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들과의 점심

| 조회수 : 8,895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5-05-14 14:09:18
햇살 좋은날 친구들과 같이 점심을 했어요.
실은 송별회였는데....

대학가에 살다보니 매년 5월이면 이동이 많이 생기네요 ㅜ.ㅜ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매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정든 친구 이사보내기도 참 맘이 많이 허전해지고 심난해지는군요....쩝

그런데 새삼 다시 또 느끼는거지만,
나....  참.... 표현을 잘 못해요 ㅜ.ㅜ
많이 허전하고 섭섭한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지나고 생각해 보니 얼굴만 굳히고 있었나봐요... 에구구....
좋은 인연으로 만나 잘 지낸것만도 고마운데, 아마 또 남아있게된 내 처지가 싫은것도 쬐끔은 섞였을 것 같은데요...  

어쨋든, 더하면 속풀이가 될것 같아 여기서 이만 짜르고, 먹은 얘기를 할께요 ^^




요렇게 차려놓고 먹었지요 ^^






우선 테이블은 손님이 오기 전에 심심해서 미리 이렇게 세팅을 해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구요.
웨지우드 사라가든 다 내왔습죠 ^^






이건 에피타이저로 먹은 CRAB STUFFED MUSHROOMS EN CROUTE랑 무 연어 말이.
내가 좋아하는 접시중 하나인 웨지우드 사라가든 라자냐 접시에 놓았어요
CRAB STUFFED MUSHROOMS EN CROUTE는 herb flavored cheese랑 게살을 섞어 버섯에 담고 phyllo pastry dough로 싸서 오븐에 구운거예요.









라쟈냐 롤
이젠 음식 내기전에 사진찍는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나도 모르게 그만 ....
손님이 온후라 상차리면서도 슬쩍슬쩍 사진을 찍었더니만, 플래쉬가 터지는 바람에 들켜 버렸어요.
그래서 쑥쓰러움에 대강 찍었더니 사진들이 촛점이 안맞아 버렸네욤 ^^






이왕 만드는거 쫌 넉넉히 만들었어요
미리 만들어 냉동고에 두었다가 급하게 식사 준비해야 할때나, 밥 하기 싫은날 쓸려구요






요 속에 리코타, 시금치, 파마쟌치즈, 프레슈토가 들어갔는데,
시금치 싫어하는 울 아이들 암 쏘리 없이 자알 먹네요 ^^






요건 새우꼬치랑 닭 매운꼬치구이 ^^






요건 케익만드는거 배우는데서 숙제로 만들어간 2단 케익이예요.






로얄아이싱으로 무려 56송이의 백합을 만들어서 장식해봤어요.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anna
    '05.5.14 2:19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

  • 2. 수우맘
    '05.5.14 2:24 PM

    우와...나도 친구할래요^*^
    정말 멋지네요

  • 3. 미녕
    '05.5.14 2:26 PM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 4. candy
    '05.5.14 2:53 PM

    아름다운 케잌입니다. 존경스럽네요~~

  • 5. 코코샤넬
    '05.5.14 2:57 PM

    와우~~!! 친구분들이 부럽습니다. 앙..저도 초대받은 친구였으면..^^

  • 6. 수미니꼬모
    '05.5.14 2:59 PM

    cheesecake님..82에 많은 고수분들이 계신걸 익히 알고있었지만..정말 너무해요..
    흑흑..저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그러셔요..?
    정말 진짜 완전 대단`s!
    수우맘님처럼 나도 친구하고싶다~아름다워요..솜씨나 맘씨나..

  • 7. 흰나리
    '05.5.14 3:38 PM

    이미지가 배꼽으로 보여요.
    넘 아쉽네요

  • 8. 금땡이
    '05.5.14 4:14 PM

    저두 배꼽으로 보여요...

  • 9. sunhouse
    '05.5.14 5:20 PM

    저도 안보여요.
    도구에서 뭘 만져야하는지.. 좀..

  • 10. 나애리
    '05.5.14 5:28 PM

    저도 안보이긴 마찬가지

  • 11. 파란마음
    '05.5.14 6:39 PM

    저두 안보임-_-+

  • 12. 물토끼
    '05.5.14 7:29 PM

    비누넷 트래픽 초과로 안보이나봐요
    낼 되면 보이겠죠~

  • 13. cheesecake
    '05.5.14 10:20 PM

    오마나~ 죄송합니다~
    글올려 놓고는 그냥 자버려서 배꼽들이 종열로 쫘~악인줄 이제야 와봤어요.
    수정했습니다~

  • 14. 노란풍선
    '05.5.14 10:28 PM

    그런데 새우끼운 꼬지는 어지서 사셨어요?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15. cheesecake
    '05.5.14 10:36 PM

    노란풍선님, 죄송합니다...
    잘 모르는데.... 저 여기 미국이라...
    그런데, 옛날 엄마가 제사때 만드시는 산적에 이런 꼬지를 꽂으셨던게 기억나는걸 보면 한국에도 있을꺼예요. 어디서 파는지는 잘 몰라 답변이 되지못해 죄송합니다.

