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퐁듀 요리 사진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관심 갖어 주시는거 같아서 제가 만들어 먹은 방법 소개해 드릴께요.
퐁듀는 워낙 만들기 쉬운 요리라서, 특별히 레서피라고 할만한 것도 없네요.
그런데 불을 식탁위에 올려놓고 먹는 요리라서 어린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좀 위험할 것 같네요.
퐁듀조리도구는 코스트코에서 파틑 퐁듀셋트구요, 퐁듀 치즈 역시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으로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은 넘입니다. 퐁듀조리도구 셋트는 한 8만원선이고, 퐁듀치즈는 8천원선입니다.
모든것이 코스트코에서 파는거 기준이라 코스트코 안다니시는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꼭 퐁듀셋트 아니라도, 야외용 작은 버너 위에 뚝배기 올려 놓고 하셔도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퐁듀셋트에는 연료는 안들어 있어요. 연료는 따로 사셔야 하는데,
퐁듀셋트에 들어있는 연료통은 액체 연료통이에요.
액체연료는 어떤걸 사용해야 할지 몰라서(아마도 옛날 구식 알콜버너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연료를 써야 할듯...) 조리도구 바로 옆에 진열된 고체알콜연료를 한상자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 고체연료통이 조리도구안에 꼭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가 아니라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따로 덜어서 사용했어요.
1. 치즈퐁듀
재료 : 바게뜨 1개, 퐁듀치즈 1개, 모짜렐라 치즈 약간 (2~3인분용이라고 하나 4~5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음)
* 원래 치즈 퐁듀는 에멘탈 치즈, 그뤼에르 치즈, 백포도주 등을 섞어서 만든다고 하나, 이런 치즈 종류별로 사고 백포도주 없으면 또 사고 해야하니, 그냥 퐁듀치즈 한팩 사서 하는게 가장 저렴할 듯 합니다.
스틸냄비에 물 살짝 넣어주고, 도자기 냄비에 치즈 넣고 중탕해줍니다.
치즈가 적당히 녹으면, 바게뜨 작게 자른 조각을 찍어 먹습니다.
2. 오일퐁듀
재료 : 식물성기름(전 올리브유 사용했는데, 식용유도 무방할 듯 합니다.),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기타 새우 같은 해산물 등 취향에 따라 준비), 소스(A1소스나, 겨자소스, 칠리 소스 등 취향에 맞게 준비)
치즈퐁듀를 다 먹어갈 때쯤 아래 스틸냄비에 기름을 붓고 기름을 끓입니다.
기름 온도가 적당히 올라가면, 버너위로 올리고 끓는 기름에 고기를 넣어서 익혀 먹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고기 끼운 쇠 꼬챙이를 바로 입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무의식중에 입으로 들어가는데, 쇠가 상당히 뜨겁게 달궈져 있는터라 위험합니다.
꼭 별도 포크로 빼서 드셔야 합니다.
3. 디저트 퐁듀
재료 : 과일, 초콜릿(시중 슈퍼에서 파는 초콜릿이면 충분함), 다진 땅콩 약간, 생크림(저는 생크림 못구해서 그냥 우유를 적당량 넣었습니다.)
치즈 퐁듀 해먹었던 도자기 냄비와 스틸냄비를 깨끗이 씻어서, 스틸에는 물 살짝 부어주고, 도자기에는 약간의 우유와 초컬릿, 다진 땅콩을 넣고 중탕으로 녹입니다. 녹은 초콜릿에 과일을 찍어서 먹습니다.
초콜릿이 뜨거우니 살짝 식혀서 드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퐁듀 만들기
슈슈~ |
조회수 : 6,553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4-11-28 16:24:32

- [줌인줌아웃] 메이센 그릇 7 2004-11-22
- [키친토크] 안심스테이크 2 2004-12-19
- [키친토크] 퐁듀 만들기 1 2004-11-28
- [키친토크] 퐁듀요리 15 2004-11-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11.28 7:19 PM몇년전 일본에 갔을 때 아주 깜찍한 퐁듀세트를 보고도 사오지 않은 것이...가끔씩 후회됩니다..오늘 보니까 더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67 | 양배추 이야기 2 | 오늘도맑음 | 2025.08.18 | 679 | 1 |
41066 |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7 | 챌시 | 2025.08.17 | 1,827 | 1 |
41065 |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7 | 은하수 | 2025.08.16 | 3,157 | 1 |
41064 |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3 | 솔이엄마 | 2025.08.15 | 4,177 | 3 |
41063 |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4 | 진현 | 2025.08.14 | 5,265 | 3 |
41062 |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 오늘도맑음 | 2025.08.10 | 6,909 | 3 |
41061 |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 행복나눔미소 | 2025.08.10 | 4,173 | 6 |
41060 |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 시간여행 | 2025.08.10 | 6,167 | 3 |
41059 |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 방구석요정 | 2025.08.08 | 5,420 | 5 |
41058 | 친구의 생일 파티 19 | 소년공원 | 2025.08.08 | 5,562 | 6 |
41057 |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 Alison | 2025.08.02 | 8,438 | 7 |
41056 | 7월 여름 35 | 메이그린 | 2025.07.30 | 9,681 | 4 |
41055 |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 챌시 | 2025.07.28 | 11,781 | 4 |
41054 |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 진현 | 2025.07.26 | 11,080 | 4 |
41053 |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 소년공원 | 2025.07.26 | 6,307 | 3 |
41052 |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 Alison | 2025.07.21 | 12,582 | 3 |
41051 |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 챌시 | 2025.07.20 | 9,346 | 3 |
41050 |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 진현 | 2025.07.20 | 9,629 | 7 |
41049 |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 솔이엄마 | 2025.07.10 | 16,076 | 6 |
41048 | 텃밭 자랑 14 | 미달이 | 2025.07.09 | 12,598 | 3 |
41047 |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 소년공원 | 2025.07.09 | 10,522 | 5 |
41046 |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 행복나눔미소 | 2025.07.07 | 3,608 | 4 |
41045 |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 쑥과마눌 | 2025.07.07 | 8,015 | 12 |
41044 | 오랜만에... 16 | juju | 2025.07.06 | 4,977 | 3 |
41043 |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 늦바람 | 2025.07.06 | 4,561 | 2 |
41042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 진현 | 2025.07.06 | 5,826 | 5 |
41041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 진현 | 2025.07.02 | 9,242 | 4 |
41040 | 이열치열 저녁상 10 | 모모러브 | 2025.07.01 | 7,925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