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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라면 요리

| 조회수 : 10,885 | 추천수 : 6
작성일 : 2022-04-04 20:25:11


팔*비빔면에 호사를 부려봅니다
싱싱한 루꼴라를 둘러주고
단새우회를 올렸어요
오른쪽 접시는 단새우회에
떠먹는 이화*라는 막걸리예요
요거트같은 제형인데 맛은 막걸리네요ㅎㅎ
담엔 요걸 과일하고 버무려볼까합니다






봄이 오나했더니 벌써 매화마을 매화는 거의 다 져가고






노란 수선화 물결이네요
4월16일이 다가오나봐요


저는 라면도 요리로 만들수있고
아직도 제 카톡 프사는 노란 리본이며
우리는 무릎이 꺽일때라도 다시 일어날 희망의 싹을 찾으며
절대 포기하지않을겁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몽™
    '22.4.4 8:42 PM

    아무리 라면이 맛있어도, 잊지 않아야 할 것도 있고 또 희망도 읽지 않아야 겠습니다. ^^

    왠지 저 비빔변에 방아나 고수를 올려도 괜찮지 싶습니다. ^^

  • 백만순이
    '22.4.5 8:40 PM

    저 비빔면에 고수김치 올려먹는거 좋아해요~

  • 2. 마법이필요해
    '22.4.4 10:02 PM

    노란색이 원래 정말 어렸을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색인데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색인데 이제는 노란색을 보면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요

    그럼요. 절대 포기하지 않죠
    가치관이 흔드리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결국 내린 결론은
    내 가치관을 지키고 살아온 것이 정말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라는것!
    그게 내가 나에게 당당하고 세상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같아요

  • 백만순이
    '22.4.5 8:41 PM

    뭐 정말 절망적이기도 했고, 아직도 울화통이 터지는 나날이지만 제 아이들을 위해 또 힘을 쥐어짜내봅니다ㅎㅎ

  • 3. 진현
    '22.4.5 12:02 AM

    팔땡비빔면도 요리로 승화 시키는 백만순이님의 금손
    존경합니다.
    요라는 사진발.^^ 맛도 았었겠지요?
    루꼴라 씨앗 사다가 잡아 먹어야 겠어요.

    오늘 버스 안에 오르는 아주머니 가방에 노란 세월호
    리본이 눈에 띄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우리가 이찌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우리 미어터지는 비좁은 버스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고
    함께 가요.
    "함.께" 참 든든하고 따뜻한 말입니다.
    키톡에 백만순이님이 함께라서 참 좋습니다.

  • 백만순이
    '22.4.5 8:42 PM

    루꼴라 딱 심으실때입니다
    요게 은근히 한국요리에도 서양요리에도 잘 쓰이더라구요ㅎㅎ

  • 4. ilovemath
    '22.4.5 4:23 AM

    루꼴라두르고 단새우 얹은 비빔면... 이런 눈호사가 없네요
    요거트느낌의 막걸리 제가 비록 알콜에 약하지만
    다음 한국방문때는 한번 맛보고 싶어집니다

    4월 16일 ㅜㅜ 어찌 잊겠어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가 아직도 귀에 생생한데요

  • 백만순이
    '22.4.5 8:43 PM

    요즘은 가끔 아들 이름도 헷갈려해서 제가 꽃놀이에 흥겨워 혹시라도 잊을까 키톡에 써넣어봤어요

  • 5. 18층여자
    '22.4.5 11:36 AM

    더디 가도 함께 가자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뭔가 멋진 말을 해야 하거나, 캐치프레이즈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늘상 곁에 두는 말입니다.
    잠시 더디 가는 거겠죠.

    라면 사진 없어서 라면대전에 참가 못하고 있었는데
    푸성귀 듬뿍 올린 비빔면 사진은 찾아보면 좀 있을것 같아요.
    백만순이님 비빔면처럼 고퀄은 아니지만 그래도 라면대전 끝나기 전에 사진 찾아봐야겠어요.

  • 백만순이
    '22.4.5 8:44 PM

    육식주의자인 저랑 완전 다른 채식주의자이신건가요?!ㅎㅎㅎㅎ
    푸성귀 비빔면 사진 완전 좋습니다!

  • 6. 테디베어
    '22.4.5 11:57 AM

    2014년 4월 16일은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ㅠ
    출근해서 하루종일 발만 동동 구른게 엊그제 같은데~
    가슴이 지금도 미어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민중가요~ 바위처럼
    가사처럼 거센 비바람이 몰아처도 바위처럼 살아가 봅시다!!

  • 백만순이
    '22.4.5 8:45 PM

    제가 읽어봐도 좀 오글거리지만 글은 키톡 글쟁이 쑥과 마눌님이 잘 써주시겠죠?!
    전 마음만 좀 얹을게요

  • 7. 프리스카
    '22.4.5 8:55 PM

    세상엔 억울한 일들이 왜이리 일어날까요.
    어김없이 봄은 오고 세월은 가고
    비빔면에 오이 계란이 전부였는데
    맛있게 해서 드시네요.

  • 백만순이
    '22.4.8 4:38 PM

    차마 그 마음을 가늠할수조차 없는 분들께 해드릴수있는게 고작 잊지않는거네요

    평소엔 비빔면에 고기 곁들여서 먹는데 이번엔 하필 단새우횟감이 냉장고에 있어서요ㅎㅎ

  • 8. wisdom
    '22.4.6 9:21 AM

    수선화 이렇게 생겼군요...... 묵직해집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 하지 않겠다.

  • 백만순이
    '22.4.8 4:38 PM

    매해 봄마다 피는 꽃일텐데
    이젠 저꽃의 노란빛을 보면 세월호 생각부터 나네요

  • 9. 레미엄마
    '22.4.7 1:21 PM

    정갈하게 놓여있는 새우에 침 흘리다가
    쭉 아래로 내려오니
    노란 수선화 물결에
    가슴이 또 아려오네요.
    그해 고1이던 아들은 군대 갔다와서
    이제 4학년인데 ㅠㅠ

    아이들아~그곳에서 평안히 지내니?ㅠㅠ

  • 백만순이
    '22.4.8 4:39 PM

    세월은 흐르는데 마음은 더 답답해집니다

  • 10. 루덴스
    '22.4.8 7:10 PM

    아직도 4월이 되면 묻득문득 숨이 막힙니다....
    백만순이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 11. Harmony
    '22.4.20 11:14 AM

    노란 수선화물결만 눈에 들어오네요.ㅠㅠ
    그해 그 달, 외국서 여행좋아하는 조카가 들어와
    그 근처로 여행하고 싶대서 남편이랑 같이 며칠을 전남쪽 돌던 중이었습니다.
    하필 그날 팽목항 근처 다른 항구를 지나왔기에 더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어버렸네요.ㅠㅠ
    백만순이님 덕분에 다시한번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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