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발렌타인 데이에 밀린 구정...

| 조회수 : 7,756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10-02-15 08:10:14
한국에서는 최대의 명절인데 여기(미국)살다보니 매년 아무느낌도 없이 지나가네요.
게다가 올해는 발렌타인 데이와 겹치는 바람에 여기저기 발렌타인 데이 분위기만 물씬나고 있어요.
결혼 9년차에 남편에게서 꽃을 받는 기대는 예전에 물건너 갔어요.
대신 토요일 함께 장볼때 제가 골라서 꽃이랑 초콜렛을 골라서 카트에 실어요. ㅎㅎㅎ

일요일 아침에 그래도 설인데 하면서 오징어, 고구마, 새우튀김을 하고 잡채도 해서 떡만두국과 함께 먹었답니다. 나물도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시금치나물 하나 해서 먹었네요.

점심때 혼자서 차려먹기 귀찮지만 뱃속에서 잘 크고 있는 우리 애기를 위해서 나름 하이라이스도 해먹고 두부김치도 해먹고 그랬네요.

요새 동계 올림픽때문에 다들 흥분하셨죠?
전 미국티비를 볼수밖에 없는데 한국선수들의 실수로 미국선수가 은, 동을 딴건데 어찌나 오버해서 방송하는지...어제 참 아타까웠어요.
결과는 어찌되었든 한국선수들 잘 하는것 같아요.
  
오뎅탕 (ty_mj)

미국 워싱턴 주에 살고 있는 주부에요. 미국에서 살다보면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아서 요리에 관심이 많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라
    '10.2.15 12:24 PM

    튀김이 너무 맛있게 보여요^^
    첨엔 전인가 했네요, 전 귀찮아서 갈비탕 (?) 끓여먹고 말았네요,
    발렌타인스 데이도 이젠 관심없고,ㅠ
    부엌 대청소가 끝나면 산적 한번 해먹으려고요

    그나저나, 오노 꼴뵈기 싫은데 어부지리로 은 땄죠,,
    너무 속상하던걸요, 휴 생각도 하기싫어~ 부르르~~

  • 2. 소박한 밥상
    '10.2.15 2:38 PM

    대신 토요일 함께 장볼때 제가 골라서 꽃이랑 초콜렛을 골라서 카트에 실어요. ㅎㅎㅎ
    에궁 !!
    하지만 혼자서나마 그렇게 의미를 두고 스스로 챙기는 세월도 그나마 괜찮답니다.
    나이들면 모든 것이 더 시들해지지요.
    하지만 그 추억을 의미가 있는 옆사람이 챙겨주면 더 좋을 것을.......

    나믈 준비 귀찮을 땐 콩나물이 최고죠
    어릴 적 콩나물 다듬기 엄청 귀찮았던 거 떠올리며
    세상 참 좋아졌어 하면서 샤워만 시키면 되는 요즘 콩나물 한 봉지 집어 들지요 ^ ^
    참 부지런히 챙겨 드셨네요 !!

    아가가 응애하는 순간 더 챙겨 먹기가 힘들지도.......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임산부이시길.........

  • 3. spoon
    '10.2.15 3:48 PM

    ㅋㅋㅋ 울 큰 따님 말씀이 올해는 설렌타인(설+발렌타인) 이랍니다...^^

  • 4. 나타샤
    '10.2.15 9:29 PM

    9년차이신데 첫 아가인가요?? 하루하루 너무 기다려지시겠어요~
    이리 잘 해 드시니 건강한 아기 순산하실거에요~~

  • 5. 오뎅탕
    '10.2.16 7:36 AM

    유라님, 전 산적은 해본적이 없는데 먹어본지도 오래되어서 맛도 기억이 안날려고 하네요. 한국살았으면 얻어먹어보고 해보고 했을텐데 아쉽네요. 맛있게 해 드세요.

    소박한 밥상님,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해주길 바라다가 실망하는것보다는 저렇게 제가 직접 사던지 골라요. 물론 계산은 남편 시키구요. 초콜렛도 안좋아하는데 일년에 한번 저렇게 사서 먹으니 맛나네요. 애기 태어나기전에 열심히 챙겨 먹을께요. ㅎㅎㅎ

    spoon님, 설렌타인이란 단어가 참 재미나네요. 한국에는 하필 설날과 같은 날이라서 그렇게 부는가 보네요.

    나타샤님, 저희는 애기가 오랫동안 안 생겨서 맘고생 좀 했어요. 그렇다보니 첫애인데 제가 노산이에요. 아무래도 둘째는 나이가 많아서 생각도 못할것 같아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8 포도나무집 6 은하수 2025.08.20 2,010 1
41067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9 은하수 2025.08.19 3,227 2
41066 양배추 이야기 10 오늘도맑음 2025.08.18 4,577 2
41065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12 챌시 2025.08.17 3,193 2
41064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0 은하수 2025.08.16 4,901 1
41063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4 솔이엄마 2025.08.15 5,545 4
41062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5,746 5
41061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321 4
41060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387 7
41059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515 4
41058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698 6
41057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5,798 7
41056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621 7
41055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023 5
41054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996 4
41053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308 4
41052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398 3
41051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784 3
41050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442 3
41049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727 7
41048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152 6
41047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645 3
41046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64 5
41045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24 4
41044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60 12
41043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5,005 3
41042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603 2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97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