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베란다에 핀 나팔꽃

나혜경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03-09-21 21:38:09
저의 집 베란다 꽃밭 입니다.

저번에 무순 사진 올렸었죠?

제 남편 요새 이 화단 가꾸기에 열심이라 제 핀잔 속에서도 묵묵히 '나 말리지마' 하면서 계속 꽃나무를

심고 있어요.

나팔꽃이 꽤 자랐네요.

난, 고무나무, 로즈마리, 토끼풀,대나무. 미모사 그외 이름모를 나무들...

이 중 미모사는 참 재미 있어요 . 해가 있을땐 잎이 벌어지고 해가 지면 잎이 접어지고요, 손으로 만지면

마치' 나 죽었소' 하듯이 가지가 밑으로 뚝 떨어 지는것이 얼마나 웃기는지.

로즈 마리는 만지면 향이 참 강하게 풍겨 나와요.

오늘 우리 또또 앞발로 로즈 마리를 막 쓰다듬고 발 냄새 맡으니 강아지 발에서 로즈마리 향이 나는 거예

요.  얼마나 웃기던지... 개발에서 허브 향이라.큭큭

참 짖궂죠?

저 이러구 살아요.
IP : 220.127.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우리
    '03.9.21 9:57 PM (211.204.xxx.237)

    전 우리집에 오는 식물들 다죽여놔 신랑한테
    몇 번 혼난 뒤 절대로 집안에 화분 안 들여놉니다..
    그래서 집이 좀 삭막한듯...

    정말 잘 키워놓으신것 같아 부럽네요...

  • 2. 이애정
    '03.9.21 10:09 PM (211.183.xxx.213)

    우와~
    베란다에 작은 화단.
    정말 좋은 아파트내요.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건가요, 아님 따로 만드신건가요?
    담에 좀더 넓은 아파트로 가면 저도 꼭 해봐야겠네요.
    몇평정도 아파트면 베란다를 그렇게 이쁘게 꾸미고 살 수 있는지 꼭 좀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베란다 화단에 심으면 좋은 식물들과 가꾸는 법도 좀 가르쳐주시고요.

  • 3. 나혜경
    '03.9.21 10:14 PM (220.127.xxx.98)

    저의 아파트는 원래 이렇게 화단이 있어요.
    저는 텃밭을 만들고 싶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만들었지요.
    가끔 기분 나쁘면 협박 합니다.
    다 뽑아 버린다고....
    저 고약하죠?
    아파트는 51평 입니다.

  • 4. 러브체인
    '03.9.21 10:50 PM (210.114.xxx.246)

    헉헉 51평...........................
    전 언제쯤 그런 큰집의 주인이 될런지요..^^
    열심히 살아야 겠단 생각 다시한번 불끈~^^

  • 5. 경빈마마
    '03.9.21 10:50 PM (211.36.xxx.222)

    으~~~~~잉~!

    51평?

    재벌이시네요?

    청소 어찌하나요?

    오우~~~~~! 조금 부러워라!

  • 6. 김지나
    '03.9.21 11:05 PM (211.205.xxx.58)

    정말 부러워요
    새로 입주 하신건가요?
    요즘 아파트는 다르네요

  • 7. cutebird3
    '03.9.21 11:42 PM (61.75.xxx.107)

    요새들어 흙밟으면서 사는 집을 꿈꾸고있는데.
    아파트에서도 이정도로 훌륭하게 꾸밀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부엌도 베란다도 정말 깔끔하게 하시고 사시네요.
    지난번 무순키우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식물얘기(위의 미모사처럼),키우는법
    간간이 들려주시면 안될까요 ...^^^

    식물들도 주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안다고 하는데
    쭉 뻗은 나팔꽃을 보니 사랑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 8. 미녁마미
    '03.9.21 11:46 PM (220.88.xxx.250)

    두번째사진보고있으니 지나가던 남편 어느곳 모델하우스야? 그러네요? ^^;;
    모델하우스 구경가는게 취미다 보니 ... 51평이요??어쩐지 싱크대구조가 큰평수인듯하더라니...
    어느 동네인가요? 수지,죽전,구성쪽에 큰평수 새아파트 많이 들어섰는데 그쪽이신가? ^^;;
    나팔꽃이 탑스럽네요.부러워용~ ^^

  • 9. 김수영
    '03.9.22 1:07 AM (203.246.xxx.218)

    화단도 예쁘고 나팔꽃도 예쁘네요. 정말 모델하우스에 장식된 조화같아요. 부러워라...

