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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추억의 깜장고무신 ~~~~

| 조회수 : 1,895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8-09-02 09:58:19
저는 정확히 4학년입니다.
제 어릴때 조금은 세련되었던 엄마가 하얀고무신을 사주셔서
한번도 안 신어봤던 깜장 고무신  
그래서 언젠가 한번 신어보고 싶었던 깜장 고무신

몇넌전엔가
직장에서 직원친목여행을 가서 들렀던 화개장터에서
사천원을 주고 한켤레를 구입했더랍니다.
물론 그날 노래방가서 신고 신나게 놀았지만
그 이후로  외출하면서 신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베란다용 실내화로 있다가
최근에 제 기타 연습용 심심풀이 장난감으로 다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지난 6월에 기타치고 노래부르던 그여자 랍니다. ㅋㅋㅋㅋ


기타 연습할때 오른쪽 발을  올려놓을 발 받침대로 다듬이돌을 하나 얻어
혼자서 죽을똥살똥 온갖힘을 다 동원해서 아파트로 옮겨와서
저렇게 기타연습용 발판이 된거랍니다.
그리고 추운겨울에 발시려룰거를 대비하여 미리 가져다 둔 깜장 고무신  

  다듬이돌위에 깜장고무신신고 기타연습하는 요즘 너무 즐겁습니다.
  기타가 있고 노래가 있고
  거기다 추억의 깜장고무신까지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08.9.2 3:00 PM

    전에 지하철역에서 라이브콘서트 하신 분이죠..??
    김광석의 "일어나"였던거 같은데...넘 잘하시던데요,,*^^*
    음악선물을 몰래 놓고 갑니다.

  • 2. 주니엄마
    '08.9.2 3:09 PM

    우와 ~~~
    카루소님 감사해요 기억도 해주시고 노래도 살짝 틀어놔 주시고

    김광석 노래에 빠져사느라 하모니카도 배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남동생이랑 듀엣도 하고 .......
    언제 다시 기회가 되면 동영상올리겠습니다.

  • 3. 에코
    '08.9.2 6:00 PM

    멋지세요!!
    지난번 동영상도 너무 기억나요.... 화이팅 !! 댓글도 감사하구요~^^
    (그러나 아직도 손끝이 너무 아파서 ㅠㅠ 10분도 못잡고 있어요~)
    클래식기타는 그나마 덜아프던데... 포크기타만 잡으면 눈물나요.
    기타연주 동영상 기다릴께요! 디딤돌도 깜장고무신도 기타도 의자도 다~~ 멋져요!

    * 클래식기타 구석에 박혀있어 안쓰시는거 있으신분~~~ 저한테 넘겨주세요~
    (여따 이런거 쓰면 안되죠? 그래도 혹시...)

  • 4. 진도아줌마
    '08.9.2 6:38 PM

    검정 고무신신고 기타 연주하시는 주니엄마님를 상상해 보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얼마나 노래를 잘하셨으면 많은 분이 기억을 하고 계실까요~
    저는 노래 잘하시는 분 보면 정말 부럽고 대단해 보이던데,동생분과 듀엣도 하신다니 혹 가수이신가요? 주니 엄마님 노래 꼭 듣고파요 동영상 꼭 올려주세요^*^

  • 5. 금순이
    '08.9.2 8:22 PM

    분위기 좋은데요.
    그 검정고무신을 신은 멋진 오빠가 기타치며
    노래 불러 줄것 같아요.ㅎㅎㅎㅎ

  • 6. 봉순맘
    '08.9.2 9:33 PM

    깜장고무신 신고 ..키타치시는 모습..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행복하네요..*^^*

  • 7. 산하마미
    '08.9.2 9:37 PM

    나도 신고싶어요
    기차를 타고 고무신을 신고 가을 여행을 해 보면 좋겠네요

  • 8. 舍利子
    '08.9.2 10:09 PM

    가끔씩은 냇가의 물고기도 잡아넣던 고무신...

  • 9. 안개바다
    '08.9.2 10:38 PM

    궁금해서 찾아보니....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77841220080602014917&skinNum=...

  • 10. 강혜경
    '08.9.4 2:56 PM

    안개바다님 덕분에 동영상까지 보고는 도저히 덧글을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멋지셔요~~~~~
    박수를 손이 아프도록 쳤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연주...노래 기다릴께요
    멋진분을 한분 알아서 기분 짱이예요~~

  • 11. 주니엄마
    '08.9.4 3:56 PM

    기억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동영상 또 찍게 되면 꼭 올리겠습니다 .

  • 12. 선강 (仙岡)
    '08.9.5 12:45 PM

    오~ 멋쟁이 !, 요즈음 다듬이돌,검은고무신, 다아 귀한 물건이지요.
    나도 50여년전 신혼때 친구가 필요없다고 버릴려고 하는것을
    냉큼 가져와서 그간 이사도 많이 다녔지만 지금까지 보관 하고
    있지요, 검은 고무신은 없지만,,,

  • 13. 선강 (仙岡)
    '08.9.5 12:47 PM

    사진을 자세히 보니 검게쩔은 주판, 의자 모두 앤틱감이군요,,ㅋㅋ

  • 14. 주니엄마
    '08.9.6 9:09 AM

    강혜경님 반가워요
    저번에 제가 장터에서 한번 거래했었는데 기억하실지 ....

    엔틱을 좋아해서 몇개 가지고 있어요
    할머니 쓰시던 떡살이면 작은 됫박들, 주판, 무죄주걱, 약장, 5알주판 , 무쇠분쇄기 등등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지니 얼마나 좋은지요
    의자는 그림그리는 화실에서 사부님한테 하나 얻어왔답니다.
    집에서 그림그릴때 사용한다고 하고선 기타치는일이 거의 다.... 나쁜 제자입니다.

    이번 가을에 또 그룹전 할건데 하고 나서 사진 올리겠습니다.

  • 15. 주니엄마
    '08.9.6 3:10 PM

    오리아짐님 예리하십니다.
    절대로 가수는 아닙니다.

    직장맘이고 중딩아들하나둔 엄마랍니다.
    40을 코앞에 두고 기타를 배웠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을 해서 미친듯이 연습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요

    통사모(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란 동호회에 가입을 하고
    여게서 한달에 두번 지하철공연을 하는데 그냥 참가한거랍니다.

    기타는 초보수준이라서 아직도 꾸준히 연습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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