리무르한 불고기 판두 있더군요...
근처에 사시거나 드라이브 가시면 구경한번 가보세요...
전오늘 밥그릇 국그릇 접시 몇개를 사서 왔거든요...
좋은 제품인지는 볼줄 모르지만 한식집에서 본듯한 그릇
흙색깔 아시죠... 그런 그릇이에요...
가격두 싸더군요... 저는 좋은그릇은 아니지만
그냥 조금씩 사서 모으는데 옛날 맛이 나서 그런대로 좋았어요..
넘 기대는 마시구 들리시는 길 있음 가보세요...
잼있었거든요...

[최은화]

저도 무거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가을에 변덕이 일어 몇개 지니고 싶어져요.
어느 고집장이의 옹기 사랑 이야기인데
<흙으로 빚는 자유>라는 옹기장이 이현배님 이야기인데
서양음식을 전공해서 유명한 호텔에서 근무하다가
색깔이 닮은 옹기에 빠져 가족과 함께 옹기마을로 들어가서
책을 쓴 것인데 옛것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