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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작심 1일을 반복하다보면 언젠간 이루어 지겠죠?

| 조회수 : 8,094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06-25 12:27:00
안녕하세요, 키토커 윤양입니다. 

저녁을 좀 워워, 혹시라도 술을 마시더라도 안주는 워워 하고 있는데.... 작심 1일~3일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언젠간... 뭔가 좀 되겠지요?

이 날은 아마도 '오른손으로 비비고~' 이게 무지 먹고싶었나봐요. 
아침부터(대략 7시 몇 분이었던 듯) 가스불 켜고 준비합니다. 
저... 어릴 때 닭이 닭걀을 어떻게 낳는지 모르고.... 비빔라면, 짜장라면 삶을 때 같이 달걀 삶았다는... ㅠㅠㅠㅠ
요정님이 직장을 다니셨고 워낙 인스턴트 먹는거 안좋아라 하셔서 제가 그지경으로 몰래 먹고 있다는걸
나중에야 아시곤 기겁 하셨죠. 
가정의 어린이들, 청소년들 살짝 체크해보시길... 전 진짜 제가 무지 똑똑하다 생각했다니까요! 



오이, 푸성귀 넣고 달걀 삶아서 비벼먹었습니다. 
더 매운 특별판이라 그런지 아주 아침부터 위장이 간질간질 했어요. 

저는 치킨 퍽퍽살파 거든요. 그래서 먹으면 꼭 다리가 남아요. 
어느 끼니가 애매했던 날, 남은 닭다리와 냉동 피자를 오븐에 데워 먹었어요. 
닭과 로즈메리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 어디서 들어서 키우는 화분에서 뜯어 올렸고요,
피자 위에 모차렐라 치즈도 한 장 올렸습니다. 




한살* 제품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가공식품류는 와, 너무 건강한 맛에 깜놀할 때 많거든요. 
요정님이 소시지, 어묵 사다가 몰래 넣어주고 가시는데... 저는 저 한 몸이니 저런 류는 MSG 쪼금 더해진거 먹을까봐요. 
그 와중에 괜찮은거 발견! 매운 김말이? 기름 넉넉히 두르고 굽거나 오븐에 구웠더니 맛있었어요. 
저 막 서린낙지 양념 숟가락으로 퍼 먹는 스타일인데, 이 김말이는 끝 맛이 칼칼한 것이 제 입맛에는 맞았어요. 
아, 그리고 개굴굴님께서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낙지젓갈도 맛있었어요!!




씹을거리 외에 마실거리도 종류별로 부지런히 즐기고 있습니다 ㅋㅋ
커피도 내려 마시고요, 밀크셰이크가 너~~~~무 먹고 싶은 날은 사서 돌아오는 길에 다 마셔버렸네요. 
콜라는 또 저 컵에 마시면 더 상쾌하더라고요? 얼음도 좀 넣어 마셔주고요(꼭 제로만 마심 ㅋㅋ).
사랑하는 여름 와인! 유럽에 오래 살았던 지인이 가성비 와인이라며 추천해준 닭와인인데
세일 때 보이면 두 세 병 사거든요. 로제, 화이트 다 상큼하니 좋아요. 

그리고, 막걸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핀란드 편 재미있게 봤는데, 거기 나온 청년 중 한 명이 핀란드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서 마시더라고요. 쓱 스치는 화면에서 우리집에 있는 잔에다가 막걸리를 마시는걸 보곤, 저도 저기다 막걸리를
마십니다. 750ml에 2천원 안팍이니까 가성비, 가심비 최고인듯요!



 
김치전도 구워 먹었어요. 
베테랑 주부 나이에 차고도 넘치지만, 김치전은 늘.... 쩝....
딱 한장 분량만 한다고 하는데 반죽이 한 두 숟가락은 남아서, 걔네를 다 넣다보면 두꺼워지고 찢어지고 난리부르스.
이 날도 역시 새우도 왕창 넣고 했으나, 완성본은 뭐 이건, 억지로 꾹꾹 눌러 붙여도 후두두 떨어져서
혼자 먹기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저 귀요미 냄비집게. 저는 냄비 뚜껑을 안쪽 수분이 닿는 부분이 하늘을 보도록 뒤집어 놓거든요?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하려 했다가 손바닥 홀랑 데일 뻔. 
저 아이는 주방의 트리 느낌으로 놔둬야 겠어요. 



반찬으로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병어도 한 마리 구워먹었고요. 



지난 번에 의식의 흐름대로 양념했던 불고기는 다행히도 간이 잘 맞아(역시 자기만족도 최고!)
물추가, 당면추가 없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기력이 딸리는 날(음... 하는 것도 없이, 왜죠???)에는 오리고기도 한 판 구워 먹고요. 




전생에 호랑이, 곰이었는지 생마늘을 아주 한 움큼씩 먹습니다용.

