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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삼시세끼 & 드라이브 스루

| 조회수 : 15,475 | 추천수 : 5
작성일 : 2020-03-30 02:16:08

사랑하는 82식구님들,

집안에서 돌밥돌밥하시면서 잘 지내고 계십니까요~!!

평범했던 일상이 너무나 그리운 요즘이네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하는 요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왜이리 더 많은지 모르겠어요.

보고싶은 마음을 참고, 서로 멀리서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솔이네 네 식구, 아니 엄마까지 다섯 식구갸 걑이 밥해먹은 이야기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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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도 한번 장보시면 이 정도는 보시잖아요 그쵸?




집에 요즘 핫한 감자나 고구마 한박스씩도 있으시구요. ^^




주말에 장본 재료들로 멸치육수를 진하게 내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육수를 낼 때 넣었던 다시마를 채썰어서 고명으로 얹어요.




막내가 배고프다고하면 간식으로 만두도 구워주고요.

아, 맥주는 제겁니다. ^^




 장보러 하나로 식자재 매장에 자주 가는데

 대용량 냉동 닭다리를 두 봉지 사다 쟁여놓고 이런저런 음식을 해먹어요.

황기랑 인삼, 대추랑 통마늘을 듬뿍 넣고 삼계죽을 끓였는데,

친정엄마, 남편, 저, 큰 녀석, 작은 녀석, 이렇게 다섯이서

각각 닭다리 세개씩 먹도록 했어요. 

정해진 다리보다 더 먹으면 안돼요.ㅎㅎㅎ

그런데 엄마가 더 드신다면 제게 배당된 닭다리를 내드려요. ^^




찹쌀을 한시간정도 푹 불려놨더니 쌀알이 푹 퍼져서 식구들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닭다리를 해동시켜서 간장찜닭을 만들었어요.

물1컵, 간장1컵, 설탕 약간 빠지는 1컵, 다진마늘, 생강, 후추, 맛술 조금을

넣고 끓이다가 고구마랑 양파, 마른고추 등을 넣고 졸여주었어요.




짭짤하면서 달콤한 고구마 닭다리조림이에요.

엄마는 고구마가 참 맛있다면서 잘 드셨답니다.

닭다리조림도 각각 닭다리 세 개씩 배당이에요. ㅎㅎㅎ




어느 날엔 닭다리 볶음탕을 얼큰하게 만들었어요.

냉동실에 떡볶이떡이 남아있길래 그것도 같이 넣었더니

엄마가 떡이 제일 맛있다고 하시네요.

(아니, 우리엄마는 왜 주재료보다 부재료가 더 맛있다는 거지???

생각해보니, 내가 미용실에 다녀오면 뒷통수가 참 예쁘다고....)




제가 사랑하고 참 좋아하는 대학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작년에 많이 아팠어요.

지금은 다 나았고 관리도 잘하고 있지만 아직도 병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요즘 시국이 이렇다보니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애틋한 마음만 한가득인데...

며칠 전에 서로 카톡을 하다가 그 친구가 쓸쓸하고 외롭다고 하는 거에요.

반찬이라도 몇 가지 해가지고 가서 전해주고 만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래도 일단 집에 있는 재료를 털어서 닭조림도 만들고, 동그랑땡도 만들고

무생채도 무치고, 마약계란이랑 양파절임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무작정 남편한테 친구가 사는 미사로 가자고 했지요.





친구가 사는 동네에 거의 도착할 즈음,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정문에 나와있으라고 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친구를 만나서 반찬을 건네주고 얼굴만 보고 왔어요.

드라이브 스루로 반찬만 전해주고 서로 마스크 낀 채로

얼굴만 보고 왔으니 이 정도는 괜찮은거죠? --;;

이 시국이 하루빨리 진정되고 친구와 웃으며 만날 수 있게 될 그날을 기다립니다.




아, 또 며칠 전에는 솔이친구엄마(=프리지아 멤버=승민엄마)의 생일이었어요.

승민엄마는 3년전에 친정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엄마 살피느라 너무 애쓰고 있어요.ㅠㅠ

친정엄마때문에 늘 바쁜 승민엄마가 생일날에 미역국이나 먹을까 싶어서

새벽같이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고 동그랑땡이랑 호박전을 부쳤어요.




