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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페루로 시간여행~

| 조회수 : 7,197 | 추천수 : 1
작성일 : 2021-05-05 16:58:08

신록이 아름다운 5월입니다~



주부들에게 가장 맛난 밥은 뭘까요?

 

저의 경우는 남이 해주는 집밥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얼마전에 얻어먹은 집밥입니다^^

 

 

불고기 옆에 채소가 명이나물인데요

보통은 상추랑 먹지만 이날은 명이나물로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새로운 맛이었어요^^

 

 

 

먹느라 사진엔 없지만 푸짐한 생선구이와 갓지은 따뜻한 밥이 빠졌네요^^ 


-----------------------------


지난번 쿠스코에 이어 

오늘은 페루 제 2의 도시 아레키파 [Arequipa] 를 소개합니다

 

 

 쿠스코에서 비행기 타고 한 시간 만에 도착했어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년>을 보기 위해 아레키파를 방문합니다

미국 그랜드캐년보다 2배나 더 깊은 협곡이죠


 



저도 오기 전에는 상황 봐서 갈까 했는데요

(새벽 4시 출발에 트래킹은 마추픽추로 충분했기에 그닥 내키지 않았음 ㅋㅋ)

 



하지만 아름다운 백색도시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냥 포기하고 도시를 구석구석 살펴보기로 합니다

 



가방은 숙소에 맡기고 체크인하기 전에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대성당이 바로 앞에 보이고 선인장으로 멋지게 장식된 식당입니다




메뉴판과 가격 참고하시구요~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맡으면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동네 탐방에 나섭니다





저 멀리 화산이 보이고 아르마스 광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나다가 우연히 들른 성 어거스틴 대학 문화센터입니다

 



사람은 하나도 안보이고 그냥 슬렁슬렁 들어가 봅니다



아레키파의 모나리자는 좀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그림


설치미술도 있고요^^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공간 

 



아레키파에는 지진이 여러번 있었는데요, 내진성이 강한 백색 또는 분홍색 실라를 주요 건축물의 재료로 활용하면서 도시 전체가 현재와 같이

백색을 띠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아레키파 역사지구는 ‘백색 도시( La   Ciudad   Blanca )’라는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아레키파 역사지구는 200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날씨 좋고~

 




자 이제 8천 원에 4시간짜리 투어를 시작합니다

 

 

투어 회사마다 외관도 다양하고 개성 있네요^^

 


친구와 저는 쿠스코에서 이미 투어버스에 재미가 들렸죠ㅋㅋ

시내 중요 관광지 다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가성비 짱입니다

 



계피를 넣은 치즈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봅니다~~ 

 



아레키파에는 높은 화산이 3개나 있어요~

미스티 (Misti·5822m), 픽추픽추(Pikchu Pikchu·5669m), 차차니(Chachani·6075m)



 

그 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 야나우아라> 전망대입니다

 

도심에서 2㎞ 정도 떨어진 야나우아라 기념지구( Zona   Monumental   de   Yanahuara )는 안달루시아  건축 양식의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972년에 페루의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골목을 보니 정말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느낌이 물씬~

 


반대 방향으로는 화산이 배경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오른쪽이 미스티 1438-1878년에 약 10회에 걸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합니다

왼쪽이 차차니  휴화산

 



까르멘 알토 전망대

 



남미 여행하면서 흔하게 보는 동물 네 가지가 항상 헷갈리시죠~

이 사진을 보시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비쿠냐 ~날씬하고 예쁩니다 

라마(야마) 알파카보다 훨씬 더 비싼 털이 비쿠냐이고 목도리 하나 가격이 몇백만 원입니다

페루 국기 가운데 있는 동물도 야마가 아니고 바로 비쿠냐입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바로 알파카 회사 ~


작품에 깊은 감동을 받은(?) 저는 결국 매장에서 니트 2개를 충동구매를 합니다 ㅋㅋ

 


 

어느새 도시에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투어가 끝났어요

 


대성당 앞에 내린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루카스 포블레테( Lucas   Poblete )가 1847년에 건축한 페루의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레키파 대성당입니다



파이프 오르간의 규모가 엄청나네요

 


밤에는 아르마스 광장의 야경을 감상하러 루프탑 바에 갔어요

 

와우 정말 아름답네요~


바로 앞에 대성당이 똭~~




쿠스께냐와 아레키페냐를  사이좋게 한 병씩~~ ㅋㅋ



단체 관광객들도 야경 소문 듣고 왔나 봐요~ㅋ

 



그렇게 밤은 깊어갔습니다...



