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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호우시절의 스틸 컷을 다시 보다

| 조회수 : 1,994 | 추천수 : 285
작성일 : 2009-10-17 11:20:47





처음 중국에 왔을 때의 동하의 복장과 마지막의 복장이 차이

그 시간 사이에 주목했습니다.그런데 마지막 장면을 찾을 수가 없네요.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입맛,그것이 국경을 넘는 경우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장면이었는데

이 음식은 지사장과 동하가 식사하는 장면에서부터 여러 차례 나와서 생각거리를 던지더군요.



영화를 관통하는 자전거 이야기,두보와 자전거,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두 가지 키워드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이야기가 오갈 수 있길





두보서당에서 두보의 시선을 만지작거렸지만 결국 사지 못하고 가던 동하,그것을 선물한 메이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조금만 일하고 다시 글로 돌아가려던 그를 발목잡던 월급생활에서

그는 다시 시를 쓰는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있다면 사회인으로 일하던 경험이 시속에

어떻게 녹아들어갈까를 생각하게 되던 두보시선




함께 공유한 시간이라도 그것이 각자의 기억속에서는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

그래서 기억의 문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지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공간이 펼쳐지고 함께 춤을 추는,이런 문화를 처음 경험한 것은

실크로드에 갔을 때입니다.실크로드 진입하기 전 시안에서 하루 있었는데요 탑을 구경하러 갔던 절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고 있더군요.그 때 생각을 했었습니다.이런 문화가 갖는 상징성에 대해서요

그런데 다시 이 영화에서 이 장면을 만나고,처음에는 무리에 섞이기를 고사했던 동하가

그 다음에 메이에게 춤을 청하려던 순간 어떤 할머니가 그 자리를 덥썩 차지하고 춤을 춘 다음

둘이서 함께 하는 장면,이런 장면이 제겐 이 영화에서 상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지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9.10.17 11:21 AM

    원래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여럿이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everymonth에 올리려고 쓴 글인데요,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곳에도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소통하는 즐거움을 기대하고 올려놓습니다.

  • 2. 카루소
    '09.10.17 1:40 PM

    나타샤 왈츠(전쟁과 평화 중)

  • 3. wrtour
    '09.10.18 5:45 PM

    음악도 올만에 들으니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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