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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간단, 그러나 시간이 필요한 몸보신-황태국

| 조회수 : 11,39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6-06-21 17:58:31

저희 가족은 강원도 인제 용대리로 캠핑을 다녀요.

산, 계곡, 바다 모두 지척에 있고 맛집도 널려있어

캠핑이라고 가서는 밥 해먹는건 손에 꼽을 정도고

이리저리 사먹는 외식 캠핑이 주가 됩니다.

 

용대리는 황태가 유명해요. 황태해장국도 독특하구요.

사먹다보니 끓여먹게 되었네요.

특별히 여기 인제 용대리에서 구입한 황태로 끓이면 더 잘 끓여진답니다.

 

<황태국>-3인분

필요재료 : 황태 두줌, 둘기름(참기름), 마늘, 파, 소금, 후추

 

1. 황태 두 줌은 슬쩍 물에 씻어 꼭 짜서 먹기 좋게 잘라 둡니다. 불리지 마세요.

2. 들기름 한 숟가락 달군 냄비에 넣고 황태를 슬슬 볶습니다. 기껏해야 1~2분.

3. 물을 넣고 끓입니다.

4. 색이 뽀얗게 우러나면 마늘을 넣고 좀 더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5. 곰국, 설렁탕 드시듯이 썰어 놓은 파, 소금, 후추 넣어 드세요. 청양고추 쫑쫑 넣어도 맛있어요.

 

간단하긴 한데 뽀얗게 우러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최소 30분? 마음이 급하면 진하게 고아먹기가 힘들어져요.

끓이다 물이 부족하면 보충하셔도 되고

특별히 레시피랄 것도, 지키지 않았다고 이상한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도 없는,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는 레시피(랄것도 없는)입니다.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6.6.21 8:30 PM

    용대리에서 사 온 황태를 국이 자신 없어....안주로 뜯어 먹었네요
    다음에는 꼭 해 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열쩡
    '16.6.22 9:13 AM

    그렇게 먹어치우기엔 너무 아까워요 ㅎㅎ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 2. 雪の華
    '16.6.21 8:36 PM

    그냥 황태만 끓여도 이렇게 뽀얗게 우러나나봐요.
    맛있어 보여요~

  • 열쩡
    '16.6.22 9:14 AM

    네. 대신에 시간이 필요해요.
    시간이 만들어준 국이에요.

  • 3. 소년공원
    '16.6.21 11:26 PM

    재료가 좋으니 색다른 조리법도 필요없이 간단하게 만들어도 맛있겠지요?
    어찌보면 곰탕 보다도 황태국물이 더 몸에 좋은 보양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세요!

  • 열쩡
    '16.6.22 9:16 AM

    소년공원님 글 늘 잘 읽고 있어요
    명왕성도 덥나요?
    여기는, 장마가 시작되려고 습한 와중에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도 못여는
    아주 더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건강하세요~

  • 4. 미피아줌마
    '16.6.22 7:10 AM

    아무래도 황태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시판용은 저렇게까지 우러나기가 힘들것같은데. 따뜻한 한 그릇이 정말 보양식 같아 보입니다.^^

  • 열쩡
    '16.6.22 9:17 AM

    시판용은 황태를 좀 넉넉히 넣으면 되요
    안되지는 않더라구요
    온전히 황태에서 나온 국물이라
    의외의 맛이 나와요
    댓글 감사합니다

  • 5. 열쩡
    '16.6.22 9:17 AM - 삭제된댓글

    시판용은 황태를 좀 넉넉히 넣으면 되요
    안되지는 않더라구요
    온전히 황태에서 나온 국물이라
    의외의 맛이 나와요
    댓글 감사합니다

  • 6. 가브리엘라
    '16.6.22 12:31 PM

    용대리 황태덕장에서 주문한 황태, 장아찌 담고 다섯마리 남아있는데 내일 구수한 황태국 끓여야겠어요.
    비오는 날 뜨끈한 황태국 한그릇하면 장마철 꿉꿉함도 물리치겠어요.

  • 7. 등불
    '16.6.22 12:54 PM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JDxAiW72J00

  • 8. 유니게
    '16.6.22 1:29 PM

    저도 용대리에서 황태사와서 끓이는데요. 30분 정도 끓이다가 감자 썰어넣고 끓이니까 정말 사골국처럼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더라구요. 넘 맛있습니다. 청양고추 조금 썰어놓고 파넣고 하면 대박입니다.

  • 9. 그리피스
    '16.6.22 11:55 PM

    강원도 화천에 살때 지나가던곳인데요
    용대리의 자랑스런 딸 ♥♥♥사시패스!
    라고 적힌 플랭카드때문에 기억나요
    용대리에 황태가 그리 유명하군요

  • 10. 다이아
    '16.6.23 11:10 AM

    날씨는 후덥지근한데 실내에 들어가는 곳마다 에어컨바람이 너무 차가워요.
    그래서인지 몸은 찌부듯하고 몸이 그러니 기분도 좀 다운되네요.
    뜨끈하고 진한 황태국 먹으면 몸도 기분도 좋아질것 같네요.

  • 11. 몽사
    '16.6.27 7:08 AM

    자게에 가끔 오시는 김흥임님의 업장 황태국
    쌀뜨물에 황태채 들기름 넣고 센불에 팍팍 끓으면 소금 후추 마늘 파
    간단하면서 맛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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