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에 시골에 갔다가 일부러 현미로 흰떡(옆에서 딸이 누런떡이라고 하네요^^)을 뺐어요. 주식인 밥도 작년부터 완전 현미로 바꾼 상태여서 떡살도 현미로 빼면 좋겠다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했지요.
아이들이 떡국을 무진장 좋아해서 떡국용으로 쓸어서 왕창 냉동실에 넣어두었더니 마음이 다 뿌듯하더라구요. 떡집에서 일일히 사다 먹으려면 떡값이 은근히 비싸잖아요. 그런데 숭덩숭덩 썰은 구이용 떡을 다 먹어서 대타(?)로 떡국용 떡을 브로일러에 구워봤지요.
브로일러 판에 죽 깔고서 일단 4분 정도 구웠더니 먹음직스런 색깔로 구워지면서 겉표면이 빵빵하게 부풀어오른게 꼭 중국식 호빵 같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크기는 초미니!)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한번 뒤집어서 1분에서 1분 30초(중간 중간 확인하면 태우지 않겠지요) 정도 구워주니 훌륭한 간식이 되더라구요.
맛도 담백하면서도 고소해서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새로운 간식이 되었어요.
오늘은 먹으면서 속으로 뭔가 적당한 소스를 만들어 찍어먹으면 어떨까 생각만 했답니다. 마치 옥수수칩같은거(나초라고 하나요?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찍어 먹는 그런 소스(약간 매콤하면서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집의 새로운 간식^^
shining star |
조회수 : 5,194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3-02-27 21:08:17

- [키친토크] 우리집의 새로운 간식^.. 10 2003-02-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orange
'03.2.27 9:44 PM떡꼬치 소스 만들어 찍어 먹어도 맛있겠어요..... 말씀하신 살사소스도 맛있겠구요...
저도 먹어보구 싶네요.... 아유~~ 생각만해도 맛있겠다.....
현미떡국 썰어놓은 것만 팔던데..... 무지 아쉽네요..... ^^2. 이정란
'03.2.28 1:15 AM떡에는 조청찍어먹으면 젤 맛있지 않나요?
3. 김수연
'03.2.28 6:21 AM저두 가래떡 잘 구워먹는데, 전 그냥 맛간장찍어먹어요.
친정가면 엄마가 고춧가루,간장, 설탕 으로 만든 양념으로 구워주시는데 아주 맛있죠.4. 흑진주
'03.2.28 9:43 AM어릴적에 석유난로나 연탄난로 위에 떡국떡 쭈~욱 깔아서 구워먹던 생각나네요. 근데 냉동실에 오래 보관해도 괜찮나요? 제 경험으로는 떡이 쩍쩍 갈라지던데...
5. 보글보글
'03.2.28 9:54 AM저도 횐가래떡 구이 좋아해요.
저희집은 간장에다 고추가루 조금, 참기름 조금 섞은 양념장 발라서 구워 먹는데...6. 조승연
'03.2.28 3:55 PM흰가래떡 구이에 기본적으로 꿀을 찍어 먹는데
심심해서....한번 저두 살사소스를 찍어 먹어봤는데
괜찮아서...맥주 안주로 쓸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병에 든, 전자렌지에 돌려 녹여 먹는 나초용 치즈 찍어두 맛나요...
한번 그렇게 드셔보세요...7. 밥의향기
'06.10.15 1:56 AM퍼갈께요^^
8. 얀
'07.4.13 8:36 AM고마워요
9. 독도사랑
'11.11.17 11:15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10. 1025noel
'12.6.22 12:20 PM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저도 당장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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