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일찍 나서야 할 일이 있어서 또 시간내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도 사진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들꽃님이 사진과 후기에 대해 언급을 해
놓아서요, 문제는 안나돌리님이 사진기를 갖고 오시지 않은 관계로 잘 놀고 일어서서 인사하고 나설 쯤에야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사진기가 있었던 제 차례가 되었다는 것, ) 사진정리를 급히 하고
몇 장 올려놓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줌인 줌아웃에 공지가 되었으니 설랭이 설랭이의 유래에 대해선 아시지요?
그 곳에서 누굴 만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간 자리. 오리아짐님 일가족이 모여있는 것이 제일 신선한
일이었고요, 함께 자리하고 있던 예쁜 솔님은 한 가족인 줄 알았더랬습니다. 그 정도로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그 분위기에

한 개인이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선물을 고사하고, 그 대신 나눔 쌀을 부탁했다는 일이 갖는 의미
그 신선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나눔은 마음이란 것!!

다음 번에 가게 되면 칼소 냉면을 먹어보고 싶네요. 처음에는 몰라서 회냉면을 먹었는데
마실쟁이님이 들고온 칼소 냉면의 그릇과 그 안의 내용물을 보고 카루소님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그래서 이제야 아 그 때 사진으로 남겨두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그 자리에선 이야기꽃이 피어서 사진기 생각은 저 멀리 가버렸거든요.

들어갈 때만 해도 드문 드문 앉아 있던 손님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자리가 모자란 듯해
서둘러 일어섰습니다. 나오다 보니 맛있게 음식을 먹는 손님들이 가득해서 저절로 미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