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simple님,미란다님, 떡 레시피 받으시어요...
달달 |
조회수 : 2,18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1-01 15:12:02
답글로 달려다, 찾기 불편하실 듯 하여^^... 하룻밤만 지나면 저 멀리멀리 사라져 있더라구요...
정말 다들 너무 부지런하고 대단하시지요?
제 떡케익은 사실 그냥 잡과병인데, 겉이 현란해서 이뻐보이는 것 뿐이에요.
레시피는요... 과일설기는 열대과일 말린 것(재과재료상에 가시면 믹스필 있어요)2/3컵, 멥쌀가루 6컵,
설탕 4큰술(원래 가루 한 컵당 1큰술인데 믹스필이 달아서 2/3만 넣었어요), 호두, 밤, 잣등 견과류 약간.
호박떡은 호박가루(단호박 쪄서 내리시면 더 맛있어요, 저는 집에 가루가 있어서 그냥 했지만요)반컵,
멥쌀가루 6컵, 설탕 6큰술, 견과류 약간, 대추 2~3개(곶감 있으시면 잘게 썰어넣으셔도 좋아요).
찜기(제 건 24cm 딤섬기, 전기찜기도 잘 된대요), 하트형 무스틀 작은 것(전 4개 있는데요, 1~2개만 있어도 조금씩 찌시면 될 것 같아요).
쌀가루를 물을 주어서 체에 한두번 내려요. 물 주는게 좀 까다롭지요?
일단 쌀 5컵을 5~8시간 정도 불려서 30분 정도 체에 받힌 후 방앗간에 가셔서 소금 좀 넣고 빻아달라
하세요. 집에서 소금 넣으실 땐 쌀 1킬로당 꽃소금 11~12그램이래요. 저희동네 방앗간 아저씨의 레시피
에요^^.그럼 가루가 12컵이 나오는데요, 떡한다고 하시면 알아서 빻아주시는데, 이 때 물 내리는 걸 잘
모르시겠으면 설기떡 용으로 물을 내려달라고 하세요. 그럼 알아서 내려주십니다. 이걸 체에 내려보시면 어느 정도 촉촉해야 하는지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럼 다음번에 집에서 물 내리기가 좀 감이 오지요.
집에서 그냥 하실 땐 저 정도 불려서 물 빼고 빻은 가루 한 컵당 물 1큰술로 잡아요. 물 내린 가루를 꽉
쥐어서 2~30센티정도 띄웠다 손에 받으시면 끝이 약간 부스러지는 정도.. 라고 하는데, 일단 방앗간에서 물을 한 번 내려달라 해서 쪄 보시면 그 다음부터는 감이 좀 빨리 잡히실 거에요.
호박을 쪄서 하실 땐 체에 쌀가루와 호박을 같이 내려주세요. 그럼 물의 양이 호박의 수분 때문에 더 줄어야 해요. 저처럼 가루를 쓰실 땐 당연히 물의 양이 더 늘어요.
장선용선생님은 설탕대신 가루내릴 때 꿀을 비벼서 섞으시고, 물을 좀 덜 주시더라구요.
체에 내린 가루에 설탕과 견과류를 넣고 잘 섞는데, 이 때 호박떡 가루 한 컵을 견과류 넣기 전, 설탕만
넣은 상태에서 빼 주세요. 믹스필도 몇 알 따로 두세요.생 밤 대신 밤다이스가 있으시면 그걸 섞어도 달달하니 맛나요. 대추는 돌려깎아서 돌돌말아 대추꽃으로 만들어서 장식용은 몇 개 빼 두시고 나머지는 호박떡에 넣으시면 색이 예뻐요. 물이 끓어서 김이 오른 딤섬기 바닥에 시루밑이나 면보를 깔구요, 하트틀을 올려요.
하트틀 안쪽에도 시루밑을 길게 잘라서 빙 둘러주세요. 그래야 떡이 안 붙어요. 가루를 넣는데, 과일설기는 맨 밑바닥에 남겨둔 믹스필을 뿌려주시고 가루를 넣고, 호박떡은 한 컵 빼 두었던 것을 밑에 먼저 뿌리고 나머지 가루를 넣으세요. 다 넣으신 후에 명함으로 살며시 위를 가지런하게 정돈하고 20분 쪄서 5분 뜸 들이신 후에 쟁반에 거꾸로 엎어서 틀을 빼고 한 김 나간 후 상자나 접시에 모양잡아 올려주시면 끝...
우와... 간단한 건데 풀어서 쓰니 제가 설명을 무지하게 못 하네요. 쓸데없이 길구요. 그래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줌인줌아웃] 안녕하세요...ㅇㄱ과 .. 13 2004-05-27
- [키친토크] [요구르트 발효기 버전.. 10 2004-12-12
- [키친토크] simple님,미란다님.. 2 2004-11-01
- [키친토크]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16 2004-10-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97 | 챌시네의 부산행 5 | 챌시 | 2025.09.15 | 1,003 | 0 |
41096 |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8 | 은하수 | 2025.09.15 | 1,244 | 2 |
41095 | 간단하게 해먹기 5 | 르플로스 | 2025.09.15 | 1,753 | 3 |
41094 | 먹는게 제일 좋아요 6 | 백야행 | 2025.09.14 | 2,818 | 4 |
41093 |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 강아지똥 | 2025.09.13 | 2,973 | 5 |
41092 |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20 | 백만순이 | 2025.09.12 | 4,707 | 5 |
41091 |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 바디실버 | 2025.09.12 | 7,128 | 4 |
41090 |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 은하수 | 2025.09.12 | 2,857 | 5 |
41089 | 새글 6 | ., | 2025.09.12 | 2,885 | 5 |
41088 |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 온살 | 2025.09.11 | 3,039 | 7 |
41087 |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 차이윈 | 2025.09.11 | 2,815 | 9 |
41086 |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 복남이네 | 2025.09.11 | 3,009 | 5 |
41085 |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 솔이엄마 | 2025.09.11 | 3,374 | 9 |
41084 |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 은하수 | 2025.09.10 | 3,564 | 3 |
41083 |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 은하수 | 2025.09.09 | 4,429 | 4 |
41082 | 둘째아들 이야기 10 | 은하수 | 2025.09.06 | 5,427 | 3 |
41081 |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 은하수 | 2025.09.05 | 5,981 | 3 |
41080 | 감자빵 구웟어요 8 | 이베트 | 2025.09.03 | 6,917 | 4 |
41079 |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 솔이엄마 | 2025.09.01 | 8,233 | 8 |
41078 | 올여름 첫 콩국수 12 | 오늘도맑음 | 2025.08.31 | 5,295 | 7 |
41077 |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 르플로스 | 2025.08.30 | 7,054 | 7 |
41076 |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 르플로스 | 2025.08.29 | 4,748 | 8 |
41075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 은하수 | 2025.08.28 | 5,001 | 5 |
41074 | 큰아들 이야기 2 21 | 은하수 | 2025.08.27 | 5,846 | 5 |
41073 | 큰아들 이야기1 5 | 은하수 | 2025.08.26 | 8,895 | 7 |
41072 | 논술 교사 이야기 28 | 은하수 | 2025.08.25 | 4,907 | 7 |
41071 | 엄마 이야기2 21 | 은하수 | 2025.08.24 | 4,685 | 5 |
41070 | 엄마 이야기 29 | 은하수 | 2025.08.23 | 7,825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