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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집 인테리어 가르쳐 주세요~

바두기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3-09-03 01:50:12
10월에 결혼을 합니다.
어찌어찌해서 몇일전에 13평짜리 아파트 전세를 구했는데요, 도저히 인테리어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서 조언을 받고 싶어요.
집 구조는요, 퀸사이즈 침대가 들어가면 앞 뒤가 꽉차는(이렇게 될경우 문이 안 열리게 됩니다^^;;) 작은 방 하나 하구요, 가로 세로 3900, 3600 인 거실겸 큰방이 있어요. 근데 문제는 주방이 넘 작다는 거에요. 400L정도의 작은 냉장고가 겨우 들어가는데 욕심껏 큰거사고 싶어서 일단 사서 작은방에 두려구요. 그리고 큰방에 침대랑 서랍장, 책상, TV(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구요) 를 두려고 하는데 큰방 배치를 못하겠어요. 구성은 조금 틀려도 되지만 침대는 꼭 포함해서 의견 좀 부탁 드릴께요.

IP : 211.58.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종진
    '03.9.3 9:21 AM (211.209.xxx.245)

    큰방에 침대들어가면 손님이나 식구들 오셨을때 앉을 자리가 없을텐데요..
    저 아는 언니는 빌라였는데, 큰방에 장롱, 티비, 티비 서랍장 그렇게 놓고, 작은방은 책장, 책꽂이,
    아주 작은 주방엔 냉장고, 식탁, 전자렌지대 (더 이상 공간은 없더라구요.) 이렇게 놓고 신혼살림을 시작했어요.
    침대는 좀 고려해보심이.. (죄송.. ^^;)

  • 2. 러브체인
    '03.9.3 9:23 AM (61.111.xxx.136)

    흠... 저도 10평남짓 작은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었어요..(이사한 지금도 뭐 실평 16평 정도의 작은 집이지만요..)
    일단 실제칫수를 잘 재어 오셔야 해요. 문이 있는 위치며 모든걸 도면화 해서 펼쳐 놓고 내가 살 가구나 전자제품의 카다로그를 구해서 그 칫수를 비교해가며 배치도를 그리세요.
    전 이렇게 했더니 그 작은집에
    침대 10자반장롱 서랍장겸화장대 컴퓨터책상 500리터급냉장고(그땐 양문이 그닥 보급화 되기전)
    티비올려두는 길쭉한 드레서장 4인용식탁 전자렌지웨건에 110리터 김치냉장고(이건 후에 채워 넣은거져) 암튼 남들 사는거 다 사서 꼭꼭 채워 넣었어요.
    정말 남들이 보면 이거 전부 붙박이야? 하고 물을 정도로 꽉 차게..^^;;
    하지만 집이 작으면 어느정도는 포기해야 합니다.
    저도 거실이랄것도 없는 작은 공간에 식탁이랑 컴퓨터 책상이랑 나란히 놓고 썼었구요.
    김치냉장고는 앞베란다에.. 전자렌지웨건과 전자렌지도 앞베란다에..그릇장도..
    그리고 뒷베란다를 활용해서 주방의 연장화를 시도해보시는것도 좋구요. 세탁기는 뒷베란다에 놓았구요. 아님 냉장고를 주방과 연결된 베란다에 놓으시는것도 좋아요.
    저두 작은 방에 딱 퀸사이즈 침대 하나 들어 가길래 정말 딱 그거 하나만 놓았어요. 문이 활짝 안열려서 반만 열고 드나들었지요.. 그래도 자는데 전혀 지장 없었어요.
    전 다른건 몰라도 잠은 잠자는 공간에서 자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여..
    침대위에서 티비보는거 질색하는지라..
    암튼 일단 모든 가구와 전자제품의 사이즈를 확보하시고 잘 맞춰 보세요..
    그리고 이제와서 느끼는거지만 작은집에 살때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누구든 무엇이든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어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시작할수록 집안에 여유로와보이고 살다보면 훨씬 편하다는걸 느끼실수 있을꺼에여..
    최소한의 살림만 준비해보세여..그리고 냉장고 굳이 큰거 사실 필요 있을까요?
    냉장고가 작을수록 가족의 건강에는 더 좋다던데~^^

  • 3. 딱풀
    '03.9.3 1:23 PM (61.75.xxx.23)

    냉장고를 좀 작은걸 사시구요.
    어차피 두식구. 내다버리기 일쑤예요.
    결혼하고 첨에야 시댁, 친정에서 바리바리 싸주셔서 꽉꽉 차고, 나도 욕심내서 장보고 다녀 꽉꽉채워넣기 바쁘지만, 그것도 잠깐. 곧 다 내다버리느라 바쁘실거예요.
    음식 갖다버리는거 죄스럽잖아요. ^^;
    냉장고를 좀 작은거 사시고,
    담에 좀 큰집으로 이사갈때 냉동고나 김치냉장고를 추가해서 사시면 별 무리없이 쓰실거예요.

    냉장고를 좀 큰걸 사신다면..
    작은방에 방문을 뜯-_-거나 열어둔채로, 침대 들여놓고 방문에 길게 블라인드 같은거 치면 안되나? 침대하나만 딱 들어가도록.....
    그러고 큰방이 거실겸 이라니깐, 주방 가까이로 냉장고 놓고, 나머지 가구놓고..