생일에는 동그랑땡 아니겠습니까~ ^^

미역국 한솥이랑 뜨끈하게 부친 전도 드라이브 스루로 집앞에 몰래 놓고 왔어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지만 미역국이 너무 무거워서요.ㅜㅜ




지난 번에 아버지께서 계신 요양원이 면회금지라는 말씀을 드렸었죠.

그래서 얼굴도 직접 뵙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CCTV로 아버지를 보고 왔는데,

 이제는 사무실도 들어갈 수가 없고 요양원 문앞에서 복지사분만 만날 수가 있더라구요.


며칠 전에 복지사분께서 보내주신 사진 속의 아버지가 너무 마르셨더라구요...

뵙지는 못하지만 반찬이라도 챙겨드려야겠어서

지난 월요일에 장어랑 갈비를 구워서 작은 반찬통에 담고

딸기랑 포도를 씻어 큰통에 담아서 요양원에 가져가 드리고 왔어요.




복지사분께서 아버지랑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우리 아버지랑 얘기도 잠깐하고 맛있게 과일도 잡수시는 모습도 잠시 봤어요.

내일도 장어랑 전복 조금씩 구워서 요양원에 드리기만 하고 빨리 오려구 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몸은 멀리, 그러나 마음은 가까이" 라죠.

사랑하는 82님들, 솔이엄마한테도 가까이 마음을 보내주세요.^^

힘내요, 우리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20.3.30 3:07 AM

    일등이요
    솔이엄마가 있는 키톡이 정말 좋아요!

  • 솔이엄마
    '20.3.30 9:56 PM

    쑥과마눌님~^^
    저도 게시판에서 수준 높은 추리소설을 읽을 수 있는 키톡이 넘넘 좋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아직까지 몇 회 읽지 못했어요.
    언젠가 몰아치기로! 아껴가면서 읽어보리라 생각중입니다.
    쑥과마눌님이 계시는 곳에서도 염려가 많으시겠지요?
    늘 건강 유의하시고 삼형제 모두 건강 또 건강하길 바랄께요!

  • 2. rosa
    '20.3.30 6:16 AM

    그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맞지요?
    늘 보고만 있다가 , 저도 일산 하나로 식자재 자주가는데
    냉동 닭다리 봉지를 어디서 꺼냈을까 미루어 짐작이되어
    그 정다운 모습이 그려져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천사아니라마시길 그대는 천사가 맞아요
    따뜻한 천성 바라보며 많은 위로 받고 받고있어요
    주변인들 부러워요 승민엄마 등등

  • 솔이엄마
    '20.3.30 10:24 PM

    rosa님, 하나로 식자재 자주 가신다고요? 더 반갑습니다~^^
    제가 혈연, 지연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ㅎㅎㅎ
    그나저나 처... 천...사라니요...
    너무 좋게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천사 발뒤꿈치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살아보겠습니다요.
    이 시국에 건강, 또 건강하세요!!!

  • 3. 무스타파
    '20.3.30 8:13 AM

    따듯한 음식 뿐 아니라 온정이 넘치는 사진 잘 봣습니다
    흠...
    오늘은 만두닷~

  • 솔이엄마
    '20.3.30 10:26 PM

    무스타파님~♡
    그래서 만두는 드셨어용?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저희는 한명 한명이 소중한 운명공동체니까요~ ^^

  • 4. 봄처럼
    '20.3.30 8:54 AM

    솔이엄마님은 참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계세요
    글을 볼때마다
    마치 목사님앞에서 고해성사?(해본적없지만)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마음이 따뜻하고 편해져요
    닭다리 따라할거에요 ㅎ
    우리모두 무사히 극뽁~해보아요

  • 솔이엄마
    '20.3.30 10:31 PM

    봄처럼님~♡
    목사님 앞에서 고해성사라는 얘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닭다리 조림을 하실 때 혹시 냉동 닭다리를 쓰실거면 꼭 물에 담가서 해동을 하시고,
    물이랑 간장, 설탕량도 입맛에 맞게 넣으시는 게 좋을 듯해요.
    편안한 밤시간 보내세요!!!

