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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피렌체- 베키오다리를 건너서 피티 궁전으로

| 조회수 : 2,053 | 추천수 : 29
작성일 : 2011-01-17 23:03:39

  
오전에 우피치에서 본 그림을 마음에 묻고 베키오 다리를 건너갑니다.



이 곳에서는 꼭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거리 풍경과 사람들,그리고 상점에 진열된 상품 그 자체보다도

오히려 진열하는 방식이나 디자인을 구경하는 것 자체도 눈이 즐겁더라고요.



떠나기 일주일전 이탈리아에 눈이 많이 내려서 기차가 운행 정지된 날도 있었다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에

사실 여행이 가능할까 걱정도 했고  엄청 추울 것이라고 예상해서 평소보다 가방도 묵직하게 싸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큰 부조가 되었답니다.



조토 종탑에서 본 자물쇠의 비밀이 여기 무더기로 있네요.



자물쇠로 잠근다고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객이 마음이 동해서 그 순간 자신들의 감정이
영원하길 바라는 그 마음이 만들어낸 풍경에 눈길이 갑니다.



다리위에 건물을 지어서 그 곳에서 상업활동을 한다고 해서 소개된 베키오 다리, 마치 고흐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리위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다양하고 표정도 각각이어서 저절로 한 장 찍어보게 되더군요.



상점안에 베키오 다리 위의 모습을 장식해놓은 것이 눈길을 끌기도 했고요.





다리를 일단 건너와서 피티 궁전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동상, 동상자체보다 배경인 하늘이 멋있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 순간이었지요.






피티 궁전에 도착하기까지 여러 차례 유혹을 받게 되는 광경이 이어지네요.



우피치에서 만난 메두사가 저기 있습니다. 들어갈 시간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에 담고






피렌체를 기념하는 의미로 그림 한 장 구하고 싶은 유혹, 그런데 짐을 만들 수는 없으니 돌아나오는 길에

아직도 거리의 화가가 그 자리에 있다면, 그리고 아직도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면 한 번 생각해보고 싶어지네요.



드디어 피티 궁전에 도착했는데요, 아무래도 겨울이고 시간도 모자라니 보볼리 정원은 포기하고 미술관만

둘러보기로 정했지요.



며칠 있었다고 이제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 글자들이 생기는 것도 기쁜 일이지요.







궁전앞에 세워놓은 현대 조각가의 작품이 눈길을 끌기도 하네요.



우피치에서도 카라바지오와 동시대 화가들에 대한 전시가 있어서 생각지도 못했던 작품을 몇 개 봐서

즐거웠지만 (예를 들면 아르테미시아의 유디트를 원화로 보는 즐거움을 누린 것도 잊기 어려운 경험이네요)

정작 카라바지오의 작품은 몇 점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피티 궁전에서도 소개글을 읽었지만

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들어갔습니다.



전혀 정보가 없는 이탈리아 화가의 특별전에 대한 공고를 보고 혹시 시간이 있으면 보고 나와야지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다른 전시장에 가려면 이 곳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네요.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마치 보물을 만난 기분이 든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즐거웠던 것은 카라바지오의 의심하는 도마, 몰타의 기사, 잠자는 큐피드 이렇게 도판으로만

보던 작품을 기습적으로 만나게 된 것인데요, 아아, 이것으로 충분해 오늘은 그렇게 마음이 풀어질 정도로

마음이 흡족한 시간,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은 매일 매일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 있는 격이로군요.



당연히 이 곳도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고 집에 와서 찾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미 받을 것을 알고 받는 선물도 기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선물이란 것을 카라바지오의 그림과 만나는 순간 느끼게 되더군요.






이 작품은 밀라노에서 만났는데요  그림도 그림이지만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선명함이 더 자극적이고]

인상에 깊게 박힌 작품이기도 하네요.



