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만한 밑반찬 중 상위 링크를 자랑하는 오뎅볶음입니다.
사실 말하자면............제가 제일 자신없던 밑반찬이에요.....ㅜ.ㅜ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도 퍽퍽하니 맛이 없으니 원....;;;
맨날 이것저것 만들어놓구 내가 한건 다 맛있어~~ 하고 자화자찬 하던 제가 거의 유일하게 어떻게 만들어도 맛없다고 타박하던 반찬인데요.
엄마가 한건 맛있길래 어떻게 만들어야 되냐고 물으니
오뎅 잘라서 냄비에 넣고, 식용유, 간장, 고추가루, 설탕, 마늘에 물 좀 넣고 끓여라...........라고 간단히 끝내더군요.
근데 왜 내가 하면 맛이 없냐구요....엉엉
한번은 물 대신 다시 물도 넣어보구, 미리 볶다가 양념장 넣어서 졸여도 보구, 엄마 식대로 전부 한꺼번에 다 넣고 졸여도 보구, 간장을 줄이고 굴소스도 넣어보구...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보다 오늘 결국 제 입에 맛있는 오뎅 볶음이 결국은 나왔습니다.
비결은 간단하더라구요....
시장서 큰거 두봉지에 5천원 하는 싼 오뎅 말구 좀 비싼 어묵!!! 으로 볶으니 맛있더군요.
아아.. 어이없어라....ㅜ.ㅜ
<만드는 법>
1. 오뎅(어묵..;;)과 양파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오뎅, 양파, 식용유 1, 간장2, 굴소스1, 설탕1, 고추가루1, 다진 마늘, 물 반컵을 넣고 불에 올린다.
3. 끓기 시작하면 불을 바짝 낮추고 냄비 뚜껑 닫은 채로 가끔 흔들며 졸인다.
4. 물기가 졸아들면 마지막으로 물엿을 조금 넣어서 뒤적이고 그릇에 담아 깨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