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를 하는 중에는 천둥번개까지 치면서 비가 쏟아지고,
오후에 kimys 문상갈 때는 해가 쨍쨍한가 하면,
지금은 다시 슬쩍 흐렸네요..., 뭔 날씨가 이런지..., 비가 또 올껀지...

촬영용으로 쓰다 남은 아보카도가 있어서,
저녁 메뉴는 손말이김밥으로 정했어요.
아보카도값 장난이 아니잖아요.
이마트에서 1개에 4천5백원이나 줬거든요.
아까우니까 얼른 먹어야하잖아요?
하여, 손말이 김밥을 했답니다.
냉동실에 좀 남아있던 김밥용 햄 해동해서 지지고,
단무지는 김밥 한번 싸먹을까 하고 사놨던거 뜯어서 적당한 길이로 썰고,
아보카도도 먹기 좋게 썰고,
무순 역시 촬영용으로 쓰다남은 거 씻고,
달걀 부치고, 날치알 해동하고...
밥은 다시마 한조각 넣어 지은 후
식초 5큰술, 설탕 3큰술, 소금 1작은술을 끓인 배합초로 양념하고...
(혹시 이 비율대로 배합초를 만드시려는 분들...단거 싫으시면 설탕을 2큰술로 하세요)
밥은 전기밥솥으로 지었고, 달걀지단과 햄이야 그리 오랜 시간 가스불앞에 서있지 않아도 되는거고,
식사준비를 하면서는 땀을 전혀 안흘렸는데...
이 사진 찍으면서 땀 엄청 흘렸습니다. 사진 좀 뽀사시 하게 찍어보겠다고 조명을 켰더니..허걱..
손말이 김밥의 가장 큰 단점을 밥을 많이 먹게 된다는 점...
지금도 평소보다 밥을 많이 먹고는 배불러서 헉헉 거리고 있습니다.
아, 또 끈끈해지네요...도대체, 하루에 샤워를 몇번이나 해야 몸이 끈끈해지지 않으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