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혼자서 잘 노는데 (결혼 3개월차) 손님이 오셨다 가시면 왜그리 심심한지 몰라요...
주말에 시어른들이 오셨더랬어요..집들이겸해서...
그냥 일욜에 오시겠다는거 저희가 막내라 언제 주무시러 오시겠나 싶어서 토욜에 오시라 했죠
저희까지 12명이 22평에서 북적거렸으니 어땠을지 상상이 가시죠??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셨지만 다들 식사시간에 맞춰 오신다고 하니 안할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못하는 실력으로 고기준비하고 전굽고 동그랑땡 부치고 밑반찬하고 혼자서 동동거리며 했어요..
둘이서만 지내다가 식구가 많아지니 정신이 없더구만요..
그 엄청난 그룻들에 쉴새없이 움직이는 듯 한데 일거리는 줄지 않고..
매끼니마다 겨우겨우 밥 해서 상차리는 정도였죠...
그래도 김치냉장고 참 좋더구만요..
시엄니께서 식혜를 해오셔서 그걸 살얼음으로 만들었더니 식구들 반응 죽이더만요..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어거지로 집들이 마쳤어요..
저 지금 어떻냐구요??
병원가서 근육이완제 맞고 왔어요..
원래 척추쪽이 안좋은데 넘 긴장해서 있는바람에 어깨 근육이 풀리질 않는거예요..
목이랑 등까지 아파서 잠도 못자고 앉지도 서지도 못하구....
의사선생님께선 많이 움직이지 말라셨지만 그게 되나요??어디..
둘이 산다지만 아무래도...
인제 얼마안있어 설인데..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첫 명절이라....
형님들!!!
명절에 어른들께 어떤 선물들 준비하실려나요???
저한테도 좀 갈켜 주세요...
경제적이면서 유익한 뭔가가 있을터인디...
그라고요..
어른들께서 가시면서 밥값(?)을 주셨걸랑요..
그래서 그걸도 오븐토스터기나 찜기를 샀으면 하는데..어떤게 나을까요??
좀 누워야 겠어요..약기운이 도네요..
다시 추워진데요..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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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리...주절주절...
이인순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3-01-14 15:01:02
IP : 211.215.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1.14 4:15 PM (218.237.xxx.134)인순님, 시어른들이 밥값 많이 주셨나봐요...
빵을 많이 드시거나 피자를 많이 드신다면 오븐토스터가 났겠지만 이담에 아기 낳으면 젖병 소독도 해야하고, 음식도 해먹고 하려면 찜기가 낫지않을까요?
그리고 시어른들 선물은, 어른들이 당신돈으로는 죽어도 사지않은 물건, 향수 화장품 같으거 아니면 현금이 좋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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