엠마오에서의 저녁 식사도 다른 미술관에서 본 작품인데 어디서인지 기억이 나지 않으니 놀랠 일인가

시간이 지나서 그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어도 기억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중입니다.이렇게 불분명한 상태로 지나가면 불편할 것 같아서 찾아보니 브레라에서

만난 작품이 맞군요.



우피치에서 찾다가 결국 못 찾은 이 작품이 마침 피티 궁전에 와 있어서 결국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삭의 희생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으니 이런 식으로 소재가 같은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모아서 한 자리에서

전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있는 전시가 되지 않을까 혼자서 공상을 하게 되네요.

물론 근현대 이탈리아 화가들의 작품도 정말 많이 보게 되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마음,

그런 느슨한 마음으로 집중이 어렵더라고요. 그러니 사람의 마음이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피티 궁전을 나오니 이미 밖은 어둑 어둑 합니다. 그런데 아직 그 자리에 막 자리를 파하려고 하는 아저씨가

있네요.

오른쪽 아래 그림이 이 시간을 오래 기억하게 해 줄 것 같아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 점 남은

것이라고 5 유로 이상은 디스카운트가 어렵다고요.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한 점 사서 들고 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피티 궁전에 빨리 가서 그림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나던 베키오 다리와 느긋한 마음으로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카라바지오를 보고 나서 충만한 마음으로 지나가는 베키오 다리는 다른 느낌으로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네요.








너무 빨리 어두워지는 거리, 다른 계절에 오면 이 곳은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게 되지만 아직은 여건이

되지 않으니 즐길 수 있는 만큼 즐기면 된다고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이곳에서 여러 사람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한다고 장갑을 고르는 동안 진열장의 장갑에 눈길이

갑니다. 좋아하는 초록색에 눈길을 주지만 과연 끼고 다닐 수 있을까 자신할 수 없어서 그저 바라만 보았지요.





그러고 보니 야경을 찍어보겠노라고 삼각대를 여행가방에 꾸려서 들고 갔건만 꺼내보지도 못하고 말았군요.

여행 갈 때마다 사진을 원하는 대로 찍기엔 실력이 모자란다고 느끼지만 돌아오면 다시 언제 그런 생각을 했던가

까맣게 잊고 맙니다. 그래도 망각하는 존재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덜 책망하고 살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요?






민박집으로 가던 길에 기습적으로 만난 로지아, 아하 여기가 책에서 소개하는 조각 회랑이로구나

가까이 가서 사진 찍고 내일 지나다가 다시 자세히 보아야겠다 마음에 찍어두고 그냥 지나갑니다.

배가 고프다는 신호로 다들 발걸음이 빨라지는 중이라서요







한 친구는 이미 외할머니가 된 상태여서 우리는 예쁜 옷이나 아이용품을 보면 그 친구를 부르게 되더군요.

그런데 시큰둥하게 이런 것 다 한국에 있다고 하네요. 그렇구나, 놀라면서 갑자기 언젠가 할머니가 된

저 자신을 상상하게 되는 재미있는 경험도 하게 되었지요.






어떤 상점앞에서는 카메라를 꺼내 드니 상점안의 사람이 알아서 포즈를 취해주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고요.




민박집 들어가는 어귀의 가게에서 outreach님이 가죽으로 만든 쓰레기통,혹은 잡지나 신문꽂이로

이용할 수 있다는 통을 사는 동안 주인여자분이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는데 앗 나도 그 때 하나 살 걸 하고

아쉬워 하는 물건중의 하나가 되었네요.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잠깐 자고 파이프 오르간 연주에 가려고 했지만 아무도 일어나지 못해서 아쉽게도

그 날의 오르간 연주를 놓쳤다는 것 ,그것이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일중의 하나로 남아 있네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1.1.18 12:41 AM

    베키오 다리 위의 연인들 사진이 아주 따뜻하고 좋아요.

    옛날 유럽에는 다리를 지으면 다리 위에 집도 짓고, 가게도 차리고 해서
    강 건너는 다리가 저렇게 베키오 다리처럼 여러 건물을 이고 지고 있는 모습이었대요.
    베키오 다리도 그냥 옛날 다리, 오래된 다리..이런 뜻이고요,.
    그래서 이태리 다른 도시들에도 같은 이름의 다리가 종종 있어요.

