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로 영어에 대한 신선한 접근법을 보여주었던 저자 한 호림이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로, 그것도 책속에서 잠자고 있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신화속의
인물을 보여주면서 신화를 풀어가는 책을 출간했더군요,

서점에 자리잡고 앉아서 읽다가 저울질하느라 고민하던 책입니다. 그 날 워낙 책을 여러 권 구한 바람에
결국 사지는 못했지만 도서관에서 빌려서 마저 읽어야지 하고 점찍어 놓은 책이기도 합니다.

생각의 역사 2는 20세기 지성사를 다루고 있어서 현재 공부하는 분야와의 연관성때문에 눈길을 끌었던
책입니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라 이 책은 역시 스터디를 통해서 여럿이서 함께 읽어야 끝까지 독파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혼자서 쉬엄쉬엄 읽다가 역사모임의 책이 다 끝나면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벌써부터 궁리를 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를 신용할 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철학사에서 스피노자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나 싶어서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개론서라고 하기엔 설명히 한 발 더 들어가서 역시 !! 싶었습니다.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철학에 입문하고 싶으나 망서리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적어왔습니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함께 읽자고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해서 조만간 구하게 될 것같은 ..

남경태의 개념어 사전을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사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상당히 많이 읽고 온 책인데요
인문학을 새로 시작하면서 개념에 걸려 넘어지기 쉬운 사람들에게 보조자료로 딱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에 서점에 가면 또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들어간 책이기도 하고요.
수첩에 적힌 책 목록을 보니 끝이 없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마무리를
합니다. 누군가 이 중 어떤 책을 읽었노라 그런데 내 생각은 이렇다고 즐거운 이야기가 흘러넘칠 수 있으면
더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