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통영아닌 거제여행 셋째날(2010.08.16, 해금강- 외도- 바람의 언덕- 신선대)

| 조회수 : 2,269 | 추천수 : 91
작성일 : 2010-08-23 01:31:56
워낙은 통영에서 사흘을 모두 보낼 생각이었는데 마지막날까지 안개가 자욱한 곳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는 것 같아 미리 받아놓은 안내책자도 있고해서 거제도를 거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전에 안나돌리님 여행기에서 본 '바람의 언덕'이 젤 먼저 가고 싶어 첫 목적지로 정하고 달리는데 학동 해수욕장에 해금강가는 유람선터미널이 있는거예요.


일단 배가 뜬다면 해금강을 먼저 다녀오는 게 낫다싶어 내려서 알아보니 거제에는 해금강가는 유람선터미널이 여섯군데가 있는데 학동에서 출발하는 게 젤 싸다고 하더라구요.


며칠동안 기상이 안 좋아 배가 안떴는데 오늘은 출발한다고 해서 10시 40분 첫 배를 타고 해금강 구경을 했어요.


30여년 전에는 통통배를 타고 천천히 돌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유람선타니까 금방 돌고 끝이라서 사진 몇 장 찍기도 아주 힘이들었답니다.


해금강을 돌고나니 외도에서 내려주면서 1시간30분정도 시간을 주었어요.


여기도 강산이 세번 변한만큼 아주 많이 달라져 있었는데 넘 넓어지고 한눈에 보이지 않아서 어리둥절 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입장료도 받지 않았던 그 당시엔 베르사이유 정원을 본따 꾸몄다는 저기 보이는 정원 주변만 조성이 끝났던 상태였었나봐요.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바람의 언덕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는 길에 자연친화적으로 멋지게 지어진 펜션을 통해 바라 본 바람의 언덕.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만큼


전망도 좋고 바람도 아주 시원한 곳이었답니다.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 바로 뒷편에 있어서 금방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왕 간 김에 포로수용소까지 들러보고 싶었지만 돌아와야할 거리가 거리인지라 신선대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휴가는 끝~~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10.8.23 8:24 AM

    바람의 언덕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닷바람 실컨 맞아보고 싶어요.
    나무로 멋드러지게 만들어진 벤치에 앉아도 보고 싶구요^^

    사진으로 봐도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 2. 예쁜솔
    '10.8.23 7:54 PM

    거제도도 참 아름다운 섬이었어요.
    예쁜 해수욕장도 많고,
    해안길은 바다와 어우러져 경치가 좋았지요.
    외도는 너무 인공적으로 꾸민 티가 나기도 하지만
    그 정성만큼은 탄복할 만 했어요.

  • 3. 청미래
    '10.8.23 10:34 PM

    들꽃님, 거제도 간 날은 오히려 해가 쬐지 않는게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는 더 좋기도 했어요. 나중에 해도 간간이 났구요. 날씨 덕분에 통영보다 거제가 훨씬 더 좋은 여행이었어요^^
    예쁜솔님, 저도 외도는 넘 인공적이었다는 기억에 안 가고 싶었는데 유람선을 타면 자동으로 들르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세월이 오래 흘러서인지 많이 자연스러워졌고 섬이라는 위치적 특성 때문에 바다와 어우러져서 참 좋았는데 관람 시간을 정해주는게 좀 맘에 안들었어요.

  • 4. wrtour
    '10.8.23 11:42 PM

    산으로 바다로 꽃밭으로~
    청미래님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이시네요.
    윗 네사진은 정말 시원하니 좋습니다.

  • 5. 포스트잇
    '10.8.24 12:45 PM - 삭제된댓글

    청미래님은 14일 ~ 16일 이셨네요? 저는 17일~ 19일 통영과 거제도를 다녀 왔거든요...

    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통영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멋졌어요.

    저흰 시간이 맞아 달아 공원 노을을 보았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꼈었어요.

    그래도 노을과 구름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았네요.

