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오후 7시에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배회하는 것을
데리고 왔습니다.
갈색, 믹스견, 수컷이고 사진의 목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개목걸이가 아니고 사람이 하는 목걸이를 두겹으로 둘러두었네요.
하루 종일 비가 왔는데 털이 전혀 젖지 않고 샴푸 냄새가 솔솔 나서
잠깐 뛰쳐 나온 강아지인줄 알고 집에 데려다 놓고
단지 경비실마다 강아지 찾는 사람 없는지 확인하고 다녔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중성화 되었는지 집안에서 마킹 전혀 하지 않고
아주 온순하고 똑똑하고 성격도 밝습니다.
사람 먹는 것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고
잠은 무조건 사람과 같이 자려고 하는 것을 보니
(안그러면 계속 낑낑거립니다)
무척 귀염 받던 아이인 듯합니다.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해서 현관문만 열리면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안된다고 소파 위에 있어야 한다고 엄하게 혼냈더니
따라 나오지 않고 낑낑거리지도 않고
소파 위에 있더군요. 말귀를 잘 알아듣습니다.
혹시 트위터로 알리실 수 있는 분은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주인을 찾지 못한다면
키워주실 분이 계실까요
집을 비워두는 저로서는 계속 데리고 있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