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전형적인 요즘 아이구요
덩치만 크지 속은 어린애이면서 매일 "존나 짜증나!" 만 외치는 아이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해서 학교에 CDP를 두고 와 잃어버리더니
몇 개월 뒤에 너무 졸라 다시 사주었습니다.
어머니 모임때 학교에 가 보니 방과후 아이 책상 서랍에 다시 CDP가 있더군요.
제가 챙겨 왔습니다.
이렇게 두고 다니면 또 잃어버리지 않느냐고 하니
왜 가지고 왔냐고? 일부러 두고 왔다나요
할 말없으면 가만히나 있지 ...
수학여행 사진값을 아들이 걷게 되었나봅니다.
30만원이 넘는 돈을 학교 사물함에 두고(열쇠도 감그지 않고)와서는
잃어버렸다고 하네요.
세상물정 너무 모르고 챙기질 못합니다.
어럽게 도와달라고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사실 요즘 전 우리 아들 너무 밉거든요.
친구들과 히히덕거리며 노는 것만 좋아하고(그 친구 중 한명이 가져갔겠지만)
동생 무시하고, 부모 우습게 알고 해서.......
지금 당장 생각으로는
일주일 용돈이 15,000원인데 5,000원씩만 주고 10,000원은 스스로 갚으라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다 흐지부지되고 말겠지만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교육적으로 따끔하게 혼낼 방법이 없을까요?
하루종일 잃어버린 돈 걱정으로 지쳤는지 누워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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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어떻게 해야 될까요?
경 조회수 : 947
작성일 : 2003-08-25 18:21:56
IP : 211.209.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2엄마
'03.8.25 7:29 PM (211.217.xxx.212)우리 아들하고 같은 학년이라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들이 한참 친구를 부모형제보다 좋아하고 챙길때 인것같아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인 것을
일단은 큰 액수이니 아들이 혼자 해결할 길은 없잖아요
어머니께서 해주시면서 아들에게도 얼마간의 책임을 질수있는지 물어보시는게 어떨지
위의 글처럼 용돈에서 조금씩 갚도록 하거나 곧 있을 추석때 타는 용돈에서 성의껏 책임
지도록 하면 어떠하실지 어쨌던 아들의 의견을 물으며 어머니의 생각과 절충해보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요즘 아이들 다 정신없습니다 저희 아들도 그렇습니다2. 나나
'03.8.26 12:10 AM (211.58.xxx.11)용돈의 일부로 갚아나가게 하는 방법이 참 좋은 것 같네요.
3. ky26
'03.8.26 9:45 AM (211.216.xxx.186)제 생각에도 용돈으로 갚으라는게 좋을것 같아요
5천원으로 생활하기 힘드니 만원정도 주시구요
용돈 모지란다고 짜증부리면
심부름이나 다른일로 탕감해 주시구요
어릴적 습관이 무서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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