    제일 좋은건 침대를 사시지 않는게 제일 나을것 같은데요. ^^;;

  • 4. 깜찍새댁
    '03.9.3 3:29 PM (218.37.xxx.14)

    저 지금 10평정도에 방두개인 집에서 신혼살림중인데요..아파트 아니라 베란다도 없어요..
    그래도 큰방에 침대,10자반장롱,TV다이놓고 쓰고요 작은방에 컴책상,4단짜리 작은책장,서랍장겸화장대 그리고 잡동사니 쌓아놓고 살아요..주방엔 렌지대,678리터양문냉장고놓고 싱크대..
    물론 안방에 침대를 놓으니...손님 3명이상 못와요ㅜ.ㅜ
    그치만....전 별로 살림장만한거 후회는 없거든요.
    음...장롱 큰거 안하실거라면 굳이 침대 포기 안하셔도 될거 같구요...
    베란다를 잘 활용해 보세요..잡동사니를 앵글같은거 짜서 잘 정리하면 넓고 깨끗이 정리될듯하고
    작은방에 냉장고 두시고 서랍장이나 책상중 하나 배치를 해보심이?
    전 678리터 냉장고 산게 혼수중 젤루 만족이거든요..^^물론 음식 많이 안해먹으니깐 큰거 필요없다고는해도...냉장고 한번사면 10년 쓰잖아요..그동안 아이들도 생기고....저희 언니는 작은 냉장고 사서 지금 8년째 쓰는데 아이둘있다보니깐 냉장고 열면 조명이 안보여요..넘 꽉차서..
    김치냉장고는 애들 생기면서 사면 좋을것 같구요..

    이상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읽어주심 감사^^

  • 5. 완스패밀리
    '03.9.3 5:22 PM (218.238.xxx.21)

    저두 지금 15평정도 되는 집에서 살고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공간이 있는게 좋아서 침대는
    포기했어요.근데 님은 침대를 꼭 하구싶으시담 장롱을 작은거 해보세요.
    저는 안방에 장롱 6자짜리옆에 5단 서랍장을 놓구 그옆에 공간이 조금 남아 MDF수납장위에 예쁜
    테이블 러너로 덮어 그안에는 수건과 화장품 바구니를 넣었어요. 전 화장대두 포기했거든요.놓을
    공간이 애매해서요.글구 TV수납장이 있구요 침대를 포기하니까 전 그나마 공간이 좀 여유가
    생기더라구요.침대는 담에 이사가서 살려구요.
    작은방에는 책꽃이하구 컴퓨터책상과 행거와 MDF박스를 계단형식으로 해서 아이책도 넣었어요.
    주방겸 거실에는 냉장고,작은테이블하구 전자렌지하구 밥솥넣는 바퀴달린 선반을 놓았구요
    수납같은거는 세탁실겸용 다용도실에 수납장과 선반을 달아 해결했습니다.
    저는 침대하구 화장대를 과감하게 포기했거든요.그런데로 아담하고 깨끗하답니다.
    사람들도 저희집에 오면 보기보다 넓다구 그러구요.님두 어떤거 하나는 포기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도움이 되지 않으셨겠지만요 ^^

  • 6. 비니이모
    '03.9.3 6:40 PM (61.76.xxx.250)

    신랑혼자 살던 집에 신혼 살림을 시작했는데(이왕 사는것 존 큰집좀 사 놓지)
    15평인데 들어 가면서 안방벽과 거실벽을 헐었지요.
    작은집 가뜩이나 답답한데 넓은데는 넓게쓰자싶어
    작은방엔 7자 장농꽉 채워 놓고 그외 잡동사니----
    중요한건 요즘 장농같은건 붙박이장 잘되어 있어 이사 가도 크게 지장없어
    적당히 포기하고 꼭가지고 싶고 필요 한건 크고 좋은것 사세요.
    말이쉽지 멀쩡한 물건 버리고 새로 사는것 쉽지않죠.미래지향적으로
    사세요.
    저 장농 작은것 사고 그외 냉장고 양문형사고 침대 에어콘도 큰것 침대 tv, 화장대,식탁
    마음껏샀지요.
    신랑이랑 만족 만족---
    빨리 이사좀 갔으면 좋겠네.

  • 7. 비니이모
    '03.9.3 6:53 PM (61.76.xxx.250)

    옆에 애기 때문에 내용이 뒤죽박죽
    중요 한건
    꼭 살건 마음에 드는 좋은걸로
    포기할건 포기하세요.

  • 8. 바두기
    '03.9.4 8:57 PM (211.200.xxx.190)

    와~ 감동입니다^^
    너무너무 감사 드려요~~~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 작은 방에 천장까지 설치하는 봉이 달린(?) 헹거 비슷한게 있어서 그거 사고 장농은 아예 생략 하기로 했어요. 큰방엔 침대를 벽쪽으로 붙여서 놓으면 중앙에 공간이 조금 남을것 같아서 맞은편에 책상 놓을수 있겠어요^^ 조금 우울한 얘기지만 저희 신혼집 작다고 암두 놀러 안온다고 해서 이렇게 꾸며도 괜찮을듯 하네요^^;;;
    지금부터 더 열심히 고민해서 신혼집 예쁘게 꾸밀께요. 그리고 또 자랑도 하구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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