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질은 발아가 일주일 정도 걸렸고 오늘 아침에 하나 시들어 뽑았네요. 왜 그랬을까 고민중입니다.

루꼴라는 제일 처음 발아해서 이쁨 많이 받았어요.

타임, 하도 조그만 싹이 나와서 나오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죠람도 아직 여리디여려요.

고수는 키가 금세 쑥 커버렸어요.

캐모마일, 꽃이 제일 기대되는 녀석입니다. 꽃이 핀지 조금 되어 속이 통통해지면
차로 만드는 거랍니다. 불면에 좋은 캐모마일차가 되지요

딜은 이렇게 길쭉길쭉하게 생겼어요

차이브도 비교적 발아가 빠른 편이었어요.

이탈리안 파슬리는 제일 느리게 발아했지요. 아직도 여릿여릿...튼튼하게 자라야 할 텐데요.
이 외에 캣닢과 에킨네시아는 아직 발아되지 않았어요.
영맘님이 주신 풍선덩쿨은 물에 불리는 중입니다. 하트 모양이 예쁜 씨앗이에요.

꽃잔디는 꽃 피기 직전에 이식해 와서인지 몸살이 심하네요. 그래도 예쁜 꽃이 군데 군데 피고 있어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제비꽃입니다. 하얀 제비꽃을 구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흔히 볼 수 있는 할미꽃입니다. 요즘은 품종개량으로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전 이 할미꽃이 소박해서 좋아요.
온통 할미꽃이 만발해있던 저희 외할머니 산소근처에서 가져와 마음이 가는 녀석입니다.

해가 갈수록 꽃이 풍부해지는 명자나무꽃입니다.

아직 피지 않은 하늘매발톱입니다. 가운데 삐죽 올라온 것이 꽃대인데
아랫녘엔 벌써 꽃이 피었다는데 저희 집은 아직 소식이 없어요^^;

설악초 새싹입니다. 하나만 잘 키워도 정원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예쁜 꽃이에요.

수세미와 줄외참외 새싹입니다. 수세미는 기침에 좋다고 해서 올해 효소를 만들어 써볼까 합니다.
줄외참외는 한국 토종 참외인데 어느 분이 어렵게 구해 번식하셔서 씨앗을 나눠주셨어요,
꽃의 향기도 좋다고 하고 메추리알 같은 참외가 열려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작은 화분에 실내에서 키워도
모양이 참 예쁘다고 해서 발아중입니다^^ 근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10알 심어 세 뿌리 건졌네요 ㅠ,ㅜ

목화입니다. 이 녀석도 하나만 심어도 키가 크고 꽃도 예쁘고 마지막엔 예쁜 하얀 솜꽃까지 피어
아주 운치있게 자란다고 해요. 이 씨앗은 조금 나눠드릴까 생각중입니다.
remy님 주신 야생화들은 원래 발아가 느리다고 해서 지금 느긋이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금은 아직 새싹이라 뭐 그리 자랑할 것도 없지만 제 눈엔 넘 예뻐서 입이 근질근질 하지요 ㅎㅎ
허브씨앗 나눠주신 Cello님, 영맘님, remy님 감사합니다^^
조금 더 크면 또 사진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