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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버이는 떠나고 내가 그 자리에....

| 조회수 : 1,320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09-05-08 09:22:10
어제 커단 꽃바구니를 배달 받았습니다.
늦은 귀가에 집에 있던 작은 아들넘이 받아
건네 주면서....

지가 산 꽃은 부끄럽다면서 아래 찍은 2개의 작은 꽃다발(?)을 내 놓는 데...
이런 작은 감동이 자식키운 보람인 가 봅니다.

내 어버이는 떠나고...
내가 그 자리에 서서 이제 이런 꽃선물을 받네요~~ㅠㅠ

"작은 아들아...가슴에 다는 핀꽂힌 꽃은
아직은 가슴에 달긴 이 엄마가 젊은 것 가터~~" 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주방 주전자에 담아 기념컷을^^ㅎㅎㅎ

작년엔 남친엄마 자격으로
올해는 시어머니 자격으로 받은 꽃바구니~
부러우신 분 계시면 얼렁 아들 장가 보내시기 바랍니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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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9.5.8 11:43 AM

    님의 행복한 맘이 그대로 비어져 나옵니다^^
    새식구 들인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자녀분들 덤이 되어 늘 행복함가득한 5월되세요

  • 2. 안나돌리
    '09.5.8 12:17 PM

    소꿉칭구님...
    늘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한 한순간 한순간들을 오랫동안 간직하려구
    발버둥치고 있답니다요^^;;;

  • 3. spoon
    '09.5.8 6:08 PM

    아.. 부러우면 지는건데..
    이제 갓 스물된 아들을 장가 보낼수도 없고.... ^^;;

  • 4. 행복만들기
    '09.5.8 9:47 PM

    이쁜 꽃바구니예요.
    아드님과 며느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예쁜 바구니~~~

    어버이날~
    세상의 모든 어버이들께서 행복한 날이 되셨기를~~~

  • 5. 카루소
    '09.5.9 1:10 AM

    ㅋ~저는 12살과 8살이라서 지들이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 받아답니다.*^^*

  • 6. blue-mallow
    '09.5.18 11:12 PM

    인사가 늦었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첩 잘 받았어요~^^

    염치없이 덥썩 보내주십사하고 마음 한켠- 괜히 폐를 끼치나 싶어 댓글 삭제 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삭제했으면 어쩌나 싶을만큼 눈이 호사를 했습니다.
    두고두고 아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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