  • 5. 테디베어
    '20.3.30 9:30 AM

    솔이엄마님 드라이브 스루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버닙도 맛있게 드신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
    저도 솔이엄마 친정엄마처럼 고구마와 떡이 더 맛있어요^^
    오늘도 내일도 힘내시고!! 슈퍼파워로 이겨보자구요~
    소식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0.3.30 10:34 PM

    테디베어님~♡
    제가 테디베어님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지요. ^^
    저희 엄마랑 입맛이 비슷하신가봐요. ㅎㅎㅎ
    제 마음은 엄마가 고구마보다는 고기를 더 드셨으면 좋겠는데
    엄마 입맛은 그게 아닌가봐요. ^^
    따뜻한 댓글 항상 감사해요. 편안한 밤시간 되세요!!!

  • 6. 초록
    '20.3.30 9:54 AM

    아...정말....세상에 이런분만 있다면
    지금 이난리통도 없을거에요

    뒤통수가 이쁜 솔이엄마님....복받으실거에요
    제가 다 감사하고....
    요양원에 계신 우리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도나고 ㅠㅠ

  • 솔이엄마
    '20.3.30 10:39 PM

    초록님~♡
    올려주시는 도시락 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이랑 글만 재미나게 보고 댓글도 자주 못달아서 죄송하네요.
    제가 뭐 특히 뒤통수가 이쁜 것 같지는 않은데
    울엄마는 미용실에 다녀오면 꼭 뒤를 돌아보라며 그렇게 뒤통수 칭찬을 하시네요.ㅎㅎㅎ
    초록님의 외할머님도 요양원에서 잘 지내실거에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 7. 감사
    '20.3.30 10:02 AM

    읽 는 제가 다 고맙네요
    오늘 닭사다가 요리해야겠어요
    복받으세요~~^^♡

  • 솔이엄마
    '20.3.30 10:44 PM

    감사님~♡
    닭요리는 맛있게 해드셨어요? ^^
    감사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8. Prakriti
    '20.3.30 10:13 AM

    요리 잘하는 님이 제일 부럽네요.
    님이 언급하신 분들.. 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인데 저는 요리를 못해서 속만 타네요.
    괜찮다고 하시는 말씀들이 더 마음 아파요. ㅜㅜ

  • 솔이엄마
    '20.3.30 11:03 PM

    Prakriti님~♡
    걱정되고 잘해드리고 싶은 분들이 주변에 계신 건가요?
    마음을 전하고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테니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

  • 9. mama
    '20.3.30 10:23 AM

    음식도 맛깔스럽고 원글님 마음씨도 너무 아름다우셔서 댓글써요.
    옛날 젊었을때 저도 음식많이해서 돌린적있었는데 솔이엄마님처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어요.
    부모님께하시는 것도 너무 존경스럽고 베푸시는 모습도 부지런하고 에너지 넘치는 젊음이 부럽습니다.
    아버님도 건강히 이 시기를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 솔이엄마
    '20.3.30 11:09 PM

    mama님~♡
    너무 좋게만 봐주셔서 감사하고 쑥스럽네요. ^^
    오늘, 장어랑 새우를 구워서 아버지께서 계시는 요양원에 전해드리고 왔는데,
    아버지께서 점점 기운이 없어지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마마님 말씀처럼 아버지가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길 기도해야겠어요.
    마마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 10. 김아무
    '20.3.30 10:40 AM

    새로운 일주일 아침.
    덕분에 힘내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0.3.30 11:10 PM

    김아무님~♡
    벌써 월요일이 저무는 시간이네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건강 유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밤시간 되세요!!!

  • 11. 샌디
    '20.3.30 1:21 PM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제 얼굴에도 미소가번지는게 느껴져요.
    저도 울엄마한테 드라이브쓰루로 반찬배달 좀 해야겠어요~

  • 솔이엄마
    '20.3.30 11:12 PM

    샌디님~♡
    샌디님 어머니께서는 어떤 반찬을 좋아하시나요? ^^
    저희 엄마는 닭조림에 들어있는 고구마나, 갈비찜에 들어있는 무를 더 좋아하세요.ㅎㅎㅎ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시간이네요. 편안한 잠자리 되시길 바랍니다. 자주 뵈요!!!

  • 12. 싱아
    '20.3.30 1:39 PM

    눈물이 나네요.
    친정아버지 돌아가신지 20일째 입니다.

    맏며느리 노릇 25년 하느라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한 저때문에.

    솔이 엄마님 글에서 항상 따스함을 느끼며 싱긋이 웃었는데 오늘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는 솔이엄마 고마워요!

