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답으로 2탄 올립니다.
수육(새우젓 조금 발라줬어요), 호박가루부침개, 멸치, 시금치, 락교
참치컵밥, 스위트콘, 곶감 잣, 단무지, 과자
-원래 애들이 참치는 안 좋아하는데 컵에다 넣어주니까 싹 비웠어요.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찬 없을때 가끔써요.
곤드레밥(곤드레,돼지고기), 양념간장, 배추된장국, 시저샐러드
-애들이 안먹을것 같은데 잘 먹어요. 이런거 하는날에 별로 반찬할것도 없어요.
밥도 전기밥솥에 곤드레, 돼지고기 다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되구요.
잡채밥
- 남편이 입이 짧은관계로(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함) 시금치 한단 무치면 한끼먹고 꼭 남아요.
그럴때 그 시금치 이용해서 잡채 한끼먹을정도만 해요.
잡채 하려고 시금치 데치고 하면 더 번거러워서요.
고구마밥, 닭다리살엿장조림, 군만두, 백김치, 취나물
- 백김치는 둘째시누이의 시댁에서 보내주신건데 너무 맛있어요.
미키마우스 어묵(사진이 너무 쥐스럽게 나왔어요, 원래는 귀여운데)
소고기,애기소시지,떡(무려 봉하마을 현미떡),야채볶음
밥, 북어두부국, 돼지고기볶음, 잔새우, 김, 단호박
남편이 오랜만에 밖에서 저녁 먹고 온다길래
반찬 안하고 급조한 어른용(친정엄마, 저, 큰아이) 연어찌라시초밥,
데친 마, 집에서 담근 마늘장아찌(망쳐서 저랑 친정엄마만 먹어요)
이날 애들은 그 전날 먹고 남은 삼계탕 국물에 밥 말아 줬던것 같아요.
남편이 외아들이고 시부모님들도 다 돌아가셔서 홍콩에서 제사, 차례 지내는데
전통을 우선시 하시는 분은 욕하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명절차례는 그다지 의미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게다가 홍콩은 추석날은 휴일도 아니라서 차례지내기도 뻘줌해요.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이니 최대한 예를 차려서 전통 그대로 지내고
명절차례는 이렇게 퓨전으로 지내요.
과일, 초코렛롤케익, 김(워낙 좋아하셨어서요), 전5가지, 나물3가지, 도토리묵, 연어아스파라거스구이,
가리비찜, 갈비찜, 청양고추된장찌개 그리고 와인.
다행히 명절차례는 남편이 한발 양보해서 그때그때 먹고 싶은걸로 차려요.
쌍둥이 위로 고1짜리 아들이 있는데
한 5년전부터 여름방학때는 중국 천진에 있는 무술학교에 1-2달씩 보내요.
남편이 전공도 본업도 아니지만 무술마스터라 그쪽으로 관심이 많은데
어찌된 일인지 큰아이는 몸치에 가까워서 그것 좀 고쳐볼까 잘하든 못하든보냈어요.
힘들어선지 음식때문인지
정상체중인데도 한번 갔다오면 10킬로는 빠져서 와요.(물론 1달안에 다시 돌아옵니다)
그래서 이번해에는 제가 좀 갔다와야 겠습니다^^
사진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작은 아이들도 수련하고 있네요.
5살 쌍둥이 아들도 내년부터 보내야할듯...
밑에 사진은 큰아이 초등학교때 살았던 디스커버리베이라는 곳인데
홍콩의 이미지와는 많은 다른 리조트스타일 단지예요.
쌍둥이들이 배도 타고 그네도 타고 싶다고 해서
날씨 좋은날 갔었어요.
그네 탈 맛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