다음날도 역시 화창~~

건물이 화려했던 성 어거스틴 성당




초록색 십자가에 예수님 얼굴만 덩그러니 있어서 당황스러웠네요 ㅋㅋ

 


제단 앞이 화려합니다




성화

 


트립어드바이저 1위 맛 집으로 소개가 되어서 찾아간 레스토랑 <디마스>




저 문을 통과해서 들어오면 작은 마당이 있고요



테이블도 공간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서빙하시는 남자분도 상당히 점잖고 신뢰가 가는 느낌이라 착석^^

 

 



간단한 식전 빵과 음료





친구는 세비체를 시켰고 저는 뿔뽀(문어) 요리를 시켰어요~

음료는 치차모라다




맛있었어요~ 양이 적어서 좀 아쉽 ㅋㅋ



페루 어딜 가나 세비체가 있지만 식당마다 맛이 다 달라요~



 

후식으로 나온  께소 엘라도 (치즈 아이스크림) 

 

 

 

소화도 시킬 겸   예쁜 골목길 돌아다니기~

 



아레키파에서 흔하게 보았던 선인장

 

 

 



산 까밀로 재래시장





풍성한 과일들


 이층에서 내려다 본 수많은 식당들 

 

 

 

아르마스 광장의 2층 회랑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즐거웠던 아레키파의 2박3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여행지 푸노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저 멀리 보이는 미스티 화산과 동물들

 

 



비쿠냐 혹은 과나코겟죠^^



 

푸노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

 

 

호수 전망대

 

4,444미터의 숫자가 인상적입니다 ㅋ


파란 물감을 쏟아놓은 듯한 아름다운 호수를 지나가며 푸노로 들어갑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21.5.5 8:28 PM

    폰이라 일단 일등 먹고^^
    감상댓글 다시 달게요.

    저 중앙에 십자가 사진에 걸린 사다리는
    어떤 의미일까요?

  • 시간여행
    '21.5.6 5:28 PM

    네~ 1등 댓글 감사해요~^^
    저도 성당을 안다녀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남미에서 처음 본 모습이라
    아마 추측건데 천국으로 가는 사다리?? 일것 같아요 ㅋㅋ

  • 2. Alison
    '21.5.5 9:25 PM

    크아 너무 멋집니다. 남미가 이렇게 멋진곳인데 치안이 불안해서 너무 안타까워요. 치안만 괜찮았다면 캠핑카로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코로나 끝나면 단체 여행한번 알아봐야겠어요.

  • 시간여행
    '21.5.6 5:34 PM

    치안은 미국도 총기사고 많고 그래도 다 여행하잖아요~~남미도 사람사는 곳이라 비슷해요^^
    방에 조심하고 물건에 조금만 신경쓰면 잘 여행할수 있답니다~~코로나 끝나면 꼭 가보세요~

  • 3. ilovemath
    '21.5.6 10:04 AM

    글읽을때마다 느끼는게 정말 용감한 분이신것 같아요
    제딸이 남미쪽 비행간다할때마다 전 왠지 불안했거든요
    브라질비행땐 비행시간을 듣고선 아메리카대륙이 남북으로 정말 거대하구나하고 놀란적있어요
    맨아래 사진에 Photo by Sunny라고 되어있는데 혹시 시간여행님?
    이곳에서 불리는 제이름이라 반가와서요

  • 시간여행
    '21.5.6 5:36 PM

    어머나~~ 저랑 영어이름이 같으시군요~ 이런걸 전문용어로 찌찌뽕 ㅋㅋ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써니라고 지어서 어딜가나 날씨운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
    캐나다에 사시니 일단 가까운 쿠바부터 가시고 그다음에 남미를 가시면 쉽게 적응되실거예요^^

  • 4. 이삐엄마
    '21.5.7 11:09 AM

    와!!! 좋다!!! 너무 좋다!!!!