  • 솔이엄마
    '20.3.30 11:18 PM

    싱아님~♡ 에고 일단 토닥토닥.....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얼마 안되셨군요... 그 마음이 어떠실지 가늠하기도 어렵네요...
    저희 엄마도 9남매의 맏며느리이신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한번도 친정엄마를 모셔보지 못했다고 지금까지도 아쉬워하세요.
    아버지를 생각하는 싱아님의 마음... 분명히 아버지께서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싱아님, 힘내세요. 그리고 아버님과 좋았던 기억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밤에는 좀더 평안한 잠자리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13. 콩도령
    '20.3.30 1:46 PM

    어쩜... 그러세요 ㅜㅜ 사진에 눈호강하고 아름다운 마음씀에 마음호강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으세요^^

  • 솔이엄마
    '20.3.30 11:19 PM

    콩도령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하루 좋은 날 되셨나요?
    편안한 밤시간 되시고, 어려운 시국에 건강 유의하세요!!!

  • 14. 엘로이즈
    '20.3.30 5:26 PM

    글 읽고 울컥해서 한참 울었네요.
    오늘 아빠 떠난신지 딱 일년되는 날이에요.
    너무나 갑자기 떠나셔서 일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 아빠 산소에 가보지 못했어요.
    제가 대구 살거든요.
    어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위에 싱아님 힘내세요.
    솔이엄나님 너무 따뜻한 분이세요.
    제가 많이 배울게요.

  • 솔이엄마
    '20.3.30 11:28 PM

    엘로이즈님....에고 토닥토닥........
    오늘이 아버지 떠나신 일년되는 날이란 얘기에 울컥하고
    대구에 사신다는 말씀에 또 한 번 울컥하네요...ㅠㅠ
    아버지가 얼마나 그리우시겠어요... 그 마음, 아버지께서도 알고 계실 것 같아요.
    대구에 사시는 엘로이즈님, 힘내세요. 많은 분들이 대구를 응원하고 있다는 거 아시죠?
    이 시국이 하루빨리 안정되어, 엘로이즈님께서도 아버지 산소를 찾을 수 있고
    아버지를 마음껏 그리워하실 수 있는 그 시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15. 수니모
    '20.3.30 6:26 PM

    돌밥하면서도 주윗분들까지 챙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타고나신 분 같아요.
    자글자글 간장찜닭 먹어보고 싶네요.
    저도 격주로 뵙던 친정엄마를 두달 넘게 못보고 있어요.
    - -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 -
    기운 잃지 마셔요.

  • 솔이엄마
    '20.3.30 11:32 PM

    수니모님~♡
    제가 다행히도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요즘 돌밥하면서 많이 괴롭지는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늘 좋게 봐주시고 따뜻한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친정어머님께서도 잘 계실거에요. 우리 함께 기운내요.

  • 16. 싱아
    '20.3.30 8:47 PM

    엘로이즈님 토닥토닥

    아빠가 코로나가 천안쪽을 덮칠때라 장례식장에서 조문도 못받았어요.
    민폐 끼칠수가 없어서서요.
    더불어 대구 친척들 친구들이 절반이라
    그냥 가족장 했답니다.

    대구서 저때문에 천안쪽으로 이사 오신거라.

    감사해요!

    엘로이즈님 아버님의 왕생극락 빕니다!

  • 솔이엄마
    '20.3.30 11:58 PM

    싱아님~
    에고 다시한번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코로나가 여러모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네요.
    싱아님의 아버님께서도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엘로이즈님까지 다독이시는 싱아님때문에 뭉클해졌어요. ^^

  • 17. 예쁜이슬
    '20.3.30 9:05 PM

    글씨도 예쁘고 맘씨는 더 예쁘신 솔이엄마님...
    사랑충만한 솔이엄마님때문에 주윗분들은 늘 넘 행복하실것같아요
    친정아버님도 님의 정성과 사랑으로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드려요
    더불어 엘로이즈,싱아님도 화이팅!!기운 내세요♡

  • 솔이엄마
    '20.3.31 12:11 AM

    예쁜이슬님~♡
    저는 글씨나 맘씨가 안 예뻐도 얼굴이나 몸매가 예쁘고 싶다는......ㅎㅎㅎㅎ
    저희 아버지 건강도 빌어주시고,
    엘로이즈님과 싱아님께 화이팅도 외쳐주시는
    예쁜이슬님이 진정한 예쁜 분!
    이 시국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시간 되세요~^^

