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 맘때가 되면 시누이는 휴가를 해서 우리집으로 오지요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 연락도 없이 그렇게 온 시누이..
연락 하고 오면 괜히 바쁜 올케 신경 쓴다면서 고추나 한번 따주고 가려고
왔다면서 언제나 배려를 해주는 이쁜 시누이입니다..
둘째 아들 재현이도 함께 왔는데 고추를 따다가 쉬는 시간에 개울에 나가
엎드려서 무언가에 열심중인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보니 신고 간 슬리퍼에 무엇을 담는게 보이네요
아하~ 다슬기를 잡은 것 같아요. ㅎㅎ
물이 많아 깊은곳엔 못 가고 아마도 가장자리에서 잡았겠지요
한웅큼 정도 잡아온 다슬기를 된장에 넣고 끓여서 저녁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시누이는 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고
친정에 오면 자기가 밥 해먹고 치우고 닦고 그러다가 가지요
그런 착한 시누이를 변변하게 챙겨주지도 못하는 싱싱이는 나쁜 올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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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싱싱이 |
조회수 : 2,386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8-14 14: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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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까마이
'07.8.14 4:34 PM친정에 가면,
더구나 시모님까지 모시고 살면
더더욱 몸이 나른해질텐데
올케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의 시누님이십니다.
서로돕고 이해하고 아껴주는모습
듣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집니다.2. 권미현
'07.8.14 6:30 PM싱싱이님과 시누이 분 모두 좋은 분들이시네요. 좋은 시누이, 좋은 올케...^^
3. 장금이친구
'07.8.14 10:42 PM너무 보기좋은 사이에요. 부럽네요.
서로를 이렇게 아껴주시는데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가득하시니 복 받으실거예요.
두분의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해서 좋으네요4. 에헤라디야!!
'07.8.15 3:50 PM너무 부럽습니다.
나도 원글님처럼 울시누에 못줘서 미안해!!~~~
이러말 하고 싶어요.5. 해수맘
'07.8.16 11:37 AM배려하는 시누 올케사이
마냥 부럽고 한수 배워갑니다..
항상행복하세요~~6. 아까시
'07.8.16 5:30 PM그 시누이분 ..
나이들어 복많이 받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살다보니 남을 배려하는 삶이야말로 백가지의 종교보다 낫더군요.7. 즐거운맘
'07.8.18 12:36 AM저도 언니같은 시누이가 있어 행복합니다.
자주는 못 가지만 간혹가면 언니처럼 밥도 해주고 전 먹고 어리광 부리다가 온답니ㄷ.
갑자기 보고싶네요. ^^8. Wkdrk
'07.8.18 7:46 PM저리 좋은 곳에 사세요??
너무 좋으시겠어요.
올 휴가도 한번 못갔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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