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냉동고 뒤져 밥해먹기 3 [바지락 콩나물국]
'~뒤져~먹기' 시리즈(?)가 뜻밖에도 반응이 좋네요..^^
저처럼..냉장고 냉동고에 음식재료들 쟁여두고 사시는 분이 많은 듯...,동지들이 많아서 든든합니당...
'~뒤져~먹기' 시리즈는 뒤져서 식품이 나오지 않을때까지..계속됩니당...
오늘은 콩나물국입니다.
콩나물국 못 끓이시는 분들 안계시고, 또 집집마다 조금씩 끓이는 방법이 다른 것이 이 콩나물국인 것 같아요.
저흰 주로 쇠고기를 넣어 끓여먹는데..냉동고에 쇠고기가 단 한조각도 없네요...해서 바지락 넣어 끓였습니다.
며칠전 장볼때 풀무원 옛날콩나물을 한봉지 샀어요.
이 콩나물 원래 맛있는 건지..아니면 그날 제가 산 그 봉지의 콩나물이 특별히 맛있었던 건지..암튼 콩나물이 유난히 고소하고 맛있네요.
어제 이 콩나물 한봉지를 몽땅 털어넣고, 물 조금 붓고, 소금 조금 쳐서..익혔습니다.
어제 콩나물무침 한 접시 할 정도만 덜어내서 무쳐먹고...
오늘은 나머지 콩나물과 콩나물을 익히면서 나온 국물에 찬물 좀 더 붓고 냉동고 속 껍질바지락을 해동시켜 넣었습니다.
소금으로만 간하고 파 마늘만 넣었을 뿐인데..무지하게 시원합니다.
넉넉하게 사서 얼려뒀던 바지락이 이토록 고마울데가...
술을 별로 마시는 사람은 아니지만..이 국 먹으면서 해장에 좋겠다 싶었어요..ㅋㅋ...
벌써 주말이네요..참 한주가 빠르네요...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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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reenTea
'05.12.9 8:38 PM네~^^
2. fatcat
'05.12.9 8:46 PM콩나물국 은근히 어려워요. 저도 바지락 넣고 한번 해봐야겠어요. 선생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3. 오로라 꽁주
'05.12.9 8:57 PM저도 콩나물국은 번번히 실패해서 잘안해요 ㅠㅠ (부끄~)
그런데 저도 함 따라해볼께요..이번에도 실패하면........
그래도 신나는 주말이네요..이번주는 넘 힘들었어요~
주말 잘보내세요^^4. 샤이
'05.12.9 9:11 PM미역국 끊이는것 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있는것같아요~
~뒤져~먹기 시리즈 좋아요...ㅎㅎㅎ5. 영원의숲
'05.12.9 9:54 PM냉장고에 바지락은 있으나 콩나물이 없다는!!!
참 오랜만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억~~~수로 힘듭니다.6. marianna
'05.12.9 10:46 PM핫~ 제가 장보러 가기 싫거나할때 잘 하는 음식이네요~~ ㅋㅋ
시댁이 거제도라서 해물이 가끔 올라오는데 그중 하나가 바지락살 1kg 정도 되는 한덩어리입니다.
이것을 조금씩 나눠서 얼려 놓는데 정말 음식할 거 없을땐 요긴해요..
바지락살 넣은 미역국, 바지락살 넣은 콩나물, 바지락살 넣은 무국... ㅋㅋㅋ
이렇게 하면 한달은 바지락씨리즈로 나갈수도 있다는... ^^;7. 현재,윤재맘
'05.12.9 10:55 PM바지락 냉동한뒤 해동해서 먹으면 살이 다 빠져 나가서 먹을게 없던데....
냉동하는 비법이 따로 있는건가요?8. 둥이둥이
'05.12.9 11:10 PM콩나물국~ 작은 냄비에 하다.. 하두 넘쳐대서 어쩔수 없이 뚜껑 열면..그 비린내-.-
얼마나 익혀야 하는지.. 잘 모르믄서두 걍 끓여 먹어요^^9. mulan
'05.12.10 1:21 AM조개도 냉동해서 먹을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 감솨.
10. 주원맘
'05.12.10 1:25 AM저두 냉동고에 있는 바지락이랑 오늘 사온 콩나물로 주말을 넘겨야 겠네요....
안 자고 들어와 보길 잘 했다 싶어요...ㅋㅋㅋ11. 산아래
'05.12.10 12:02 PM뽀얀국물을 보니 그 맛이 그려집니다.
둥이둥이님 콩나물은 처음부터 뚜껑을 열어놓고 끓이면 비린내 절대 안납니다.
열어놓고 끓여보세요.12. 이영남
'05.12.10 1:37 PM시원한 맛이 느껴집니다. 요즘 우리집에서는 김치콩나물국을 자주 먹고 있습니다.
김치가 들어가면 칼칼한 것이 시원하지요. 기본적으로 국멸치가 들어가야겠지요.13. 황몽공주
'05.12.11 12:29 AM울 집 냉장고에도 냉동 바지락, 동죽조개 비단조개 등등이 잠자고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따라 냉동고 뒤져서 밥해먹기 하는데 조개만은 영 뭘해먹어야 할지 안떠올라서 그대로 있는데 저도 콩나물국 끓여봐야겠어용 선생님 감사합니당!
14. july
'05.12.12 2:00 AM저희 친정엄마는 보통 멸치국물로만 끓이거나 아님 김치 콩나물국을 주로 끓여주셨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대로 그렇게 해서 먹었었는데, 결혼하고 시댁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홍합을 잔뜩 넣어서 끓여주셨는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홍합 사다 넣어서 끓여먹곤한답니다.
참고로 홍합살만 파는거 사다넣고 끓이는것보다 껍질째 있는 홍합넣고 끓이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바지락 넣고도 한번 끓여봐야겠어요...^^15. 비오는날
'05.12.12 10:25 AM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16. 둥이둥이
'05.12.12 10:37 AM앗~ 산아래님..당장 실천 들어갑니다..^^
17. 카라
'05.12.13 10:01 AM새로운 사실에...감사...
바로 실습 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