    거제도에도 노을이 멋진 곳이 있어요. 여차해수욕장과 홍포사이길 비포장 도로예요.

    너무 늦게 간 탓에 멋진 노을은 못봤지만 낮에 가면 경치가 좋겠더라구요.

    볼것도 많고 경치도 좋아서 2박 3일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다음에 또 가려구요....

    청미래님 덕분에 아직도 감동이 살아 있어요.

  • 6. 마실쟁이
    '10.8.24 4:52 PM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어요?
    역시 남는 것은 사진뿐이더라구요....^^

  • 7. 청미래
    '10.8.25 1:08 AM

    wrtour님, ㅎㅎ 올라운드 플레이어라.. 제가 좀 역마살이 있나보옵니다. 마음같아선 날마다 훨훨~~^^
    포스트잇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통영은 날씨가 정말 화창해져서 저는 많이 아쉬웠는데 포스트잇님 여행하실 때는 그래도 날씨가 더 좋았었나봅니다. 뭐 못다 본 곳도 많으니 담에 또 가면 되겠지요?^^
    마실쟁이님, 좋은 추억 오래 기억해두려고 언제부턴가 번거롭지만 시간내서 블로그에 여행기 남겨둔답니다. 디카사용이후에 거의 인화한 적이 없으니 사진이 폴더속에서 잠만 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8. 천둥소리
    '10.9.12 11:50 AM

    욕지도보다 훨씬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779 햅틱폰, 배경화면 직접 만든거에요. 지은맘 2010.08.27 2,192 123
13778 고래상어를 탄 사나이 1 어부현종 2010.08.27 1,614 115
13777 소원을 빌었습니다. 3 해남정가네 2010.08.27 1,551 118
13776 르네상스 건축-브루넬레스키가 문을 열다 1 intotheself 2010.08.27 2,483 80
13775 사르트르 대성당 -고딕의 정수를 보여주다 6 intotheself 2010.08.27 3,164 75
13774 한여름 병아리 탄생 6 미실란 2010.08.27 1,566 63
13773 꽃 피는가 싶더니 꽃 지고 있습니다. 2 안나돌리 2010.08.27 1,594 69
13772 건축사 수업 마지막 날-구겐에서의 after 2 intotheself 2010.08.27 1,612 76
13771 외로움으로 온몸이 타들어가고 있어요... 5 카루소 2010.08.27 2,645 76
13770 천연 립스틱 4 꿀아가 2010.08.26 1,912 99
13769 우리동네 나비님 사진^^ 4 노니 2010.08.26 1,908 110
13768 사랑하라,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7 마실쟁이 2010.08.26 3,136 128
13767 오리의 뒤바뀐 운명 - 고깃집오리에서 자연속 백조가 된 오리 4 미실란 2010.08.26 1,657 49
13766 나는 치명적이다-저자의 강의로 만나다 (2) intotheself 2010.08.25 1,406 62
13765 그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7 카루소 2010.08.25 2,761 70
13764 [바자회] 기념 셀카 인증샷 23 추억만이 2010.08.25 5,427 57
13763 나는 치명적이다-저자의 강의로 만나다 (1) 1 intotheself 2010.08.25 1,590 64
13762 길 잃은 고양이 '미실란' 농부 창고에 둥지 틀다.- 7 미실란 2010.08.25 1,751 54
13761 행복만들기팀이 출동 합니다.(모임공지) 21 카루소 2010.08.24 3,180 71
13760 남이섬 5 엉클티티 2010.08.24 2,161 101
13759 인왕산에서 바라본 삼각산 9 안나돌리 2010.08.24 1,814 85
13758 삼도수군통제영 7 예쁜솔 2010.08.24 1,662 76
13757 내 남은 시간 동안... 13 카루소 2010.08.23 4,395 63
13756 작은 움직임이 세상을 바꾸죠~ Ann 2010.08.23 1,814 109
13755 저도 추억을 더듬어, 통영, 거제도 사진 올려봐요 7 예쁜솔 2010.08.23 1,888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