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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필리버스터11 돌쟁이데리고 이렇게 먹고살아요

| 조회수 : 9,029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6-03-01 15:12:40



ㅎㅎ 애가 있어도 할 건 해야겠다 싶어서 담은 생강청은 작년 12월, 남편 감기로 그냥 한방에 다 먹어버렸어요.

다시 담을까, 하고 있는데 이젠 배숙이라는 좋은 것을 알게되서 ㅎ 이번 겨울엔 다시 안하기로!!!

안녕하세요!!

13년동안 거의 눈팅만 좀 하다가;;;;

키톡필리버스터엔 꼭 참여해야할 것같아서 ^^

13년 전의 저는 미국에서... 밥해먹는 것 배우고 싶어서 여기에 가입했었어요.

김혜경 쌤의 일하면서 밥해먹기라는 요리책을 한국에서 공수해다가 본 기억이 있네요 ^^

그리고 이제 전... 애기키울 때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오늘은 뭘 해먹나 걱정될 때,

여길 열어보곤 합니다.

애키우며 살림하며 주 1회쉬고 직장다니면서 숨가쁘게 사느라

차려먹는 게 좀 어설퍼 보여도 ^^;;;;

노력하고 살고 있구나, 라고 봐주시면 좋겠네요.


키톡과는 상관없지만;;;; 제 밥상이 어설픈 이유는 얘네들이라고 일단 이유를 대고...

털이 몹시 날리는 고양이랑 같이 애기를 키운다고 많은 분들이 뭐라 하셨지만

전 오히려 좋은 것같아요 청소도 자주 하게되고 -_-;;;; 애기는 면역력이 강해지며 @.@

뭐, 유튜브에 나오는 고양이들처럼 애기를 돌봐준다거나 이불을 덮어주는

그런 훈훈한 장면은 못봤지만 그래도 애기가 울면 들여다봐주기도 하고

같이 놀아줄듯 말듯 약올리다가 애를 울리기도 하는... 그런 고양이에요.

저 때가 아마 한 9개월 때인 것같아요.


지난 추석때에욤... 시어머니께서 목사님이시라, 명절때 딱히 차례도 안지내고... 어머님이

일하는 저 힘들다고 차리지 말라고 하시지만 제가 고집스럽게 꼭 한끼 식사 하자고 차렸어요.

잘했죠?! 저 일할 때 힘들게 우리 아들 봐주시는데 이렇게라도 대접하고 싶어서요. :)

뭐 항상 좋은 고부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가자미조림과 LA갈비구이, 삼색나물, 모듬전, 그리고 샐러드에요. 아 그리고 제가 직접 담은

복분자청까지~ 정신없이 차리고 찍느라 접시들이 깨춤추며 지들 멋대로 있네요..


애기갖고 몸무게가 두배가 되었어요...

더불어 제 간에도 지방이 끼어서...

일하랴 살림하랴 애기보랴 원래도 피곤할 몸이 더 피곤하게 느껴져서

아 이러다 돌연사 하는 거 아니야... 할 때!!

시어머님께서 다슬기가 간에 좋다며 사다주셨어요...

무슨 마음이신지는 알아요...

하지만 너무 피곤한데 언제 쟤들을 까먹나.. 눈앞이 깜깜해져서

남편만 잡았네요 ㅎ

한 이틀, 어두운 곳에서 해감시키면서 보니

정이 들더라구요... 한마리 한마리, 이름까지 붙여줄 뻔...


주 1회만 쉬고 주말에도 일하는 와이프 덕분에

우리 남편 요리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어요.


주말 퇴근 후엔 제법 근사하게, 치즈를 갈아 얹은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멘타이코 파스타가 먹고 싶다 했더니 저렇게 또 만들어주네요... 세상에, 첫 멘타이코 파스타는 레몬맛이 너무 나서 -_- 왜 레몬을 넣었느냐 했더니 레시피를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ㅋ 여튼 맛있게 먹는 옆에서 아들녀석이 꼴깍 침을 삼키며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겨우 서있길래;;;;; 한 가락 줘봤더니


저러고 잘 먹더라구요...

그런데 선배님들...

