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전자사전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알려드릴께요~~

[우렁각시]

아직 어린 아이들 영어공부목적의 전자사전 선택은 신중하셔야 합니다.
전자사전은 한 마디로 휴대의 목적이 강한 것인데...
이거 맛들이면 요즘 아이들 절대로 페이퍼 사전 ..보려들지 않습니다.
거기다 한영도 지원하니 까딱하면 한글와 영어매치시키기에 급급한 웃기는 영작이 나오지요..

잔고장은 사실 모델별로 엄청 달라 딱히 어느 회사가 끝내준다고 말하긴 그렇구요.
열고 닫기가 의외로 허술한 제품도 있지요...얼마 안 가 뚜껑이 달랑달랑...바닥에 떨어지면 끝장 !
요즘 나오는 제품은 그래서 푹신푹신한 카바도 줍디다...ㅎㅎㅎ
실제로 보면 화면에 뜨는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 짜증나는 모델도 있어요...
먼저 인터넷 가격 비교사이트를 쭉 섭렵하신 다음에...모델명을 익히시고...
간혹 엄청 싸게 기획제품도 뜨는데 때로 단종직전에 그런 선심을 쓰기도 합니다.
신제품 사이클이 짧아서 늦게 구매할수록 유리하기도 하죠...
어떨땐 한 두달 간격에 몇 만원을 까주기도 해요.
이게 크기가 작아서 별 거 아닌거 같아도
까딱하면 LCD수리에 몇 만원 견적이 나와서 걍 새 걸로 사기도 한답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걍 전자사전 사주시지 마시고 몇 년만 참고 페이퍼사전에 길들인후
아예 영영사전 기능까지 첨부된 걸로 사주세요.
또 영영사전이나 영한사전 기능도 어느 사전인지 꼬옥 따져 보세요.
개인적으로 시사영어사전을 싫어하나 한영은 시사가 젤 많이 카바하더군요...
영영사전도 어떤 사전을 넣었는지 따져 보세요.
파시는 분 설명만 듣고 돈 몇 만원에 싼 거 사심 나중에 낭패봅니다.
예로 아메리카 헤리티지 영영사전 같은건 충실한 예문을 지원하는 사전이 아니거든요..
그야말로 오리지날 미국대학생이나 대학원생용 영영사전이랍니다.
한국학생들로서는 평생 가봐야 들어볼 기회조차 없는 단어가 좔좔 나옵니다.
일어지원은 안하는 대신 훨씬 싸다고 그 제품을 대학생들에게 하는 권하는 전자상가아저씨들보구..
저, 옆에서 어찌나 황당하던지...

[고참 하얀이]

저도 우렁각시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편한 거 쓰다보면 무겁고 큰 종이사전은 안 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사전 찾아가며 아래 윗 단어 읽어보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섬마을 아줌마]

제가 사전 찾기가 귀찮아서 하나 사서 큰 아들이랑 같이 보려했는데.. 맘 고쳐먹어야 겠네요.
우렁각시님 고마워요. 초등학교 때 책에서 본 그 우렁각시 맞으신가?
암튼 이곳에서도 이름값 하시네요.
울 애덜은 제 이름이 너무 촌스럽다고 좀 고치라고 난린데..
제가 원래도 좀 촌스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