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Θ..Θ
ㅠ..ㅠ
가야 기다리신 분 ?
오예~~~ \@..@/ wow wow wow ~~~
생후 6개월이 딱 되던 날, 어리디 어린 소녀는 비행기를 타게 되었죠.
겁쟁이 엄마의 한라산+백두산만큼의 걱정…………………….........…………은 티끌만큼도 염려가 없었어요~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시차의 적응의 문제가 없는 엄마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 받고 태어난 그녀 !
12시간 비행 + 경유 비행기 4시간 연착 + 1시간반 비행 + 3시간 자동차로 이동
시차가 뭐예요 ? 바로 적응 !

복장의 변화……… 기온이 30도에서 16도로 급하강 ! 겨울 내복 시리즈로 돌아감.
서울에서 여름이 빨리 와서 선물 받은 겨울 내복 작아질까 걱정이었는데…이것도 염려 없음 ㅠ..ㅠ
어무이~ 뭐 또 적응할 거 없어요 ?
카시트도 바로 적응

사실은 전날 새벽 세시에 에딘버러 공항에 내려서 처음 카시트에 앉아서는 죽어라 좀 울었음.
다음날 말짱 ! 적응 100%
그러니까…………………여기가 어딘고허니…………..
꽃피고~

들꽃님 영향인지 제가 요새 꽃 사진을 많이 찍어요 ㅎㅎ
과실이 익어가는….

사진 거꾸로 올린 것 아니여요~ 이 동네 배는 이렇게 하늘로 자라요.. 가야 할아버지네 배 Pear 나무.
밀도 (쩌~~뒤쪽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앞쪽엔 푸릇푸릇 ?)
산골짜기? 시골 마을~ 기차도 객차가 달랑 5개짜리가 지나는 시골~

사실은 째끔 더 큰 기차역도 있어요 ^^
그래도 200년 전 쯤에는 산업혁명으로 한 가닥 쫌 했다구요 !

지역 박물관 뒷마당에 이 상태로 갖춰진(버려진) 채로 절찬 전시 중 !
비록 가야는 겨울 옷을 입고 나들이 하지만,

저 못마땅한 표정 ! ㅋㅋㅋ 사실 카시트에 바로 적응 후 며칠 후 변심하고 있어요… 자동차 주행 중에는
이 도구안에 갖혀있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에요 ㅋㅋㅋ
나름 여기도 토끼풀이 작렬하는 여름이라고요 !

저 도착 후 영상 20도 넘긴 날 단 하루 ㅠ..ㅠ fuxxing 프리징 콜드 !!!
그래도 영국 북부 시골이라 좋은 점은..
1. 시력이 좋아진듯한 이 느낌 ~~~ 저 같은 심봉사 친구도 이렇게 멀리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어요.

2. 광활한 동네를 자유로이 활보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요.

산책나갔다가 발에 물집 잡혀 들어 옴…가도 가도 끝이 안 나오고~~~ 집이 어디여 ㅠ..ㅠ
혼자 돌아가지도 못 하고~~~~~ㅍ..ㅍ 샌들신은 발은 앗,따가따까따가~~~
나 좀 데꾸가유~~~ 시아부지~~~
이리하여 영국 시골 총각에게 시집 간 엄마 열무김치는

아니 왜, 내가 신랑에게 꽃반지를 만들어 껴 주냐능 ㅠ..ㅠ 받아도 모자란 이 마당에 !!!
지금까지는 무사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꽃가마도 탔으니 깨 좀 볶아봐야겠는데….이론 이론 ~~ 어린 딸랑구가 딸려서…………………………
어쨌든 아기 수퍼 가야와 엄마 수퍼 열무김치의 영국 지내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겠습니다~~~^^

참 참 참~~ 제가 한국 살림 정리하는 것에 마음이 급해 연락도 감사의 인사도 전하지 못 했습니다.
저의 혼례식에 참석해 주신 아름다우신 캐드펠님 들꽃님 하모니님 !!
그 더운 날 징징거리던 가야를 재워주시고 보듬어 주신 캐드펠님 ^^
오마나~ 가야만큼 이쁜 딸을 보여주신 들꽃님 ^^
저희의 전통 혼례를 타국인에게 소개(ㅋㅋ)할 기회를 주신 하모니님 ^^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