'올 여름 안덥다' 입방정 떨면 안되는데, 양쪽 창문 다 열어놓으면 선선해서 이상해요. 
딱 여름이다 싶을 정도만 덥고 비도 적당히 왔으면 해요. 

윤양 키토커, 방학을 맞았으니 좀 더 부지런 떨어 빨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6.25 1:01 PM

    키토커님 여전히 잘 드시고 계십니다. 아주 좋습니다^^
    작심 1일을 계속 100번하다보면 100일입니다. 충분합니다~
    더운데 기운나는 맛난 음식 많이드시고 요정님과 항상 행복하세요^^

  • 테디베어
    '19.6.25 1:05 PM

    점심시간에 책 반납하러 도서관 다녀왔는데 밖은 뜨겁네됴 시원한 막걸리 땡깁니다 ㅎㅎ

  • 윤양
    '19.6.25 9:18 PM

    사왔어요, 막걸리 ㅎㅎ
    그래도 운동하고 왔으니까!

  • 2. miri~★
    '19.6.25 2:14 PM

    작심이 이루어지신듯 해요.
    엄지척 남겨드리고 갈게요~~^^

  • 윤양
    '19.6.25 9:19 PM

    늘 작심은 아주 잘 하지요
    감사합니다~

  • 3. 금토일금토일
    '19.6.25 4:44 PM

    원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거죠.
    작심1일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내일부터!

    야무지고 예쁘게ㅡ엄청 잘 챙겨드시는군요.
    김치전 재료 저도 지금 다 있어요.
    오늘 저녁에 저도 김치전 할께요.

  • 윤양
    '19.6.25 9:19 PM

    김치전 앏고 파삭하게 부치셨죠?
    제껀 거의... 범벅수준

  • 4. 수니모
    '19.6.25 5:34 PM

    오늘 왜이리 더운지.. 헉
    나갔다가 들어와 지쳐 널브러져 있는데
    불고기 오리고기 보니..
    저도 내일 고기충전좀 시켜야겠어요. ㅎ

  • 윤양
    '19.6.25 9:20 PM

    고기는 사랑입니다 ^^

  • 5. 바다조아
    '19.6.25 8:56 PM

    조오기 오리 옆에 콩잎 아닌가요?
    파랗게 익힌 콩잎. 너무 맛있겠어요.
    요정님이 하사하신 거겠죠?
    부러워요.

  • 윤양
    '19.6.25 9:21 PM

    오오, 콩잎 아시는군요!
    저 낙엽콩잎 진짜 좋아하는데 요정님이 그거 요새 약품처리 곧잘한다고 못사먹게해요 ㅠㅠ
    낙엽콩잎도 아시나요?

  • 바다조아
    '19.6.25 10:27 PM

    그럼요.낙엽 콩잎도 알지요.
    근데 난 저 파랗게 익힌 걸 더 좋아해요.
    많이 드세요.
    요새 잠깐 나오죠.
    저 파란 콩잎은.

  • 6. 해피코코
    '19.6.25 9:35 PM

    음식이 모두 다 예쁘고 귀여워요~
    닭과 로즈메리, 병어, 오리고기 그리고 생마늘까지~

  • 윤양
    '19.6.27 11:36 AM

    아우, 감사합니다 코코님 ^^

  • 7. 소년공원
    '19.6.27 2:22 AM

    혼자 살아도 야무지게 건강하게 잘 챙겨 드시니 요정님 마음이 흐뭇하시겠어요 :-)

  • 8. 윤양
    '19.6.27 11:37 AM

    우와, 보이영파크님~!
    새내기 키토커에게 칭찬, 감사해요 ^^

  • 9. 초록하늘
    '19.6.27 12:02 PM

    혼자서 이렇게 잘 해드시니
    요정님이 뿌듯하시겠어요.

    한살림 너무 건강한 맛 인정합니다. ㅎㅎ
    자고로 즉석식품은 좀 불량한 맛으로 먹는더 말이죠.

  • 윤양
    '19.7.3 12:03 AM

    그래서 전 제가 먹어보고 맛있는건 거기 계시는 쌤들께 강추 날려드리고 와요.
    이건 추천하셔도 덜 민망하겠다고요. ㅎㅎ

  • 10. 솔이엄마
    '19.6.27 3:21 PM

    키토커님 반갑습니다~^^
    사진과 글에서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네요.
    닭다리 위에 로즈마리가 인상적이에요. ^^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윤양
    '19.7.3 12:04 AM

    솔이엄마님, 답이 너무 늦었어요.
    닉네임처럼 상큼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 11. 고고
    '19.6.28 12:41 AM

    같은 독거인데 이리 차이가 날 수가
    절망하고 갑니다. ㅎㅎ

  • 윤양
    '19.7.3 12:05 AM

    에이, 저는 코믹 명랑이고 고고님은 낭만 감성이시잖아요 ^^
    DKNY 화이팅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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