  • 16. 새벽동산
    '05.5.14 11:10 PM

    환상입니다....무슨 잡지에 나오는 음식들 같아요...
    음식도 사진도...
    허거걱~~~2단 케잌....윽....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 17. 빵굽는타자기
    '05.5.14 11:32 PM

    저도 이렇게 차릴날이 있음 좋겠어요~~

  • 18. 예쁜삐삐말썽까미
    '05.5.14 11:44 PM

    멋져요 칭구야 안뇽? ㅋㅋㅋ

  • 19. 레인트리
    '05.5.15 12:34 AM

    으흐흑 저도 치즈케익님 친구 하고 싶네요.
    맛있겠다... ㅠ.ㅠ

  • 20. 프리마베라
    '05.5.15 12:57 AM

    음식도 근사하고 접시들두 이쁘구~~ 사라스 가든 참 이쁘네요..탐나요 ㅋㅋㅋ

  • 21. maeng
    '05.5.15 1:33 AM

    라쟈냐 롤......................wow~넘 먹고파요~~!!
    쪽득한 맛과...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간거면 라비올리랑 좀 비슷한 맛일까요~??
    저두 이런... 분위기에서 칭구들과 함께 하고파요~~
    부러워여~ 그릇두 넘넘 이뿌고~~

  • 22. 동경
    '05.5.15 1:48 AM

    꺄오~ 너무너무 멋져요
    세팅도 예쁜 그릇들도 케이크도 와우!!!!!!!
    전 언제쯤... 친구에게 이렇게 대접할수 있으련지 ㅋㅋㅋ

  • 23. 깜찌기 펭
    '05.5.15 1:56 AM

    멋지네요.. ^^
    라자냐롤 레시피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냉동해둘수 있다니, 더 호기심이..ㅎㅎ
    또, 라자냐롤담은 빨간그릇..제가 넘 좋아하는 스탈인데 어디제품인가요?

  • 24. deer
    '05.5.15 9:23 AM

    우와 넘 멋져요.
    전 새우 꼬지와 닭 매운 꼬치구이 배우고 싶네요.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 25. 실버벨
    '05.5.15 11:38 AM

    저두 라쟈냐 레시피가 넘 궁금해요~
    지난번에 제대로 망쳐서 그 쓰린 가슴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있는뎅...
    라쟈냐가 아주 환상인것 같슴다...
    테이블 세팅도 예술이네요... 부럽부럽~ ~.~

  • 26. cheesecake
    '05.5.15 12:37 PM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많이 생겨 기분 좋아요~

    라쟈냐 레서피랑 꼬치 레서피 내일쯤 꼭 올릴께요.
    지금은 일이 생겨 못하고, 낼 맘잡고 앉아 레서피 써서 올리겠습니다.

  • 27. 흰나리
    '05.5.15 1:06 PM

    너무 멋진 초대에 기절할것 같습니다.
    나도 저렇게 한번 살고 시포요

  • 28. 내맘대로 뚝딱~
    '05.5.15 4:08 PM

    우앙~ 너무 맛있겠어요...^^ 상차림도 멋지구요...
    사진도 멋지구요...
    라자냐 레서피 부탁드려요..

  • 29. 아라레
    '05.5.15 5:03 PM

    이제야 보이네요. 그런데...
    보고나서 기절... 정신 차리다가 케잌사진 보고 다시 기절입니다.

  • 30. april
    '05.5.15 5:36 PM

    예술이네요~ 아함~ 부러워라~ 보기만해도 기분 업업~!!! 라쟈냐 함 해보고 싶어요~
    stuffed mushroom 도 맛나겠다..^^

  • 31. my block
    '05.5.15 9:48 PM

    우왕, 정말 멋져요. 꿀꺽. 저렇게 아름다운 케잌 정말 처음이네요. 저도 라자냐 레시피 알고파요.

  • 32. 히야신스
    '05.5.15 10:57 PM

    우와!! 어~~머~~나~~세상에...... 예술,그자체예요.^^

  • 33. champlain
    '05.5.16 5:49 AM

    너무 너무 멋져요..^^
    떠나시는 분들이 이런 송별회 받고
    아마 치즈케익님을 영원히 잊지 못하겠네요..^^

  • 34. 김정수
    '05.5.16 9:56 AM

    phyllo pastry dough는 어서구해여?

  • 35. 동현맘
    '05.5.16 11:19 AM

    와우...정말 끝내주는 솜씨시네요.....
    난 엄두도 못내겠는걸요.....맛보고 싶을뿐....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064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97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450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8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94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96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08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80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69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15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57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16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13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31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6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4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4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54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84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70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81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52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6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