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송별회였는데....
대학가에 살다보니 매년 5월이면 이동이 많이 생기네요 ㅜ.ㅜ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매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정든 친구 이사보내기도 참 맘이 많이 허전해지고 심난해지는군요....쩝
그런데 새삼 다시 또 느끼는거지만,
나.... 참.... 표현을 잘 못해요 ㅜ.ㅜ
많이 허전하고 섭섭한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지나고 생각해 보니 얼굴만 굳히고 있었나봐요... 에구구....
좋은 인연으로 만나 잘 지낸것만도 고마운데, 아마 또 남아있게된 내 처지가 싫은것도 쬐끔은 섞였을 것 같은데요...
어쨋든, 더하면 속풀이가 될것 같아 여기서 이만 짜르고, 먹은 얘기를 할께요 ^^

요렇게 차려놓고 먹었지요 ^^

우선 테이블은 손님이 오기 전에 심심해서 미리 이렇게 세팅을 해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구요.
웨지우드 사라가든 다 내왔습죠 ^^

이건 에피타이저로 먹은 CRAB STUFFED MUSHROOMS EN CROUTE랑 무 연어 말이.
내가 좋아하는 접시중 하나인 웨지우드 사라가든 라자냐 접시에 놓았어요
CRAB STUFFED MUSHROOMS EN CROUTE는 herb flavored cheese랑 게살을 섞어 버섯에 담고 phyllo pastry dough로 싸서 오븐에 구운거예요.


라쟈냐 롤
이젠 음식 내기전에 사진찍는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나도 모르게 그만 ....
손님이 온후라 상차리면서도 슬쩍슬쩍 사진을 찍었더니만, 플래쉬가 터지는 바람에 들켜 버렸어요.
그래서 쑥쓰러움에 대강 찍었더니 사진들이 촛점이 안맞아 버렸네욤 ^^

이왕 만드는거 쫌 넉넉히 만들었어요
미리 만들어 냉동고에 두었다가 급하게 식사 준비해야 할때나, 밥 하기 싫은날 쓸려구요

요 속에 리코타, 시금치, 파마쟌치즈, 프레슈토가 들어갔는데,
시금치 싫어하는 울 아이들 암 쏘리 없이 자알 먹네요 ^^

요건 새우꼬치랑 닭 매운꼬치구이 ^^

요건 케익만드는거 배우는데서 숙제로 만들어간 2단 케익이예요.

로얄아이싱으로 무려 56송이의 백합을 만들어서 장식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