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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왔습니다.

흰곰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03-09-01 09:56:57
매일같이 아침이면 어김없이 82에 들어와 열씸히 읽고는 그냥 갔는데 오늘은....
한참 일할땐 꿈도 꿀 수 없었던 여유인데 지금은 이 여유가 사치를 넘어서 이젠 지겨워지려 하다니 인간은 간사하기 이를때 없는 동물입니다.

9월이 왔습니다. 입추가 지난 후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이 마음을 스산하게 합니다.

추석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주부들이여! 두 팔 걷어부치고 스트레스 받을 준비 되었는가?
노(?)처녀들이여 무수한 친척들로부터 엄청난 잔소리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외국에 계신 회원님들! 타지에서 맞을 외로운 명절의 준비가 되었는가?

그러고보면 명절 좋은게 별로 없군요.

아무리 현실이 우리를 힘들게 하더라도 우리 그래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소녀의 마음은 잃지 말자구요.
그래도 9월인데.

추석까지 모두들 억수로 바쁘겠지요?
힘내시구요. 저한테도 힘 좀 주시구요.
다가올 스트레스는 즐기면서 보내도록 .....으랏차차!!!
IP : 219.250.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ig blue b
    '03.9.1 10:17 AM (218.176.xxx.48)

    흰곰님, 저도 곰이랍니다. 주부들이여로 시작되는 세 줄 표어가 너무 재미있네요. 저는 타지에서 맞는 외로운 명절에 해당하겠네요. 주부지만 타지에 있어서 어쩌면 좀 시원한 감도 없지 않네요.

    벌써 9월이라니 정말 심란해지네요. 오늘 딸내미 개학이라서 학교 갔거든요.(일본은 오늘부터 2학기랍니다) 아침에 빠이빠이하는데 찬바람이 썰렁...잔서가 9월까지는 극성을 부린다고 하는데요 찬바람에 가슴 한쪽이 서늘해지네요.

    모두들 가을 잘 맞으시고 건강하세요.

  • 2. 준서
    '03.9.1 10:24 AM (203.147.xxx.42)

    저는 해당사항 없네요.추석을 맞아 우리 아들 딸과 추석 같이 보내려고 오늘밤 비행기로 한국 갑니다.아무리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추석때쯤엔 고개를 숙이지요? 햅쌀 했밤은 나왔는지요.기다려 집니다. 내일 아침엔 그리운 우리 아들.딸을 만날 생각에......

  • 3. 라라
    '03.9.1 10:29 AM (210.223.xxx.138)

    네, 벌써 9월이네요. 덥다싶지도 않게 여름은 물러가구요.
    희곰님 , 그래요, 별로 즐거운 일 없는 명절이지만 스트레스도 즐기며 보내자구요!

    으랏차차!!!

  • 4. 꿀단지
    '03.9.1 10:45 AM (221.142.xxx.247)

    저는 아침부터 전쟁터를 방불케 했답니다
    딸내미 개학에다 아들놈 유치원(가을부터는 일찍 가걸랑요,8시30분)보내고 나니 어느새 9시다되고...
    날씨는 흐린듯 쌀쌀하기까지 하고..
    아! 이젠 가을이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는 하루의 시작이었어요
    집에 들어와 tv를 켜서 ``한선교~~~~ 를 보니 탤런트 사미자부부의 사는 모습이 나오는데,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멀리 미국까지 보낸 자식두 있고.. 이젠 집도 줄여 옮겨서 새로 부부만의 생활로 시작하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뭐랄까 멀지 않앗다 저런 모습의 나를 상상해 보며 더 부지런해져야지, 더 생각많이 하며 살아야지, 많은 기운들을 비축해 둬야지 ....등등 여러 상념들을 하게 되네요
    사미자씨 왈 ``부모는 끝까지 자식들에게 물을 부어주어야 하는 그런 존재다...``그게 물질적인 걸 뜻하지만은 않다고 생각ㅇ이 들데요 노년이 돼서도 돌봐야 할 자식이 잇는 부모로서의 책임감, 혹은 그런 자식이 잇으므로 더 삶의 애착과 자신을 돌보야 한다는 의지 ....뭐 그런것들로 전 해석이 되더라구요
    이 아침에, 가을의 시작을 느끼는 이 순간에 문득 인생이라는 큰 단어를 다시 해석하고 되뇌어 보는 그런 시간 저만 갖고 있을까요?

  • 5. 김혜경
    '03.9.1 12:28 PM (218.237.xxx.212)

    맞습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즐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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