  • 18. 피오나
    '20.3.30 9:09 PM

    솔이 엄마님! 만세! 인간승리자 같은 삶을 살아내고계시네요.중간에 큰 웃음도 주시고(못하는게 뭡니꽈) 미용실 다녀오면 뒷통수가 참 예쁘다고 빵 터졌어요.나이가드니 받는것보다 주는 삶을 살고싶단 생각을 하네요.근데 손이 똥손이야요 ㅋ 저는 닭죽을 좋아하지만 울딸이 좋아하는 닭조림.아니?! 레시피가 없네요ㅠ 부탁드려요.동그랑땡 달인이신가요? 수십개의 동그랑땡 레시피도 얻을 수 있을까요.수고를 부탁드립니다^^

  • 솔이엄마
    '20.3.31 12:31 AM

    피오나님~♡
    예쁜 따님한테 간장닭조림이랑 동그랑땡 해주시려구요? ^^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만드는 법을 올려볼께요.

    1 닭은 깨끗하게 씻으면서 기름기나 껍질을 떼어내고 물기를 빼놓아요.
    2 손질한 닭에 물1컵, 간장1컵, 설탕 4/5컵을 넣어 섞고, 큼직하게 썬 양파와 고구마도 넣고
    다진 마늘이랑 다진 생강, 후추, 참기름 조금, 청양고추를 넣고 냄비에서 끓여주세요.
    3 센불에 끓이다 보면 물이 생기거든요. 그럼 불을 살짝 줄이고 물이 졸아들때까지 끓여주세요.
    4 고기가 다 익으면 통깨를 휘리릭 뿌리고 완성!

    1 다진 돼지고기에 후추랑 소금으로 밑간을 해주세요.
    2 양파와 당근,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등을 잘게 다져서 고기에 많~이 넣어 섞어주세요.
    3 반죽에 달걀이랑 전분가루(빵가루)를 넣어 되기를 맞추세요.
    4 간장 3숟가락 정도와 소금, 후추를 넣어서 반죽의 간을 맞춰주세요. (저는 살짝 구워먹어봐요)
    5 반죽을 동그랗게 떼어서 밀가루->계란 순으로 부침옷을 입혀서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설명이 충분했는지 모르겠어요.
    따님을 위해 만드시는 거니까 분명히 맛있겠죠?
    음식 만들어 보시고 성공하시면 키톡에 올려주세용~ ^^

  • 19. 소년공원
    '20.3.30 11:28 PM

    아이들이 내내 집에 있으니 식자재 쇼핑이 엄청나지요?
    간장 넣은 닭조림은 저희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다음에 해먹이고 사진 찍어서 검사받으러 올께요 ㅎㅎㅎ

    아버님을 뵐 수 없어서 힘드시겠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잘 계시는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 달래시길 바랍니다.
    저는 원래 이번 여름에 부모님이 명왕성으로 오시기로 되어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비행기표를 취소했답니다 ㅠ.ㅠ
    얼른 이 난리가 끝나기를...
    우리 모두 화이팅!

  • 솔이엄마
    '20.3.31 12:38 AM

    소년공원님~♡
    건장한 남자사람 셋, 그리고 건장한 여자사람 저와 친정엄마.ㅎㅎㅎ
    친정엄마는 하루에 점심 한끼 정도 저희집에 오셔서 같이 식사하시긴 하는데
    이렇게 다섯이서 밥을 해먹으니까 정말로 식재료가 많이 들어요. ^^
    지난 주에는 엄마가 쌀도 한포대 사주셨답니다. ㅎㅎㅎ
    아버지에 대한 마음은 많이 진정이 되었어요.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소년공원님도 부모님과 만나지 못하게 되어서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참, 짓고 계신 집은 잘 되가고 있으시죠? 집은 좋은 가격에 잘 팔리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걱정과 염려가 세상을 뒤덮고 있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소년공원님 말씀대로 우리 화이팅하고 힘내요!!!
    소년공원님 가족분들, 친정부모님들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20. 그래
    '20.3.31 1:18 AM

    덕분에 저까지 맘이 따뜻해져옵니다. 건강히 잘 이 고비 넘겨내자고요 화이팅입니다^^

  • 솔이엄마
    '20.3.31 4:01 PM

    그래님~♡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힘내서 어려움을 같이 이겨나가요!!! 저도 화이팅!!!

