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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1 10:32 AM
내 나이 들어
긴 한숨을 내 쉬는 날이 적었으면 좋겠다.
걸음걸이도 힘없이 느릿거리지 말았으면 ....
공연히 눈물 흘리며 시간을 채우지 말았으면 ...
슬픈 음악에
넋놓고 먼산을 바라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내 나이 들어
하루가 감사와 기쁨으로 요동을 치면 좋겠고
푸성귀 천지라도
가득 채워 장을 보면 행복 하겠고
매일의 소찬에도 맛난 밥을 씹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내 나이 들어
붉으레 상기된 얼굴로 그대들을 맞으면 좋겠다.
내품에 돌아올 가족의
발자욱 소리에도 들떠있길 바라고
앞치마 분주하게 펄럭이며 부산을 떨었으면 좋겠고
늦잠을 자고난 휴일에 때 늦은 식사를 해도 행복하면 좋겠다.
내 나이 들어
향기좋은 차 한잔을 앞에 놓고
푸근한 얼굴로 이야기 나눌
조그만 여유로움이 더한다면 더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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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1 12:00 PM
님이 올려주신 글대로
산다면 얼마나 인생이 풍요로울까요?
줌인줌아웃을 좋아하는 우리끼리라도
여유롭게 살아가도록 노력해봐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소라 먹어 보았습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것이라면서 팔았습니다.
맛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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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1 4:27 PM
이규원님 방갑습니데이~~~
자리물회 먹고싶네요~ 으~ 침 흘렸어요.. 침 좀 닦구요~~~
양푼에 한 가득 담아서 먹는 그 맛이 참 좋았었지요..
구수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
요즘 제가 죽만 먹어서인지
보는것마다 다 먹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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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2 7:24 AM
들꽃님~~~~~~~~~~
저도 반갑습데이(경상도 버젼으로 하려는데 잘 안 되네요).
어서 죽은 졸업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많이 드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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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2 9:13 AM
규원님.들꽃님 함께 하여주심에 감사드려요
고운일만가득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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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2 9:35 PM
저도
된장 풀고 미나리 얹은
자리물회 먹고 싶어요.
언제 먹어 보았는지
그 맛의 여운이 가물가물 잊혀질락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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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3 6:30 AM
솔님 자리돔 준비해서.... 양념넣은 된장에 자리물회만들어 드실려우?^^
요즈음은 귀차니즘(?)이 따라다녀 비늘만 벗겨내면
주방가위로 대가리뚝..잔가시 뚝 ...다듬고 장만하여
먹을만큼씩 봉지에 담아내어 냉동실에 곱게 냉동하였다가
음식준비중에 해동시켜 아주 얇게 송송 썰어 갖은양념준비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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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4 9:39 AM
이름모를 생선이 너무 싱싱해 보여요~~~ㅎㅎㅎ
소꿉칭구님 잘 계시죠? 82에 들어오면...항상 생각이나요....잘 지내시고 계신지....
더운날 몸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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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4 12:52 PM
^^ 반가워요~~~ 무탈하시죠?^^
손가락 길이만한 생선이랍니다^^
횟감으로도 어릴적부터 구워먹고 조려먹고 제주사람들에게 아주 밀접한 생선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