    그에 비해 빠리 세느강에 있는 뽕 뇌프..뇌프는 9라는 숫자이고, 새로운.,.이라는 형용사인데요.
    새 다리..라는 뜻이래요. 그러니까 베키오 다리처럼 집이나 상점이 다리위에 쌓여 있는 그런
    다리가 아닌 완전히 건너가기 위한 목적에 충실한 다리요,.
    그래서 빠리에서 오래 된 다리 중 하나인 뽕 뇌프의 이름이 "새 다리"래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저 베키오 다리 위의 상점들의 월세도 유럽에서 비싸다하는 축에 든대요~~

  • 2. coco
    '11.1.18 5:37 AM

    인트님, 보여주시는 그림들이 모두 좋네요. 저는 디카를 쓴지 두달 정도 되어서 포스팅을 못해서
    미리 인투님에게 제 여행을 알려드릴 기회가 없었어요. 앞으로 가실 분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댓글을 달아보긴 하겠습니다. 저에게도 인상깊었던 방문이어서 인투님의 포스팅에 감응이 큰 것 같습니다.

    위에 열무김치님 설명처럼 베키오란 말은 이태리 말로 올드, 오래된 의미라고 하더군요. 팔라죠 베키오도 지난 번 언급하셨던 코지모 일세가 살던 곳의 이름이고요. 우피치 박물관 테라스에서 찍으신 사진에 시계 탑이 보이는 곳이 그곳이지요. 위에 베키오 다리위의 흉상은 벤베누토 첼리니입니다. 그의 자서전, 나의 인생은 세계 삼대 자서전의 하나라고 하지요.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나왔다고 하는데 품절이라고도 하는 것같은데 도서관에서 찾으실 수 있으면 읽어보시길 권해요. 한남출판사에서 냈다고 봤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책을 사와서 무지 무지하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 그의 자서전이 아우구스투스의 고백록과 루소의 고백록에 이어 삼대 자서전으로 꼽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만 했어요. 시뇨리타 광장. 팔라죠 베키오 앞에 그의 페르세우스, 그의 대표적 조각이 멋지게 서있고요.

    위에 카라바지오가 그린 메두사의 얼굴 옆옆에 이미지, 엄마와 아기가 브롱지노가 그린 코지모 일세의 부인과 아들이에요. 브롱지노가 이들 가족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는데 코지모 일세 길가 포스터 포스팅 이미지도 브롱지노가 그린 그의 초상화였어요. 제가 작년 11월에 간 이유로 스트로찌 궁전에서 앞으로 다시 열릴 수도 없다는 브롱지노의 특별전이 열렬던 기회도 한몫 했었는데 수많은 예술가중에 십육세기 후반 르네상스 예술가로서 폰토르모, 브롱지노, 첼리니, 미켈란젤로는 주요 주요 예술가들이였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브롱지노와 그의 선생 폰토르모의 작품은
    피렌쩨의 주요 성당에 퍼져 있고요. 우피찌에 있는 폰토르모의 메디치 초상화는 제게 예기치 않은 놀라운 즐거움을 주었어요.

    성 마르코 수도원은 아카데미아 가깝게 있는데 거기엔 성 안젤리코의 프레스코가
    다 전시되어 있고요. 진중권씨의 교수대위의 까치에서도 언급된 프레스코화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카데미와 가까운데 아눈지아타 성당과 광장이 있는데 그곳엔 폰토르모와 첼리니가 잠들어
    있습니다. 베키오 다리를 건너서 얼마 되지 않아 성 페리씨타 교회가 나오는데 거기엔 폰토르모와 브롱지노가 그린 유명한 회화가 있어요. 아눈지아타가 주제로 되어 있는 그림인데 성 마르코가 따로 위에 그려져 있는데 매우 훌륭한 이미지랍니다. 폰토르모와 브롱지노가 각각 그린 것도
    있고요. 성 크로체 성당에 가면 브롱지노 회화도 있고 그곳에 미켈란젤로가 잠들어 있고요.

