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손님 초대한걸 이제야 올리네요..
같이 봉사활동하면서 정든 세분을 점심초대 하였어요..
전 손님 초대할때 꼭 한가지만 합니다..
여러가지 차릴 자신도 솜씨도 없어서요..^^;
샤브샤브면..샤부샤부와 죽..스테이크면 슾과 스테이크..월남쌈이면 월남쌈과 비빔국수..
캘리포니아 김밥이면 캘리포니아 김밥과 국...이런식이에요..정말 넘 간단하죠..^^;;
여름이고 여자분들이라 월남쌈으로 낙찰..
그 전날 야채는 미리 손질해 두었어요..아점 시간이라 시간이 빠듯할것 같아서요..
고로 전,,손이 느려터졌다는...
오시는날 아침에 재료들 채썰어서 봉지봉지 갈무리 했어요..
월남쌈 재료는 각기 취향대로지만 전 깻잎과 파인애플,피망은 꼭 빠져서는 안될 재료 같더라구요..
소스는 땅콩소스,핫칠리소스,휘시소스..세가지 준비 했고 청량이는 기호대로 드시라고 따로 준비했어요..
땅콩소스엔 역시 땅콩을 갈아서 넣어줘야 더 고소하고 식감도 좋은것 같아요..
탕콩버터 땜에 텁텁할수도 있는데 식초 조금이면 다 해결 된답니다..
오시기 바로 전에 상 차리고..불고기가 빠졌네요..
불고기도 맛있게???볶아서 올렸어요..
이렇게 얌얌 쩝쩝 맛있게 싸먹었어요..
다들 맛잇게 드셔 주셨어요..마무리는 개운한 비빔국수로 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ㅜㅜ..
손님들이 오실때 마다 느끼는 건데 제가 좋아서 했든 어쩔수 없이 했든..
꼭 빈손으로 오시지 않고 뭐라도 들고 오시잖아요..
물론 저두 다른집에 갈때 빈손으로 덜렁 가지는 않지만 전 그게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실때 작지만 정상이 담긴것으로 드릴려고 노력합니다..
직접구운 쿠키나 빵..아님 샌드위치나..장아찌...
이때는 여름이라 장아찌로 준비하고 포장해서 드렸어요..
좋아하시면서 들고 가시는 모습을 보니까 피로가 싹 다 풀려 버렸답니다..
불고기가 남아서 주말에 식구들이랑 풋고추 덥석덥석 배어물며 맜있게 먹고..
우연히 본 앵그리 버드 눈알인형..몸이 고무로 되어 있어 누르면 눈알이 댕....튀어나와요..
울 딸들 아빠랑 그거가지고 한참을 깔깔대며 놀았어요..
아빠가 놀이수준이 아이들이랑 좀 비슷해서...^^
다들 독감 예방주사는 맞으셨나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