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림치즈 호두빵
미국에서 가장 반가운 건, 세일하는 크림치즈! 단돈 1불이면 살 수 있죠.
그걸로 빵 10개 구울 수 있어요. 아~ 다음 주 점심은 완전 해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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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대강 반죽해야 빵이 포슬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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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콸콸 쏟는 바람에... 밀가루의 정확한 양이 가물 가물.
결국, 앙꼬로 들어가는 크림치즈를 반죽 사이에 듬뿍 듬뿍 넣는게 포인트.
o Self-rising 박력분(베이킹파우더/소다 포함)
o 플레인 요거트 ==> 작은 컵에 든 것 1개 풍덩
o 크리머(프리마) ==> 좀 더 고소하지 않을까해서 넣어 봤음
o 호두 잘게 부순 것 ==> 있는 만큼
o 우유 ==> 마른 밀가루가 없어질 정도로 양 조절 하세요.
o 계란 ==> 1개
o 설탕 ==> 반죽 위를 얇게 덮을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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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반죽 사이에 크림치즈 뚝뚝(밥 숟가락으로 듬뿍 2 스푼 or more )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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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하나당,
아랫반죽 얇지 않게 펼치고 + 크림치즈 많이 떼어 얹고 + 다시 반죽으로 덮고
350F 에서 15분~20분간 겉이 갈색으로 될 때까지 오븐에서 굽기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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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녹은 크림치즈가 빵 사이로 향~긋~
달지 않은 빵과 씹히는 호두가 너무나 고~소~
커피와 함께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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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물음표] 빵인지 떡인지 4 2004-08-16
- [키친토크] 크림치즈 호두빵 8 2004-08-27
1. flour
'04.8.27 2:57 PM잉.....정확한 양도 알려주세요. 버터대신 플레인 요거트들어가는 레시피라 넘 반갑네요.
울딸은 버터, 마요네즈, 생크림을 싫어해서요.^^;;;2. 쭁이공쥬
'04.8.27 3:21 PM맞아요 정확한 레시피(양)가 궁금 궁금.....
치즈 케익 만들어 본다구 크림치즈 여러통 사다 둔 거 몇 개가 아직 냉장고서 취침중이라서리...... 사진까지 올려 주심 더 이뽀해 드릴텐데.....^^3. 김혜경
'04.8.27 7:44 PM첨 뵙는 것 같은데요...반갑습니다...
4. simple
'04.8.27 7:47 PM저 그 빵 중독증 있어요..ㅠ.ㅠ
레시피 알려주세요~~~*^^*5. 피글렛
'04.8.27 8:08 PM이 빵 요구르트 케익에 이어 히트할 것 같은 예감이...!
레시피만 올려주신다면 말이죠.6. 싱
'04.8.27 9:26 PM아 저두 그 빵 때문에 연희동 빵굼터 하루 한 번 출근했슴다-_-;;;
7. 미스테리
'04.8.27 10:11 PM저두 무지 좋아하는데 레시피를....^^*
아이고 날이 선선해지니 입맛은 마구 돕니다...ㅠ.ㅜ8. 멋대로
'04.8.28 12:46 PM아이쿠 >_< 많은 분들이 레시피를 물으시는군요. 감사 + 민망
처음엔 전혀 기대하지 않고, 그냥 실험을 해 본 거라서...정확한 양은 저도 몰라요.
제가 한 과정을 떠올려보면...이래요
. 우선 밀가루 밥공기 하나정도 퍼서 넣고,
. 계란 하나, 요거트 하나, 호두 넣고 넣어 젓가락으로 휙휙 저었어요.
. 뻑뻑하니까 우유를 넣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남은 우유 다 쏟아 부었어요.(100~ 150ml정도)
. 너무 질어서, 밀가루 더 넣었는데도 질어서 반죽에서 겉도는 우유를 줄여보려고,
. 설탕과 크리머(프리마)를 반죽 위를 덮을 정도로 넣었어요.
. 젓가락으로 대강 젓다가 손이 아파서, 냉장실에 잠깐 넣어두니까 균일하게 섞여있었어요.
오늘 아침과 점심을 모두 제가 구운 빵으로 해결했어요. 먹을만 했다는 증거죠.
하지만, 다시 만들라고 한다면 크림치즈를 edge-to-edge까지 더 많이 얹을래요.
(세상에~ 한글 받침이 아리송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용감하게 틀리고도 모르니...워쩌나
영어도 제자리인 이 마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