저는 뒷 정리가 너무너무 두려워서

애에게 혼자 먹으라고 쥐어주기가 무척 힘들어요.

이제 돌도 지나고 해서... 혼자 먹는 버릇 들여야하는데

심지어 애도 원하는 것같은데

제가 힘들어서 못하고 있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_-


여튼, 뭐 남편만 밥하는 건 아니구요...

일주일 딱 하루 쉬는 날엔

어떻게든 별식을 만들어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이렇게....

굴튀김과 청포도 샐러드도 만들구요,

쉽긴 했는데 아무래도 튀김기를 사야할 것같아요.

그래서 튀김기를 알아보니 에어프라이어가 대세인 것같은데

또 에어프라이어가 안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결국 튀김기 구입을 포기하고

튀김을 안하고 있어요. ㅋ


이날 제가 기운이 뻗쳤나봐요. 김장에 넣는 작은 생새우가 수퍼에 있길래 사다가 튀김반죽과 섞어서

이런 잔새우 튀김도 만들었죠. 남편은 몹시 행복해했어요...

또 만들어주고 싶지만 제겐 아직 튀김기도 없고 그 생새우도 김장때나 나온다고 해서...

내년 김장철엔 자주 해먹자고 했네요 ㅎ

이연복의 칠리새우는... 여러분 정말 괜찮으셨나요.

전 소스가 느무 맛이 별로였어요.

그래서 그냥 두반장 넣고 제가 만들어버렸는데 그이도 그게 더 맛나다고

엄지 척! 그래서 튀김은 번거로우니 새우튀김만을 위해서 이연복 칠리새우를 사고

소스는 우리가 만들어먹자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 사진 않았네요 -_- ;;;


전 지금 좀 겁이 나요 ㅋ

여기 글이랑 사진 올리기 정말 힘들었거든요.

자꾸 날라가고... -_- 사실 이게 세번째해서 겨우 올리는 거라...

좀 이따가 다시 올게요!

hillery (hillery)

인스타그램 eunice_yoonsuhpark 페이스북 euniceyoonsuh.park 함께해요~ 산뜻하고 열정적인 하루하루!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해피데이
    '16.3.1 3:30 PM

    유니스님~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님보다 더 나이먹어서 더 피곤 느끼며 사는건 맞는것 같은데.. 힘들다고 일도 주3일 일하고 키우는 애기도 없는데 ..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제 영어이름과 같은분인것 같아서 더 반가운 마음이네요. 아기와 냥이가 참이쁘네요. 둘다 울 남편이 매우 좋아하는..ㅋ

  • EuniceYS
    '16.3.1 3:45 PM

    아 정말 피곤한 건 너무 힘드네요 이제 만성피로인가봐요!!! 오~ 영어이름이 같으시다니 몹시 멋진 분이실 것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저야 뭐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이 버티는 것같아요 흑

  • 2. 하늘만큼
    '16.3.1 3:31 PM

    애기가 넘 예뻐요~ 간만에 안구정화? 막~~ 요런느낌이네요!
    일하신다면서 집정리도 음식하시는것도 대단하세요!!????

  • EuniceYS
    '16.3.1 3:46 PM

    남편도움 좀 받구요 어쩔 땐 울면서 해요 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들이 아직은 초콤 많이 이쁘장하네요 아 너무 금방 커서 걱정스러워요 :)

  • 3. 프리스카
    '16.3.1 3:51 PM

    우리 손자가 이제 7개월 접어드는데
    그래서인지 아가들 육아 이야기가 눈에 들어와요.
    고부간에도 잘 지내보려고도 하구요.
    커다란 눈에 밥도 잘먹고 애기 예쁘네요.^^

  • EuniceYS
    '16.3.1 5:31 PM

    우와 7개월이면 아직도 꼬물꼬물이네요! 그때가 정말 그리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약간 산후우울증이 심했던 것같은데 그냥 정신없이 사느라 버텨낸 것같네요.. 이제 이유식 하겠네요~ 제 아들은 밥을 그닥 아주 잘먹진 않아요.. 흑.. 작은 아이로 크고 있다, 고 소아과 샘이 그러셔서 참 마음이 무거워요 T-T

  • 4. 엄선생
    '16.3.1 7:04 PM

    아드님 정말 예뻐요.^^
    저희 아들 아기의자에 앉아 식판이 까매지도록 장난치며
    짜장면 먹던거 생각나네요.^^

    힘드셔도 혼자서 먹게 하셔야 나중에 편해요.
    어쨌든 한번은 엄마가 힘들어야 아이들이 크더라구요.
    나중에 먹이느라 힌든거 보다 적기에 혼자 먹게 가르치세요.
    아기 키우며 일하시는거 보통 일 아닌데 힘드시더라도
    화이팅!!!

