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한 사람이라도, 한 마리의 잔인한 죽음이라도 막을 수 있기를 바라며...

| 조회수 : 1,170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9-07-28 23:15:33
개식용! 침묵은 방관입니다.그리고 그것은 곧 동조입니다!(심약자클릭금지)



글 . 사진 카라 http://www.withanimal.net/tt-cgi/tt/site/ttboard.cgi?act=read&db=w06&page=2&i...







오늘 하루도 수천마리의 개들이 죽어갔겠지요. 더이상 잔인한 도살은 없다며 자랑스레 내보이는 전기충격기로 또는 고집스런 촌부가 여전히 사용하는 재래식 방법으로 말입니다. 우리의 조상이 불가피하게 먹었던 과거의 관행은 오늘을 사는 후손에 의해 찬란한 문화로 탈바꿈되어 아름다운 산하 곳곳마다 보신탕집 간판 없는 곳이 없고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국민들은 사대주의자로 간주되는 암묵적 합의까지 이루어져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도살방법에 다소의 변형이 주어졌다고 해서 "개패듯 팬다"는 폭력의 상징으로서의 개식용문제의 본질이 바뀌지 않으며 개고기를 반대하는 여러분 이웃의 마음의 고통이 줄어드는것도 아닙니다.

식인풍습을 가졌던 종족이 너무나 참혹한 방법으로 인간을 죽여 고기로 섭취했던 증거와 유난히 개에 대해서는 폭력이 정당화 되어온 우리 개고기 취식 관습의 유사성이 우연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조금만 인정한다면 개고기 반대 자를 문화의 차이를 인정 못하는 편협한 사람으로 간주해버리는 것이 결국은 여러분 마음의 죄의식을 덜어보려는 본능적 시도임도 알게 되실 겁니다.

사랑하고 아끼던 가치로운 생명을 어쩔 수 없이 취해야 했기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던 연민을 끊어야 했으며 따라서 과장된 잔인함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었던 풍습을 현재에 와서 아무 당위성 없이 유지하려는 것을 우주적 인생관과 상생적 자연관을 가졌던 조상님들이 기뻐하실 리 만무합니다.

언제부터 누구에 이끌려 개고기가 민족문화라고 인정하게 되었는지 근본부터 냉정히 바라보고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차분히 그려 볼때 우리의 선택은 분명해 집니다.

개고기합법화에 찬성한 분들중 다수가 차라리 합법화가 개들이 받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 주리라는 믿음에서 그리하신 것인 줄 알지만 이는 고통과 갈등을 연장 고착화 할 뿐이며 개고기문제라는 큰 짐을 우리 후손에 게 떠 맡기는 결과만 초래합니다.  



한편에서 개고기를 먹고 있는 반면 다른편에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설 유기견 보호소가 많은 나라입니다. 개고기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 몇몇 愛動人은 갈수록 져야 할 짐과 고통의 강도 가 높아져만 갈 것입니다.

개고기문제에 대해 개개인이 올바른 시각을 갖는 일은 우리사회분위기상 손쉬운 일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이고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 러므로 단 한사람이라도 본질적인 문제에 눈뜬 사람은 개들과 몇몇 희생적 개인이 치뤄내는 이 싸움에 눈감아서는 않됩니다.  이것이 여론을 형성하고 개들과 우리의 이웃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입니다.
  
개고기 드시는 여러분은 민족문화 수호차원에서 독립운동하시듯 드시는 건 아님을 인정하여 주시고 자신의 개만 끌어안은 애견인도 절대 다수 개들의 고통에 무관심한 자신의 이중적 감정을 한번 돌아보아 주십시오.

철창에서 태어나 자연이 부여한 모든 기본적 행복을 억압당한 채 살아가는 많은 식용가축들의 대열에 개들까지 끼워넣고야 말겠다는 과대망상적인 민족주의와 인간본위주의를 벗어나야만 개고기를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동물보호 측면에 있어서의 진정한 국민화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http://www.withanimal.net/html2/adm.html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yona
    '09.7.30 12:04 AM

    우리나라의 개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에서는 오리와 닭 살육으로도 서명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대부분의 도촉되는 고기들.....거의 다 마찬가지겠지요,
    밍크 또한 얼마나 잔인합니까...

    하지만 여전히 뒤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행각....
    구요와 공급이란 경제와 필요에 따라 어쩔수가 없는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1753 여름휴가때는 이것으로 8 어부현종 2009.08.01 1,533 42
11752 2009 사과 첫 수확 1 큰손농원 2009.08.01 1,436 22
11751 토요일 아침,신문을 읽다가 4 intotheself 2009.08.01 1,847 197
11750 아이야...동새백이... 9 소꿉칭구.무주심 2009.08.01 1,403 51
11749 쌍둥이네 고성산머루가 제법 많이 자랐어요 3 콩알이 2009.07.31 1,387 10
11748 8월 달력입니다. 13 안나돌리 2009.07.31 1,840 99
11747 피하비치에서의 프로포즈.. 4 쒜아짱 2009.07.31 1,300 28
11746 목요일 아침 어울림누리에서 만난 하모니카 소리 5 intotheself 2009.07.31 1,993 160
11745 독도는 분명 우리땅이었습니다. 국제 학회에서 독도와 동해가 있는.. 2 미실란 2009.07.31 1,584 95
11744 오늘날은 내가 누렸던 그 행복한 시절들에 비해 좀 처량해... 13 카루소 2009.07.31 2,786 95
11743 울진 친환경엑스포 다녀왔어요~ 1 금순이 2009.07.30 1,359 79
11742 성악가 조수미씨가 지원하셔서 출간된 책《반려동물, 그 아름답고도.. 몰리맘 2009.07.30 1,351 28
11741 수락폭포 여행, 가까운 곳에 가족 나들이 했습니다. 4 미실란 2009.07.30 1,477 54
11740 엄마라는 이름의 영화 - 원 트루 씽 5 회색인 2009.07.30 1,678 83
11739 배낭을 찾아서,길을 떠나다 1 intotheself 2009.07.29 1,691 145
11738 일곱 살 아이와 엄마의 대화 4 소꿉칭구.무주심 2009.07.29 1,541 45
11737 한 사람이라도, 한 마리의 잔인한 죽음이라도 막을 수 있기를 바.. 1 몰리맘 2009.07.28 1,170 36
11736 견디기 어려운 밤이 찾아올 때... 16 카루소 2009.07.28 2,921 117
11735 벨벳해바라기 5 여진이 아빠 2009.07.28 1,408 77
11734 fantasia를 듣는 아침-로스코의 그림과 더불어 3 intotheself 2009.07.28 1,632 197
11733 XX X-그 한 많고, 한탄이 많은 곳에 ...거기 언저리 13 Harmony 2009.07.27 2,433 86
11732 탱여사 진도 다녀왔어요 12 탱여사 2009.07.27 1,466 32
11731 이 저자,장대익 교수를 소개합니다. 2 intotheself 2009.07.27 2,655 157
11730 아내에게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19 카루소 2009.07.26 3,734 125
11729 여치의 세상구경 6 꿈꾸는하이디 2009.07.26 1,047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