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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LaCucina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3-01-30 10:41:01
안녕하세요~ ^^

다들 설 준비 하시느라 바쁘시죠?
왕 언니가 안 들어 오셔서 그런지 이곳이 좀 썰렁하네요 ^^

지금 저녁 8시 20분인데~ 식탁에서 글을 쓰고 있답니다. (저는 항상 부엌에서 놀죠 ^^;;;;;;;)
오늘 새벽에 잠이 어찌나 안 오는지 오징어 마냥 꼼지락 뒤지락 침대서 이리 저리 막 움직이다가, 이러면 출근하는 남편 깰까바 아예 부엌에 나왔죠...................
새벽에....왜냐고요? 잠 안 오는 김에 김치 담그자~!!
이 아줌마 정신이 자다가도 번쩍@#$%^&*()! ㅡ.ㅡ;;;  
그리하여 그 새벽에...것도 3시34분에 벌떡 일어났답니다.
미리 채 썰어 둔 무하며 각종 야채와 고추가루 젓갈 등등을 넣고 버무렸죠...그러고 나서 큰 대야 2개 너무 커서 부엌에서 닦다가 혹시 모르니까 욕실에 가지고 가서 다시 닦었죠 ㅡㅡ;;
그눔에 대야는 살면서 정말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살림을 하니 대야도 소중하네요 ㅡㅡ;
이건 제가 산게 아니라 언니(시누)가 어느날 조기 한박스랑 사가지고 오셨죠. 한국 가게서 싸게 판다고 하시면서.........대야 받고 기분 좋아했답니다 ㅡㅡ;;;;;;;;;;;;;;;; ㅎㅎㅎ
n-e-way, 다 끝나고 부엌 청소 거의 맞춰 갈 즈음에 남편 기상!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저는 자고 있어서 ㅡㅡ;;;;;;;뽀뽀를 해주는지 안해주는지 모르는 상태서 출근했는데..오랫만에 제 정신으로 굿모닝 키슈를....쿄쿄쿄 ㅡㅡ;;;;;;;;;;;;;;;;;;;;;;;;;;(아,,,부끄 *^^*)

오늘은 식빵도 만들었어요. 2 덩어리?(loaves)가 나왔는데 구워서 바로 간식으로 한덩어리 거의 다 먹었네요. 우유가 떨어져서 우유 안 넣고 마가린을 듬뿍 넣었더니 아주 부드러운 바케트처럼 구워졌어요. 거기에 Knott's 딸기잼이랑 발라 먹었더니 더 맛나요. 진짜 딸기 덩어리가 큼직한 것들이 씹히거든요.
아까 언니가 왔다가 빵 발효하고 있는 것 보더니 눈독 들이셨는데...
원래 꼭 2개씩 구워서 언니 드리거든요. 매형이 그 빵으로 샌드취 해 드시는 것 좋아하셔셔~
빵 발효가 덜 된다가 언닌 교회 가셔야 했고 그래서 오늘은 저녁만 드시고 가시고 못 드렸는데..아쉽네요...

오늘은 왠지 잠이 잘 올 것 같아요. 원래 잠 굉장히 잘 자는데 오늘따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저는 잠 자러 갑니다 ^^

IP : 172.132.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연
    '03.1.30 10:46 AM (211.201.xxx.22)

    아무리 잠이 안와도 그렇지 그 새벽에... 울 시어머니 생각나네요. 소개시켜드릴까요?ㅋㅋㅋ

  • 2. 김지연
    '03.1.30 11:26 AM (211.216.xxx.3)

    오늘 새벽에 어느차의 경보음(1시간가량 되는) 때문에 잠을 설쳐서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경비아저씨들도 안절부절하고, 동호수딱지도 없어서 어느집차인지도 몰라서 더욱그랬나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음식준비때문에도 신경이 쓰이는 지라... 아프면 안돼는데...
    제가 막내며느리인데도 제가 음식을 거의 준비하거든요... 올해는 그냥 만두국하고 ㄴ녹두부침하고 약식만하려구요. 그나마 제사를 안지내니 다행이다 생각해요. 이런 음식 해서 힘든것 보다 더 힘든건 인간관계! 그냥 넘어가고 편해질만하다고 생각해도 막상 닥치면 부담스러워 지네요.

    여러분! 즐거운 명절되세요~~~~~~

  • 3. 한유선
    '03.1.30 12:27 PM (61.97.xxx.236)

    나두 잠좀 없어 봤음. 저는 낮잠이면낮잠...늦잠이면 늦잠...
    저 오늘 아침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정말 오랜만에 네가 잘났냐?내가 잘났냐?하면서...
    왜냐구요. 저 오늘 9시30분에 일어났어요.
    근데 중요한건 자기두 같이 일어났거던요.
    별것두 아닌걸가지구. 결국에는 오만 얘기 다 끄집어내면서.
    올해 우리애 학교들어가는데 정말 큰일이라면서.
    치,저두 걱정은 되거든요.
    근데 잘할수 있겠죠.
    에고, 오늘 넘 속상하다.어휴~~~~~~~

  • 4. 고참 하얀이
    '03.1.30 12:30 PM (211.211.xxx.123)

    앗, 제 차도 그런 적 있는데... 한 1년전에요.
    신차뽑은 지 얼마도 안되서 경보장치가 고장이 나서요, 저희도 모르는 채로 그렇게 울어댔답니다.
    그 날 따라 지상에 주차하는 바람에 사람들 다 내다 보곤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울 신랑 경보장치 멈추는 법을 몰라서 그대로 앵앵거리면서 카센터까지 직행했답니다.
    사람들이 들어가면서 앰뷸런스야?? 하는데 그 와중에도 넘 우스웠어요.
    그 소리에 머리 아프셨다니 제가 괜히 찔리네요. ^_^;;;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5. 초록부엉이
    '03.1.30 1:52 PM (211.208.xxx.41)

    하하하,,,
    유선님,누가 내 얘길 썼나 했어요.

  • 6. 1004
    '03.1.30 10:00 PM (211.196.xxx.93)

    LaCucina님 식빵을 어떻게 만드시나요? 우유가 없는데도 마가린 넣고 하신거 보면 아주
    잘 하시는거 같은데 언제 한번 레시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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