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하계올림픽 기간에 여행중이었던 우리는 트라팔가 광장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으로
올림픽 생중계를 볼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로 뒤에는 내셔날 갤러리가 있다 ...
이곳은 유럽회화의 보고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프랑스,스페인 독일 회화등 13-20세기의
작품 2200여점이 전시되있다.....
네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져 시대순으로 볼수있는데...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도 많았다
특히 나는 반고흐의 작품과 마네,모네의 작품들이 좋았다~~

내셔날 갤러리 앞에서..

내셔날 갤러리 로비.... 전시관은 사진촬영 금지...

트라팔가 광장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올림픽 경기

저녁 식사후 영국일정중에 내가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다
4년전에 꼭 보고 싶었지만 예약이 안되 못보고 갔던 뮤지컬 를 보기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우리아들이 이번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셜록홈즈와 맨유경기였다면
내가 다시 유럽을 온다면 꼭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스위스의 과 바로 공연이었다
그렇게 보고싶었던 뮤지컬을 설레이는 맘으로 시작전에 들어가서 공연장을 들러보는데 공연장은
생각보다 크지않고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저녁 7시30분 드디어 막이 올랐다......
무대밑에서 울려퍼지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배우들이 등장한다...
무대배경은 아름다운 그리스섬...소피라는 아가씨가 결혼을 앞두고 우연히 보게된 엄마(도나)의
일기장에서 아버지 후보 (빌, 샘,해리) 3명에게 편지를 보내고 나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마지막까지 누가 친아버지인지 알수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엄마와 친구들의
아바따라잡기 공연이 재미를 더해준다
객석은 빈자리가 없이 꽉 들어찼고..엄마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식 거행되면서 막이내린다
그후 무대에서 올라오는 앵콜공연에 우리모두는 흥에 겨워 객석전체가 일어나서 신나게 소리치며 춤추는
환상적인 마무리로 끝이났다.........

시작전의 무대....무대밑으로 보이는 오케스트라

무대인사가 나오길래 공연이 끝난줄 알고 사진을 찍다가 금지당함..ㅠ.ㅠ

내가 본 공연의 출연 배우들

맘마미아 전용극장

공연장을 빠져나오며 너무너무 아쉬웠다 ...
진작에 이걸봤으면 아마도 런던 4일내내 뮤지컬 공연을 보고 다녔을텐데
영국에선 뮤지컬만 보고와도 아깝지 않을 듯한 시간이었다
오페라의 유령, 빌리엘리어트,위윌락유,라이언 킹 등등...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ㅠ.ㅠ

그냥 집에 오기가 아쉬워 공연장 앞 피카딜리서커스를 배회함......
유명한 삼성간판과 영국의 명물 이층버스
그리고 ......무사히 귀국후...........
며칠동안 아바의 음악에 흠뻑취해서 컴에서 늘상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신문에 보니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지체없이 영화를 보러갔다
뮤지컬은 엄마 배우들이 젊고... 현장에서 객석과 호흡하는 기분이 최고였는데
메릴스트립이 과연 어울릴까 걱정했지만
그녀의 저력은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한다....연기는 물론 노래도 너무너무 잘한다
난 그녀의 the winner takes it all 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ㅠ.ㅠ (감동감동~~)
무대화면도 아무래도 뮤지컬은 공간 제약이 있지만 영화는 공간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아름다운 바다의 달빛과 환상적인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감동으로 이끈다
자연스레 늙어가는 피어스브로스넌도 너무 멋지다..@@
그가 부르는 노래도 너무 좋아 @@
이 영화가 기획된 것은 뮤지컬 히트이후가 아닌 뮤지컬 제작자들이 공연 단계에서부터 영화를
생각해 왔다는 것이다.......
대단한 기획자들과 대단한 배우들... 브라보~~ 원더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