    학교다닐때 우리반에서 제일 잘 생겼던 그 페루아이가 생각나서.. 더 추억에 젖어 읽었네요.. 이제 중년이 되어있을 그 아이 지금도 그리 잘 생겼을랑가? ㅎㅎㅎㅎㅎ

  • 시간여행
    '21.5.7 4:19 PM

    감사합니다~~이삐엄마님 학교를 외국에서 다니셨나봐요!!
    페루아이가 지금은 어찌 되었을지 저도 덩달아 몹시 궁금합니다^^

  • 5. 제닝
    '21.5.7 11:31 AM

    남미는...색의 향연이네요.
    마침 집 테이블보를 중간 선인장 식당 식탁보처럼 컬러풀하게 할까 망서리고 있었는데 뽐뿌질 오네요. ^^

  • 시간여행
    '21.5.7 4:21 PM

    맞습니다~남미의 컬러는 정말 화려하죠~
    저도 페루에서 핑크색 줄무늬 식탁보 사왔는데 언니에게 선물했어요^^
    기분전환으로 한번 바꾸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6. 자수정2
    '21.5.7 1:18 PM

    이제 저에게 페루는 코발트빛의 나라, 시간여행님의 나라 라고 각인되었어요.
    참 깨끗하고 깔끔하네요. 정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예요.
    깨끗한 부분만 찍으신건지 아니면 두루두루 깨끗한 나라인지 궁금해요.
    별 희한한게 궁금하죠. ㅋㅋ

  • 시간여행
    '21.5.7 4:23 PM

    남미의 하늘은 언제나 저렇게 파랗고 예뻐요
    제가 그래서 좋아하기도합니다~~강렬한 원색과 잘어울리는 파란하늘과 호수
    물론 깨끗하고 이쁜곳만 찍습니다 ㅋㅋ
    하지만 자연은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정말 멋지고 웅장합니다~~

  • 7. 해피코코
    '21.5.7 5:20 PM

    페루가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군요. 여행사진들이 넘 멋져요!
    코비드가 풀리면 저도 가보고 싶네요~

  • 시간여행
    '21.5.7 7:22 PM

    감사합니다~해피코코님 포스팅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아름다운 정원과 음식 그리고 코코 모두 보고싶어요^^

  • 8. 예쁜솔
    '21.5.7 7:23 PM

    태양이 강렬하게 비추니
    하늘도 이쁘고 땅도 화려하네요.
    아르헨티나에 친구가 있어서 한번 오라고 하지만
    너무 먼 길이라 선뜻 나서질 못합니다.
    시간여행님 사진과 글을 보면서
    저 풍경들을 내 눈으로 꼭 보리라 다짐을 해보는데 현실은 녹녹치 않아요.
    기회는 늘 있는거 같았는데
    코로나 시대를 겪고보니 그것도 아니네요.
    선인장 데코레이션이 인상적입니다.
    다 알파카인줄 알았는데 종류가 네 가지나;;;
    눈으로 따라다닌 여행에서도 배울게 많아요.

  • 시간여행
    '21.5.8 12:44 PM

    예쁜솔님 아르헨티나에 친구가 있으시군요~
    너무 먼길이긴 하지만 망설이다보면 금방 세월이 가더라구요ㅠ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어르신이 그렇게 말하시더군요
    물건은 살까 말까 고민되면 사진말고 여행은 갈까말까 고민되면 무조건 가야한다고
    정말 맞는말씀인것 같아요...저 역시도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었고 정말 잘한 일중에 하나가
    남미를 다녀온거니까요^^;;

    당분간은 눈으로 마음으로 열심히 충전하셔서 꼭 도전하시길 바랍니다~제가 팍팍 밀어드릴게요^^

  • 9. 고고
    '21.5.8 4:27 PM

    아름다운 사진보고 남미는 갈 수나 있으려나? ㅎㅎㅎ
    10시간 이상 되는 비행기는 이제 못 타겠습니다.
    제 몸이 뿅 날아 저기 어디에 떨어졌으면, 꿈에라도

    사진 줄이고 올리고 그 수고에 감탄하며
    다음 편~~^^

  • 시간여행
    '21.5.9 2:19 PM

    아직 포기하기엔 넘 빠른데요 ^^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 10. Heavenly1
    '21.5.12 2:27 AM

    Pisco Sour?? cerviche 와 잘 어울리는 밤이나 낮이나 환상의 짝꿍인 페루의 드링크!

  • 시간여행
    '21.5.14 6:22 PM

    아...추억의 피스코사워~~세비체와 자주 드셨군요^^

  • 11. 소년공원
    '21.5.13 8:14 AM

    늘 진귀한 사진으로 랜선 세계여행을 해주시는 시간여행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늘 감사합니다.

  • 시간여행
    '21.5.14 6:23 PM

    소년공원님 안그래도 넘 조용하셔서 학기중이라 바쁘신가보다 했어요^^
    한가하실때 재미난 포스팅 또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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