  • EuniceYS
    '16.3.1 7:28 PM

    그죠?! 이겨내고 이제 혼자 먹게 해줘야하는데... 이제 3월 시작이니까 꼭 3월안에 시작해보려구요. 스스로는 엄청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감사해요!!! 모든 엄마들이 겪는 일인데 제가 겁이 많아서 ㅎㅎㅎ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 5. 털뭉치
    '16.3.1 8:21 PM

    심장에 무리가 오는 글입니다.
    아가와 고양이의 조합은 심장어택글.

  • EuniceYS
    '16.3.1 11:44 PM

    털뭉치님 ㅋㅋㅋㅋ 노예생활 연장되어 해장국 끓이신다는 말씀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좋은 엄마시네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제 아들이 심장 어택 정도는 할 수 있군요 ㅎㅎㅎㅎ 커서는 지진희처럼 심장폭행하는 남자가 되도록 공들여보려구욤~

  • 6. 솔이엄마
    '16.3.1 9:05 PM

    아~~~~아기가 너무너무 예뻐요!!!
    곁에 있다면 번쩍 안아서 둥가둥가 하면서 볼을 부비고 싶어요~♡
    간이 안좋으시다구요 ㅜㅜ
    저도 지난 게시물에 간수치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도 간에 좋다는 다슬기를 제공해주시는 시어머님이 계셔서 좋으시겠어요!!!
    남는 다슬기 있으시면 저한테도 좀 나눠주....
    ㅎㅎㅎ 농담이에요.^^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시기 바래요~^^

  • EuniceYS
    '16.3.1 11:46 PM

    우와 솔이엄마님!!! 그 대단한 밥상을 뚝딱 차려내시고 애기들이랑 과일찹쌀떡도 만드신 대단한 엄마님! 안그래도 인상깊게 보았답니다. ㅋ 그 다슬기는... 정말 웃을 수도 울수도 없는... 손목과 손가락이 다 나가버린 상태에서 받으니 감사한데도 감사하지않은 그런 상황이 되더라구요 ㅋㅋㅋ 감사해요~~ 솔이엄마님도 화이팅!!! 입니다~

  • 7. 루덴스
    '16.3.2 12:56 AM

    고양이 미모가!!
    아가 미모가!!

    이렇게 심쿵사하는건가요.

  • EuniceYS
    '16.3.3 11:59 PM

    헐! 루덴사님!! 제가 루덴사님에 덧글을 썼었는데 왜 왜 왜 등록이 안되었을까요?!!! 관리자님께 따져야겠어욧!! -_-;;;; 뭘 따지겠어요... 제가 정신머리가 없는거지유.. 이해해주실거죠? ㅋㅋㅋ 심쿵사 아니되어요~ 귀띔해드리자면 얼굴들만 좀 반반하지 고양이는 지 똥덩어리를 똥꼬에 매달고 다니기 일쑤이며 아가는 침냄새가 아주 제대로랍니다. :)

  • 8. 발상의 전환
    '16.3.2 12:58 AM

    오...전우여...!!!!!!
    실미도 동지가 (그것도 이등병이!!!!)
    키톡에 글을 올리다니...(흑...) 감동의 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는 건 또 왜케 잘 해...ㅠㅠ
    특별휴가라도 드리고 싶지만 실미도에서는 휴가 따위 없으므로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댓글을 드립니다.
    근데 음식을 모두 아무것도 아니게 만드는 아이의 꽃미모에 넋이 나가 넋이라도 있고없고...(갑자기 정몽주 돋네;) 깜놀...
    애는 또 왜케 이뻐...
    (근데 이쁜 애들이 사고를 남부럽지 않게 친다는 것이 실미도의 전설ㅋㅋㅋ)
    자주는 못 오더라도 종종 꼭 놀러오세요.
    글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

