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아이 백일을 축하해주시러 신랑 친구분들이 오셨더랬어요..
우리집 아이와 친구 아이가 두달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지라
밖에 나가서 외식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집에서 음식을
준비했죠..
82cook의 도움을 받아, 양장피, 동파육, 찜닭을 했구요...
무슨 상차릴 일만 있으면 하는 제 주특기 고추잡채 그리고
얼큰한 꽃게탕으로 메뉴를 정했죠...
양장피는 jasmine님 레시피에 야채는 제맘대로 넣고, 소스에
땅콩과 잣을 넣고 갈았습니다..
동파육은 잘~~ 하다가 뜨거울 때 내놓으려고 조림과정을 조금
남겨두고 손님 오신 후에 조렸는데.. 그만...
정신없는 제가 불켠 사실을 잊고 조금 태웠습니다.. ㅠ.ㅠ
어제 신랑이 태운 냄비 닦느라 힘좀 썻드랬죠..
찜닭은.... 전 매운찜닭도 쿠쿠로 하기에 쿠쿠에 넣어서 했는데,
간이 좀 싱거웠고, 마른 고추가 없어서 걍 매운 고추만 넣어서
했는데, 맵지도 않고, 호박 고구마를 넣었더니 곤죽이 되고..
찜닭은 실패했어요..
어제 시댁이 집근처에 있어서 양장피 한개 더 만들어서 갖다
드렸더니, 어머님이 넘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말 한마디가 음식 하는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게
아닐런지요..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 올리는~~ 양장피~
행복이 |
조회수 : 3,43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3-28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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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unigreen
'05.3.28 11:14 AM태운냄비 씻을때 전 식촛물에 담갔다가 씻으니까 잘 닦이더군요. 그림이 안 보여요. 나만 그런가.
2. Terry
'05.3.28 11:21 AM저도 그림 안 보이는데요?
3. 사과처녀
'05.3.28 11:24 AM네~ 배꼽 뜹니다..
4. 행복이
'05.3.28 11:37 AM링크를 걸었더니 그런가봐요.. 다시 올립니다... ^^
5. unigreen
'05.3.28 12:51 PM화려하네요. 음음 맛있겠당....점심먹어야지.
6. 초연
'05.3.28 1:33 PM^^ 꿀꺽~!
시댁부모님 참 행복하시겠어요.7. jasmine
'05.3.28 3:34 PM클났네요. 앞으로 계속 하라시면 어쩌나=3=3=3
8. 봄이
'05.3.28 3:52 PM우와~너무 정갈해보이고 잘 만드셨네여~
저도 전에 조카백일날 이거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양장피가 불고 서로 붙어서
실패했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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