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11시 출가~~
등산로 초입 자하동천엔 한밤에도 피서 주민들이~
비온 뒤 넘치는 계곡수~~
징검다리 삼아 폴짝폴짝,,,,,왠지 신나더라는.
12시 넘어 연주암 도착~~
야심 운무로 한 분위기 하네.
10여분 더 지나 정상 연주대 도착.
보살 두분 몰래 찰깍!
한분이 살짝 보시며 한마디 던지시길,
/사진찍어선 안되지만 어럽게 오셨으니 개의치마셔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법당 내부 도상들이 넘 혼란스러워.
감실 부처~~
연주대는 해발 620미터 낭떨어지 난간에.
내 가장 좋아하는 과일,
내 가장 좋아하는 색,
내 가장 좋아하는 향내.
정상은 짙은 운무로 오리무중~~~~~~~~
1시 넘어 하산시 보니
대웅전에 불빛이.살금살금 괭이 걸음으로.~~~
밤 깊어 삼경인제.
삼매경~~~~
다시,
등산로 초입 소공원.
저,워커 화분.
지날 때면 늘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음원은 스피커를 물고있는 장승~~~
2시 넘어 다시 초입~~
다들 가시고 적막감만.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Pieter Wispelwey,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