  • EuniceYS
    '16.3.2 10:14 AM

    충! 성! ^^ 선임하사 시네요!! 발상의 전환님 영광이에요~ 좋은 아이디어 내셔서 꼭 동참하고 싶었어요. ㅋㅋ 워낙 솜씨들 좋으신데 제가 내세울 거라곤 어쩌다가 잘 나온 제 새끼 얼굴이라.. ㅎㅎㅎㅎㅎㅎ 귀엽죠 귀엽죠!! :) 저 매일 82쿡 그냥 열어두고 살아욤.. 자주 올릴 꺼리 만들도록 노력해볼게요!!

  • 9. 바그다드
    '16.3.2 3:17 AM

    애기 하이체어에도 잘 앉아 있고 뒷정리 힘들거 없어요.

    아이허브에서 잡다구리 닦을 수 있는 세제를 사세요.

    http://www.iherb.com/Method-All-Purpose-Natural-Surface-Cleaner-Pink-Grapefru...

    코슷코에서 키친타올 대용량을 사세요. 애키우는 집에서는 이게 대용량이 아니라능.

    혼자 먹게 내비두고 다 먹으면 슉슉 스프레이해서 키친타월로 슉 닦으면 됨.

    애기랑 냥이랑 넘 이뻐용

  • EuniceYS
    '16.3.2 10:17 AM

    오!!! 다 있는데!!! 그래도 무서웠는데!!! 왠지 바그다드님 덧글을 보니 무척 간단해 보여요!!! 키친타올은 정말 무식하게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원래 환경 생각하지 않는 불량 주부인데도 지구가 다 걱정이 되더란... 감사해요!!! 꼭 시행하겠습니다!

  • 10. 별이되어
    '16.3.2 11:24 AM

    아가도 예쁘고 고양이도 이쁘고~ 심쿵이네요^^

  • EuniceYS
    '16.3.3 1:45 PM

    ㅎㅎㅎ 감사합니다 종종 올릴게요!

  • 11. 아뜰리에
    '16.3.2 1:39 PM

    심쿵!!
    냥이도 아이도 살림솜씨도 모두모두!!

  • EuniceYS
    '16.3.3 1:45 PM

    이힛!!! 살림솜씨 형편없는데 그렇게 봐주시니 더 분발하겠사와요 :)

  • 12. 시간여행
    '16.3.2 3:01 PM

    와~~직장다니는 애엄마가 저렇게 잘해드신다니 저는 손들고 반성중 ㅠㅠ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사랑스러운 아기이 모습에 저절로 엄마미소가 나옵니다^^

  • EuniceYS
    '16.3.3 1:50 PM

    한달에 한두번이에요~ ㅎㅎㅎ 정말 부엌은 난장판이 되어버려요. -_- 제 마음도 함께 너덜너덜해져요.. 흑

  • 13. 김지현
    '16.3.2 3:23 PM

    안녕하세요~
    제가 그 치우는 거에 조금 도움을 드려볼까 합니다 ^^
    제 동생이 딱 이유식 먹이는 때인데 엄청 괴로워하더라구요
    (해외 동생이라 직접 보지는 못하고 동영상에서 봄)
    그래서 김장매트 라는 걸 사서 지난번 이엠에스 보낼때 보냈더니 딱! 그 의자 아래에 깔고 쓰대요.
    전 잘 몰라서 작은 사이즈로 샀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

  • EuniceYS
    '16.3.3 1:48 PM

    오! 그 김장매트 저도 한번 봤는데! 일단 돗자리를 샀어요.ㅋㅋ 하... 장난이 아니네요 밑에 떨구는 수준이...
    감사해요~ 동생분은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다정한 언니를 두어서...