  • 21. Harmony
    '20.3.31 8:48 AM

    뒤통수도이쁘지만
    앞모습 또한 천사님이신 솔이엄마님
    세상이 이래서 환해지는거구나~를 다시한번 느낍니다.
    82 같은멤버라서 자랑스럽습니다.^^사랑스럽습니다

  • 솔이엄마
    '20.3.31 4:04 PM

    Harmony님~♡
    앞모습이 천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ㅎㅎ
    저도 하모니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존경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이리 서로 좋아하는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나가요~^^

  • 22. 유지니맘
    '20.3.31 5:24 PM

    늘 솔이엄마님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힘을 얻고 갑니다
    비루한 손이라
    감히 사진으로만 감동하고
    현실은 ...

    아버님의 건강을
    가정의 평화를 허락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0.4.5 4:37 AM

    유지니맘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세요!!!

  • 23. 꼬르륵
    '20.3.31 6:21 PM

    역시~~ 솔이엄마님 답네요...
    이런 시국에 드라이브 스루까지....

    장어는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드라이브 스루까지는 아니고 집에 계신 저희 엄마 해드리려구요...
    집에서 구우실때 특별한 비법이 있으신가요?

  • 솔이엄마
    '20.4.5 4:47 AM

    꼬르륵님~ ^^
    어른들께 장어는 참 좋은 보양식이죠.
    제가 주문해서 먹는 장어는 검색창에서 라고 치시면 나올거에요.
    (저, 이곳이랑 아무 상관없으니 상호 그냥 올려도 되는 거겠죠? --::)
    장어가 아주 두툼하고 맛있어서 가끔씩 주문해 먹거든요.
    장어는 그냥 후라이팬에 굽는데, 껍질부분부터 구우면
    오그라들지 않고 잘 구워지더라구요. 앞뒤로 가끔씩 뒤집어 주면서 굽다가
    양념은 마지막에 바르며 구워주셔야 잘 타지 않구요.
    엄마께 장어구이해드리면 좋아하실거에요~
    효녀 꼬르륵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4. 튼튼
    '20.4.1 12:53 AM

    넘 따뜻해요. 나도 이런 친구 있음 좋겠다 싶다가 아 내가 이런 친구가 딸이 되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솔이엄마
    '20.4.5 4:50 AM

    튼튼님~^^
    요즘 같은 시국에 참 잘 어울리시는 아이디네요.
    그리고 튼튼님, 저랑 친구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평안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 25. 레베카
    '20.4.1 10:41 PM

    솔이엄마. 님
    진심 존경합니다 ~
    오래동안 지켜만보고 부러워하다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네요~
    그냥 천사가 아니시고 대천사 십니다
    마음씨 솜씨 맵씨 글씨 모두 천상계 이신듯
    흐릿한 실루엣 외모도
    정말 칭찬해드리고 축복해드리고 싶어요~
    당신과 당신곁에 사랑 받는 모든이들이
    더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솔이엄마
    '20.4.5 4:52 AM

    레베카님~ ^^
    이리 과하게 칭찬해주시면 제가 몸둘바를 몰라서....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해주신 좋은 말씀들, 모두 마음에 간직할께요.
    레베카님께서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6. 고고
    '20.4.2 11:51 AM

    덕분에 제 주변을 둘러봅니다.
    두리번 두리번~~^^

    좋은 에너지 얻고 가요~~~^^

  • 솔이엄마
    '20.4.5 4:53 AM

    고고님~ ^^
    고고님은 워낙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 시원한 말씀을 해주시고 계시잖아요. ^^
    저도 고고님께서 올려주신 사진보면서 장구경 잘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 시국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 27. 넬라
    '20.4.2 3:34 PM

    이런 분의 이런 글을 읽으면...아 나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하기에도 너무나 오래 살아서. 아,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친구가, 딸이,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려구요. 누가 받는 것을 부러워하기보다 내가 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이에요. 그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대는 천사 맞네요. 저도 은평구 사는데 전엔 일산 하나로에 자주 갔지만 이젠 고양스타필드 옆이 더 가까워서..가끔 가는데 한번 들러야 겠어요. 건강하세요!

  • 솔이엄마
    '20.4.5 4:56 AM

    넬라님~ ^^
    제가 이번에 천사같다는 말씀을 많이 듣네요.
    저 정말로 어깨가 막 하늘로 올라가서 승천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은평구에 사신다구요? 저도 어렸을 때랑 신혼때까지 은평구에 살았었는데... 그 동네 그립네요.
    무엇보다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넬라님도 늘 건강하세요!!!

