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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과외 선생님 드릴 음료 뭐가 좋을까요?
그 중 1회는 저희 집에서 하는데요.
저희가 정수기가 없다보니, 생수가 떨어지는 일이 자주 있고요...
아이가 어리니 음료도 사먹질 않거든요.
첫주는 건오미자를 우려 차게 드렸는데, 전혀 손대지 않으셨더라구요.
(목 상태가 안좋다고 따로 준비해온 물이 있더라구요. )
두번째는 그 오미자차랑 마침 있던 감귤주스를 드렸더니, 주스만 드셨어요.
세번째는 찬 우유랑 녹차를 드렸어요. 우유는 다 드시고, 녹차는 조금 남기셨구요.
죄송하게도... 제가 학교 다닐 때 과외 용돈벌이도 해본 적 없다보니...
뭐가 좋을까 잘 감이 안 오네요. 혹시 경험자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선생님은 40대 중반 여자시고, 목소리가 크고 허스키 하셔요.. 몸은 좀 마른 편.
영어수업이고 50분, 부모리포팅 10여분 이상.
지난 주엔 가실 때 별도로 일회용 플라스틱 큰 컵에 딸기 담아서 뚜껑 있게 드렸어요.
혹시 돌아가는 길 차안에서 드시라고요. 엄마들한테 리포팅하기 바쁘니깐.. 뭘 내놓아도 드실새 없구요.
아이가 성악 배울 땐 음료는 맹물만 준비했어요. 대신 끝나고 간단히 다과하며
가벼운 수다를 떨어서 오히려 편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형편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음료 대접 하고 싶은데...
적당한 게 뭘까요?
생수?
보리차 등 끊인 물 차갑게?
아니면 시판용 주스(근데, 요건 애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먹고 싶어하더라구요-_-)
커피(파드용 커피 정도는 대접 가능한데요.. 거품기는 없음)
녹차, 허브차 등?
매번 같은 게 좋을까요? 아님, 다양하게?
저희 집 끝나고 다른 집으로 30분 이상 운전해가셔야 함.
1. 코코몽
'11.4.3 4:15 AM (119.149.xxx.156)보리차 차가운거 전 한표요!!! ^^
2. ....
'11.4.3 4:18 AM (59.187.xxx.59)컵에 따라드리기 보다는.... 부모리포팅 하실때 가지고 갈 수있는 500리터 생수한병이나 음료한병정도 괜찮을꺼같아요. 그런분들 대부분 식사 못하시고 돌아다니시기 때문에 간단한 두유한병우유한팩 정도도 괜찮을거 같구요.
3. 예에
'11.4.3 4:26 AM (59.9.xxx.111)네에~ 여기 방문과외선생이 왔습니다!
밥 잘 못 먹고 다녀요. 그게 부모리포팅까지 있다면 거기서 질문 좀만 길어지면
담 수업이랑 바로 맞아버리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물보다는 아무래도
조금 요기될만한게 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우유/주스.
오미자/홍삼/녹차/오가피즙; 이쪽은 진짜 감사하긴 한데 호불호가 극심해서 괜찮고;
그냥 팩에 든 두유라던가 우유라던가 커피라던가(아메리카노 드시죠?라고 물어보셔도 되고)
주시면 고맙죠. 근데 두유나 우유같은 경우는 잘못하면 입이 더 말라서
그거 주실때 물이라도 같이 주시면 젤 좋더라구요.4. 동네아낙
'11.4.3 4:50 AM (114.204.xxx.51)고맙습니당!! 이런 시간에도 답글 달려고 로긴해주실 줄 믿었사와요~~^^**
뭘 좀 알아야 여쭙기라도 하지 싶어서요... 또 상대편이 물으면 물이면 족해요.. 이러고
말기 쉽잖아요. 알아서 해드려야 저도 맘껏 하지요^^5. plumtea
'11.4.3 9:43 AM (122.32.xxx.11)애들이 셋! 별별과목 선생님이 다 오시는지라 식성 맞추느라 무지 애쓴 아줌입니다^^
일단 오미자차같은 건 호불호가 있어 수고에 비해 드시는 분에 따라6. 팩음료
'11.4.3 10:46 AM (211.63.xxx.199)비타 500이나 홍삼드링크 같은 비싼 버젼도 있구요.
마트에서 1000원에 4팩하는 오렌지 쥬스도 있구요. 적당히 섞어서 내놓으세요.
안드시면 가실때 손에 쥐어 드리세요.
여기저기 메뚜기처럼 수업하다보면 그렇게 받아온 음료수 요긴하게 먹게됩니다.
간식거리를 준비하신다면 포장된것으로 준비하세요. 안드시면 역시 손에 쥐어드리시구요.
때론 그런 포장용 과자 한개(빈츠) 빵(카스타드나) 한덩어리가 유일한 식사일떄도 많습니다.
아파트촌으로 과외하러 다니다보면 음식점이 별로 없는 동네인 경우도 많고 주차가 마땅치 않아 밥 사먹으로 나가기 불편해서 미리 준비 못하면 쌩으로 굶으면서 수업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럴땐 요긴하게 먹게되요.7. ...
'11.4.3 8:35 PM (116.37.xxx.212)저도 40을 갓넘겼지만 초딩식성이라서 녹차, 오미자차를 비롯한 허브차, 별로 안좋아합니다.
님 선생님도 그런 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이신가봐요.
팩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돌려서 뚜껑여는 플라스틱 통에 든 쥬스종류 어떠세요?
팩으로 된건 한번 먹기 시작하면 다 먹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생기지만 이건 먹다 남으면 들고 가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