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또 뭘 먹고 뭘하고 살았을까요?
사진들 추리며 혼자 생각해 봅니다.
이번 여름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죠?
엄청난 비에 산사태에 많은 인명피해에..그런걸 보니 남의일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그땐 바닷가에 살았는데 엄청난 태풍이 와서 바다가 범람을 해서는 저희동네를 덮쳐 버렸거든요.
뉴스에서만 보시던 집이 물에 전부 잠기는거 전 경험해봤거든요.
모든 집들이 태풍에 잠기고 가축은 떠내려가고 어른들은 집에서 집으로 헤엄쳐 다니며 빨간고무통에 아이들을 태워 높은고지에 데려다 빠지지
않게하고~~
참 지옥같았는데....
이 여름 그때의 기억이 다시 생생해져 눈물나더라구요.
에구구....얘기가 요상한곳으로 가버렸네요.
그냥 예전 생각을 하다보니 벼라별 생각이 들어서요..^^
이젠 다시 사진으로 돌아와야죠.
언젠가 해먹은 꼬막무침
제가 살던 곳에서 참고막이 났었는데 언제나 엄마가 우르르~~데쳐서는 그냥 까먹을수 있게 하주셨어요.
그 맛이 얼마나 좋았던지..
근데 지금 꼬막은 그런 참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래도 꼬막무침은 맛나요~ㅎㅎ
이건 언제나 만만한 참치계란말이예요.
아이들도 먹기 좋게 만든 감자간장조림이구요
이 쿠키는 믹스해서 파는거 울여보야랑 아들이랑 둘이서 만든거예요.
울아들이 만든건데...강아지랍니다.ㅋㅋ
저희여보야가 참 솜씨도 좋구요 저보다 음식도 정갈히 놓는 사람이거든요.
이때도 두부를 부쳐내구요
저보다 계란말이를 더 잘하네요.
그리고 신김치도 씻어서 밥싸먹으라 놔뒀는데요 저걸 한장씩 돌돌 말아서 싸더라구요.
저래 놓으니 눈은 즐겁더군요.ㅎㅎ
그리고 시래기국도 아주 맛있게 끓인답니다.
그리구 이 미니쿠커 전에 82에서 보니 다른분도 가지고 계시든데...저도 여러 용도로 써봐야겠어요.
이 육계장은 식신원정대에서 나온 바로 그집 육계장이예요.
전 뭐 별루였어요.
넘 들큰해서요~~여긴 거의 대파가 주를 이루거든요.
남은거 뒀다 저녁까지 먹기는 질리는 맛이였어요.
이 왕개구리는 저희 아들입니다.
지금은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인데~~이때 어린이집서 이 가면 만들어 와서는 하루 종일 개구리라며 쪼그려 앉아 뛰그를 하며 개굴~개굴~~거리며
돌아다니더라구요.ㅋㅋ
여기는 저희가 가는 생선구이집이예요.
한번씩 가면 좋더라구요.
한번씩 서방님 협박해서 해달라 조르는 떡볶이예요.
떡뽁이는 저보다 훨~~잘한답니다.
그리고 이건 울아들 간식으로 해준 조랭이떡이랑 당면이 들어간 떡볶이예요.
아들 잘 먹으니 좋더라구요.
이렇게 김밥 싸서 공원에도 잠시 놀러 다녀오구요
이건 자랑질이예요.
아는 동생이 직접 만들어서 보내준거랍니다.
산거보다 더 이쁘지 않나요?^^
냉장고에 블랙타이거 새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겁질까서 소금 후추 치고 오븐에 좀 돌려 줬어요.
술안주로 먹으면 딱이겠더라구요.
그러나 전 알콜분해를 못하는 간을 가진지라 언제나 술안주를 맨입에 먹는답니다.크~!!
그리고 된장은 두가지를 끓이지요.
아이용 안매운거 얼큰이를 좋아하는 우리는 매운거
그리고 제가 담은 레몬차로 만든 레모네이드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마시면 캬~~커피숍꺼는 저리가라죠~ㅎㅎㅎ
고춧가루랑 청양고추 넣어 맵게 만든 어묵뽁음도 먹구요
느타리 버섯 살짝 데쳐서 마늘,조선장,깨,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무쳐내구요
가지도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양념을 해줍니다.
위에 버섯과 같지만 고춧가루 살짝과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이건 울여보님이 만든 시금치 나물이네요.
그리고 이건 밥비벼 먹게 만든 된장
감자볶음에
이렇게 밥에 슥슥 비벼서 먹는답니다.
고등어도 맛있게 한토막 굽구요.
뭐~~이렇게 먹고살죠..뭐.
진짜 남들 다 하시는 무쌈이라든가 집에서 하는 탕수육이라든가 베이킹도 전혀 못하는 저인지라 사진올릴때마다
창피하지만 집집마다 먹고사는게 다르니 할수없죠..뭐~!!ㅎㅎ
이렇게 혼자 저를 위안하며 그래도 안굶기는게 어디야???이러며 삽니다.ㅋㅋㅋ
그럼 모두 이따 맛있는 저녁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