  • 28. 201303
    '20.4.2 6:12 PM

    솔이엄마님 삼계죽보고 닭 두마리 사다 고았어요~
    어쩜이리 부지런하시고 솜씨좋으시고 마음까지 고우실까요~맨날 배우고 반성하고갑니다~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20.4.5 5:00 AM

    201303님~ ^^
    삼계죽은 맛있게 만들어 드셨어요? 가족분들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막 마음이 곱고 그렇지는 못해요. 어제 고1인 둘째아들에게 숙제랑 공부 안한다고
    오랜만에 악을 좀 내질렀답니다... 그러고는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ㅠㅠ
    내일은 둘째가 좋아하는 음식을 좀 만들어줘야겠어요. 소리 질렀더니 미안하네요.ㅎㅎㅎ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건강 챙기시구요~

  • 29. 원이까껑
    '20.4.3 11:24 AM

    안녕하세요, 그리운 사람 못보는 마음 다 알지요~
    전 대구사는데 연락없던 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아무래도 대구얘기로 시끌하니 걱정이 되었나봐요.
    전 잘지낸다 얘기하고 오랜만에 수다도 좀 떨었지요^^
    친구분께 만들어주신 양파장아찌랑 마약계란장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ㅠㅠ
    시간 나실때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신랑이 어디서 얻어왔다면 30개짜리 2판이나 가져왔네요ㅠㅠ
    유통기한 임박이라 어디 나눠주기도 뭐하고.. 후딱 먹어 치울 수 있는 마약계란장이 간절하네요 ㅎㅎ
    이젠 꽃도 다 떨어져가고 제맘에도 봄이 오기는 할까요? ㅠㅠ

  • 솔이엄마
    '20.4.5 5:47 AM

    원이까껑님~ ^^
    대구에 사시는군요. 아무래도 대구에 사신다고 하면 마음이 더 쓰이는 건 사실이에요.
    힘내시구요!!!!! ^^
    계란이 유통기한 임박이라면 얼른 만드셔야겠네요. 일단 제가 만드는 식을 올려볼께요.

    --- 마약계란---
    1 끓는 물에 달걀을 살살 집어넣고 8-9분 후에 꺼내서 껍질을 깝니다. (뜨거운 물에 넣어야 껍질이 잘 까져요.)
    2 물1컵, 간장1컵, 설탕과 물엿 합해서 2/3컵 정도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3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서 다진마늘과 다진파와 함께 간장에 섞어줘요;.
    4 통깨도 한 큰술 넣어주세요.

    ---양파장아찌 ---
    1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청양고추도 크게 송송 썹니다.
    2 간장, 물, 식초, 설탕의 비율을 1:1:1:1로 잡아서 팔팔 끓입니다.
    3 알맞게 썰은 양파와 청양고추를 유리병에 담고 끓는 간장물을 부어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음 속의 봄은 꼬옥 올거에요!!!

  • 30. 우클렐레
    '20.4.3 11:29 PM

    솔이엄마님은 제가 다시 키톡을 기웃거리게해주신 감사한 분이세요. 따뜻하고 힘나는 글 그리고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들.. 정말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0.4.5 5:48 AM

    우클렐레님~ ^^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자주 자주 뵈어요~

  • 31. 쓸개코
    '20.4.6 8:56 PM

    저도 몇해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솔이엄마님 글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ㅜㅡ
    솔이엄마님 아버지 앉아계신 모습 보면 자동으로 아버지가 그리워짐..

  • 솔이엄마
    '20.4.8 12:23 AM

    쓸개코님.. 토닥토닥...
    아버지와 정이 깊으셨나봐요..
    쓸개코님 아버지께서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계실거에요.
    저는 오늘 아버지가 계시는 요양원에 복지사분께서 영상통화를 걸어주셔서,
    햇볕쐬러 나오신 아버지랑 통화를 했어요.
    말도 거의 안하시고 눈도 잘 안마주치시더라구요..
    사실, 아버지한테는 엄마가 최고지, 저는 별 관심이 없으세요ㅎㅎ 저만 애닳아하지요..
    이번 토요일에 맛있는거 해가지고 가겠다고 했는데, 제가 또 사무실에서 울며불며 진상 부리지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요.^^
    항상 게시판을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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