    저는 3년 넘게 작은 선인장 화분 2개만 키웠어요. 잊어먹고 물 안 줘도 괜찮으니까요.
    그러다 2주 전에 충동구매로 로즈마리 화분을 샀는데, 아궁 이럴 수가...
    오늘 보니까 걔가 완전히 '말린 로즈마리'가 되어있네요. 어찌나 미안한지...
    저번에 물 준 것 같은데 걔가 왜 그렇게 삐리삐리 딱딱해졌는지, 원...
    일단 물을 주긴 했는데, 무말랭이 아무리 물에 불려도 원래 무처럼은 안 되듯이
    이것도 포기해야겠죠? 괜히 물만 들입다 주면 "그것은 로즈마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 되겠죠?
    아, 화초 가꾸기는 정말 노력과 사랑을 팍팍 퍼부어야 하나 봐요...

  • 10. 나혜경
    '03.9.22 12:04 PM (61.81.xxx.115)

    경빈 마마님 여기는 강남이 아니라 결코 재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제일 작은 평수이구요.
    청소는 오히려 작은 평수에 살때보다 쉬워요. 모든 것이 수납이 되니 그런거 같아요.
    도우미 없이 산답니다.
    화단은 200 정도 들이면 더 멋지게 꾸밀수 있지만 좀 이쁘지 않아도 사는 사람의 손길이 가는게 좋겠지요.
    점점 업그레이드, 남편이 시키고 있으니 나중에 기회봐서 다시 사진 올리죠.
    너무 자랑만 하는거 같아 좀 쑥스럽네요.

  • 11. 나혜경
    '03.9.22 2:53 PM (220.127.xxx.98)

    미녘 마미님! 여기는 수지 입니다.
    저의 아주버님은 LG 콘도라고 부르죠.
    저번 여름에 그집 식구들 휴가가다 길 막혀 저희 집으로 오셨어요.
    82쿡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저녁 대접 했더니 신라호텔 음식 보다 낮다고 ㅎㅎ....
    제 남편이 그런 말을 평소에 했더라면 제가 지금쯤 요리사가 되었을텐데...
    제가 뭐 새로운 요리 하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뭐 못 먹을거 줄까봐요.
    된장 찌개 , 갈치나 고등어, 오이 냉국, 양상치 찐것만 주면 제일 맛있답니다.
    그러니 제가 실력이 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95 월요일아침 시작~ 4 도리아 2003/09/22 888
13194 마마님! 1 최은화 2003/09/22 870
13193 바로 지금 이 순간 2 하늘별이 2003/09/22 885
13192 [re]요샌 양문형 백만원대로 살수 있어요.. 문정 2003/09/22 891
13191 [re] 친정부모님께 냉장고 사드리고 싶은데 카페라떼 2003/09/22 881
13190 친정부모님께 냉장고 사드리고 싶은데 10 레몬주스 2003/09/22 925
13189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68. 2 두딸아빠 2003/09/22 597
13188 사진이름이 한글이라 못 보시는 분들은.... 2 sca 2003/09/22 884
13187 이런 내맘을 남편은 알까? 12 김새봄 2003/09/21 1,171
13186 옹기그릇.. 1 가을맘 2003/09/21 879
13185 제가 하녀임을 실감한 날 9 나혜경 2003/09/21 1,382
13184 베란다에 핀 나팔꽃 11 나혜경 2003/09/21 1,153
13183 신유현님! 1 나혜경 2003/09/22 875
13182 저의 부엌 이예요 17 나혜경 2003/09/21 1,954
13181 깜찍새댁,마마,방우리,이애정,도우미,흑진주,경빈마마,김경연님 감사^^* 9 오늘도 익명.. 2003/09/21 1,091
13180 여지껏 들어본 외국인의 최고의 말.. 5 june 2003/09/21 1,089
13179 마라톤이 뭔지... 5 김소영 2003/09/21 943
13178 아이들 밥 먹는습관... 1 작은악마 2003/09/21 899
13177 리본핀 만드는 부업에 대해 아시는 분... 웃음보따리 2003/09/21 940
13176 [re] 광주요 갔다 와 보셨던분들 2003/09/21 874
13175 광주요 갔다 와 보셨던분들 2 최지문 2003/09/21 880
13174 오페라의 백화점' 아이다' 보고 왔어요. 4 나혜경 2003/09/21 900
13173 혹시 러시아로 여행하시는 분을 위해서 ! 5 최은화 2003/09/21 945
13172 초가을밤의 에버랜드... 7 두딸아빠 2003/09/21 902
13171 남대문 '메사' 아동복 코너 쇼핑 6 프린세스맘 2003/09/20 917
13170 독후감(?)인데요... 5 딴지아줌마 2003/09/20 904
13169 동생이 일조원을 다녀왔어요 1 혁이맘 2003/09/20 873
13168 선생님 책보구....(후기) 1 샤랄라공주~.. 2003/09/20 875
13167 아줌마의 힘 - 공연 '보고싶다' 를 보고 2 꽃게 2003/09/20 882
13166 explore(인터넷화면) 빨리 열고 검색하기.....꼭 해보세요. 4 jasmin.. 2003/09/20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