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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님~ 새 책 내기 전에요...

회화나무 조회수 : 824
작성일 : 2003-08-25 19:31:50
저는 일.밥 열성독자예요.
고등학교때 암기과목 공부하듯 노트 해가면서 열심히 '공부'했죠.
두번째 책 쓰신다고 해서 한참 기대하는 중이예요.
질문 올린거 보니까 '갑자기 남편 친구들 왔을때 술상 안주 차리기'나
'바캉스 가서 뭐 먹을까?' 이런 것들이 책 내용에 나올것 같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제안드릴게 있는데요,
선생님 책 독자들이 프로 주부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이런 요리책 사는 사람들이 보면 초보들이 많잖아요.
초보들이란게 왠만한 주부는 다 알만한 것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일.밥에서도 그냥 재료 이름만 말 안하고 아예 상표명 까지 다 얘기해줘서 편했어요)

그래서 말인데 책 원고 쓰고 사진까지 해서 대충 책 모양 나오고나면
주변의 초보 주부들한테 보여서 '검증' 받는 절차가 있으면 좋겠어요.
저만해도 일.밥이 꽤 상세하다고 생각하는데도
얼마전에 김치찌개 만들때 돼지고기는 무슨 부위 넣나요?하는 질문을 드렸잖아요.
살림 1-2년만 해본 주부라면 다 알텐데 그걸 모르거든요, 저 같은 초보들은요. (나만 모르나..? 에궁..)
그래서 초보 주부들이 읽어보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체크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는거죠.

어쩌면 일.밥 때부터 이미 그렇게 하셨는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그렇지 않았다면 좀 그래주시면 좋겠어요.
제 직장 동료들을 봐도 결혼할때까지 요리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거든요.
결혼 하고도 하루 한 끼도 제 손으로 안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맘먹고 요리책 펴도
뭐 하나 하려고 하면 재료 하나, 만드는 과정 하나에서 걸리고
그러다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으려다 포기하고 말죠.

괜히 쓸데없는 말씀 드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저는 다음 책 무진장 기대하고 있으니까
요즘 바쁘고 몸이 피곤하더라도 힘내시구요, 꼭 멋진 책 만들어주세요.^^
IP : 220.81.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말씀
    '03.8.26 10:20 AM (211.180.xxx.61)

    회화나무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특히 결혼전까지, 거의 요리를 안한다(관심없다)는 얘기는 딱 저한테도 해당됐구요.
    요리뿐아니라, 그릇, 살림살이,가구 등등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서 저의 경우엔 돈주고 산 요리책이 신혼때 낱권짜리 3권하고, 혜경샘님 책이 전부예요.
    요리책은 무쟈게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있지만, 솔직히 제경험에 비춰봐서 요리책이
    크게 도움안되었어요. 마치 "다이어트, 뱃살빼기 비디오"처럼 사서 한두번보고, 한참뒤에
    또다시 한두번 뒤적이다 말구 이렇게 되더라구요.
    왠지 실정에 안맞는것같고, 재료도 다 갖추기도 그렇고...
    물론, 일.밥은 다른 요리책과 달리 약간 스토리텔링식이라서 읽는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사진에, 화살표그림등이 좋았고, 냉동/인스턴트식품도 요령껏 활용하라는 조언등...좋았지만두
    그렇게 열성적(?)으로 활용은 안했습니다.

  • 2. 안양댁
    '03.8.26 10:55 AM (218.52.xxx.194)

    저는 팁 란에 작은 글자가 읽기 좀 어려웠슴니다
    시력이 급히 떨어저서리..........^^;;;.

  • 3. 능소화
    '03.8.27 11:35 AM (61.75.xxx.62)


    저도 팁 란에 작은 글 땜에 얼굴에 주름살 더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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