  • 14. 기쁨이맘
    '16.3.3 8:57 AM

    반찬이나 음식중에서 아기가 먹기 쉬운것 부터 혼자먹게 주시구요 면요리는 그녕 둬도 자기가 자기 식탁에 흘린 것까지 집어 먹기가 쉬우니 두고 좀 많이 지져분해질것 같은건 아기 분량조금주고 제가 먹여줬어요 그런데 아이가 기본적으로 먹성이 좋아야해요 그래야 나중에 할수있을때도 자기 손으로 척척 잘 먹어요 엄마 먹여주는것보다 자기 맘대로 먹고 싶어서 그런데 먹성이 없는 아이는 아무리 교과서 대로 해줘도 결국 초등까지 엄마가 따라다녀야 한술이라도 뜨더군요

  • EuniceYS
    '16.3.3 1:51 PM

    먹성이 없는 거 같지는 않은데, 일단 입한번 열기가 정말 힘이 들어요. 근데 입만 한번 열면 그래도 술술 먹어주거든요... 어제 예방접종맞으러 갔었는데 이제 10%래요.. 키와 몸무게가.. 그것땜에 마음이 너무 힘이 드네요 T-T 다시 분발해서 열심히 먹여야겠어요 흑 아니 왜 저런 걸까요..

  • 15. Harmony
    '16.3.3 11:39 PM

    그동안 엄청 밀린 필버 진도 나가느라 이제사 글봐요.^^
    아기가 똘망똘망~~!
    정말 이쁘네요.
    부록으로 냥이 요정까지.., 안구정화 지대로 입니다^^
    육아에 살림에 일에 이렇게 훌륭한요리까정~~시어머니가 다슬기를 사주실만하시네요.그 문단 읽을 때 까지는 다슬기 진액을 사 주신 줄 알았는데 ~~ㅠㅠ 살아있는 애들을~~거 손질하느라 더 힘 들었겠어요.
    엄니 전번 주세요. 다슬기 진액 있다고 알려드릴게요.ㅎㅎ
    유니스님 남편분도 멋지고
    유니스님도 그 바쁜 와중에 글 올려주셔서 고마와요.계속 홧팅이에요!!!^^

  • EuniceYS
    '16.3.4 12:01 AM

    아니 이렇게 말씀주시면.. 또 올릴거에욤!!! ㅋㅋ 사진 준비해놨당게요? 감사해요 하모니님!!!
    근데 그 다슬기 사주셔서 제가 이틀을 울었답니다 ㅋㅋㅋㅋ 아 정말 손가락이며 팔목이며 아프고
    잠잘 시간도 부족한데 언제 해먹나 싶어서... ㄱ- 결국 남편이 까줬지용 ㅎㅎㅎ

  • 16. hangbok
    '16.3.5 9:56 PM

    음식도 맛있겠고, 아이도 너무 이쁘고, 집도 깔끔~ 최고!!! 대환영!!! 앞으로 자주 자주 봐용~~~

  • 17. 고독은 나의 힘
    '16.3.6 10:56 AM

    저도 애기가 한참 어릴때는
    음식이 아니고 식재료를 주시는 분들은.. 고맙기도 하지만 좀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아이 데리고 어쩌라고 이렇게 손질잔뜩해야하는 푸성귀들을 안겨주시나 하고요..

    그리고 수저질은...
    마음을 놓으시고.. 그냥 맡겨주시면.. 어느순간 입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저도 돌 조금 지났을때부터 그냥 숟가락 던져주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니가 먹어봐 했더니..
    생각보다 일찍 혼자서 수저질을 했어요..

  • 18. 행복
    '16.3.6 8:52 PM

    안녕하세요^^
    조근조근 옆에서 친구가 얘기하는 것 마냥 과장 한점없이 담백하고 솔직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에 반하고, 너무나 이쁘게 생긴 아기 이야기에 로그인했어요^^
    첫애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깔끔하고 조심히 키우는 경향이 있어 선뜻 네뜻대로하시오 하질 못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유식 시작하고 서너살 될때까지는 외출할때 빼고는 집에서는 조카가 입었던 옷들 얻어다가 입혀놓고 마음껏 혼자 먹게하고 일찍부터 숟가락 젓가락질 시켰어요, 더러워지면 버려도 되는 옷들이라 생각하니 마음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혹 새옷 음식으로 더러워져도 어차피 소모품, 빨면 그만이다 생각해버리고..
    아기 식탁이랑 옷만 더러워질뿐이라 뒷감당이 힘든일은 없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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