    스탕달이 그곳을 보고 나와 너무나 감동을 받아 기절을 했는지 비슷하게 휘처였는지 했는데 여행중 큰 감동을 받고 휘청이는 되는 감각적 경험을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바로 그가 성 크로체 성당을 보고 겪었던 감각을 바탕으로 그런 말이 만들어졌다고 하고요. 그리고 성 오그니산티엔 지오토의 최근에 복원된 크루스픽스, 예수님의 십자가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압도적으로 인상적인 색상의 회화입니다. 아르노 강가에 있는 성당인데 절대로 놓치지 않으시길 바래요.

    그외에 미켈란젤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브로나로티 집 박물관에 들려보실 수 있고요. 성 크로체 성당에 가까와요. 두 곳을 묶어서 입장료를 디스타운트 하기도 하더군요. 미켈란젤로는 그 집에서 살진 않았지만 그의 조카와 후세들이 살면서 예술품을 소장하고 전시한 곳입니다. 미켈란젤로의 가구 디자인과 그의 초상화들이 있고 서점이 있어요. 미켈란젤로의 편지와 글을 모아 출간된 책은 거기서 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여덟 형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중 한명만 결혼했었다고 하더군요. 그의 한 조카가 그의 후대를 잘 이어서 이런 유산을 남긴거지요.

    그리고 산타 마리아 누벨라 성당도 뺄 수 없는 곳이고요. 한 사 백년간 유지 되었던 문명이 이렇게 작은 공간에 응축되어 전시된 곳은 이 곳 외에는 찾기가 힘든 것 맞을 것 같더군요. 처음엔 그 창조적 작품에 놀라다가 이렇게 유산을 잘 보관해서 정리해 놓을 수 있었던 후대에 또 감명을 받았습니다. 피렌체엔 바가지 요금도 없고 많은 관공사업이 아주 합리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또 놀라왔고요. 피렌체는 전후 좌파가 단한번도 정권을 놓치지 않은 시입니다!

    제게 단 하나의 불만은 너무 많은 단체관광객 설명진들 때문에 우피치의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기 너무 곤란했다는 거였어요. 중국어, 일어등으로 겨루듯 외치는 설명때문이었지요. 한국인들은 상당히 드물긴 했습니다. 피렌체엔 일본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놀랐어요. 피렌체의 인근도시인 프라토는 중국인들의 도시가 되어 있지요. 실은 저 많은 지역 장인들의 가죽품들이 실은 프라토의 중국인들에 의해서 거의 만들어지고 있나봅니다. 재료들도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 대부분이라 하고요. 일본 관광객들은 여기 와서 피렌체 명품이라 들고 가지만 실은 거의 중국산인 거지요. 한국의 지리산에 가서 사온 기념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과 비슷한 맥락인 셈인데 이태리에선 이런 식으로 이태리 장인의 생산방식을 다 파괴시켜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글로발라이제이션 상황에서 이들 유럽 전통 생산 방식이 아쉽게 점점 다 파괴되어가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서 관광사업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되는지 실은 피렌체 시 자체는 전체가 디즈니랜드화해서 생활하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고 같았고요. 인구가 오십만인데 점점 사용하는 도시에서 전시 도시화 하는 피렌체가 조금 더 생활의 생기를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떠나왔습니다. 시에서 아이들을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주 아쉬웠고요. 이태리의 출산률이 한국정도로
    낮거든요. 프랑스에선 아이들에 길에 넘쳐나는데 그런 대조적인 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3. 들꽃
    '11.1.18 7:44 AM

    오늘 사진들은 모두 마치 엽서처럼 예쁘네요^^
    베키오 다리를 건너면서
    그 안의 모습들을 둘러보고 구경하는 재미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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