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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국에서도 흑마늘이 소개되고 있어요.

| 조회수 : 5,056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9-09-10 14:12:01
정말 오랫만에 다시 인사드리네요. 써치해 보니 일년전에 글을 올렸더라구요 그 동안 저는 뭘했는지 시간의 흐름이 참 빠르네요.

얼마전부터 올라온 흑마늘을 저도 만들어 봤어요. 어느 분이 올리신 글을 보니 저도 할수 있다는 생각하에 해봤더니 정말 쉽더라는...근데 이 흑마늘이 미국에서도 조금씩 소개되고 있는데 바로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요.  이 사람들은 이 흑마늘을 가지고 파스타와 함께 만들어 먹기도 하구 빵에다 발라 먹는 식(tapenade)으로도 요리법을 많이 만들어 내구 있어요. 어떤 웹사이트에서는 새로운 세계로의 맛이라구 표현을 하기도 하구요....

어디서 이 흑마늘의 원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신문(워싱턴 포스트)이나 인터넷을 보면 북캘리포니아의 '김'씨 성을 가진 어느 한국분이 그 발명가라고 나오는데 맞는지요?

저는 가지고 있는 밥통이 3개나 되지만 보온 밥통이 되는 것은 미국와서 처음 산 3인용 밥통 -,.-  룰루랄라 거리며 튼실한 마늘을 한 열개 사가지고 집에 와서 보니 마늘 다섯개 이상은 안 들어가더군요. 더 넣으면 뚜껑이 안 덮어진다는....

열흘간 지하에 보온으로 놔두고 그 다음 열흘은 뒷마당에서 바람 잘 통하고 햇볕 잘 드는 곳에서 말렸어요.  근데 아침 저녁으로 회사 출근 전, 퇴근 후에 하나씩 집어 먹었더니 열흘이 되갈때는 별로 남아 있는 마늘이  없네요 참 내...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약간 단맛도 나고 부드러우면서 쫀득한게 젤리 종류처럼 물컹한 음식 싫어하는 저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으로 서울에 계신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라고 알려드리기도 했구요. 제가 부모님과 같은 하늘 아래 살면 당연히 해 드릴텐데요.

아 참 이 마늘 두개가 약 4불 정도에 팔리는데 계산 쉽게 1000원씩으로만 계산을 해도 4000원 정도면 싼 건가요 비싼 건가요? 그 이야기 들은 남편은 당장 흑마늘 장사하라네요.

그럼 다음에 또 들릴께요 모두들 안녕히 지내시길...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띠띠
    '09.9.10 4:32 PM

    와..저도 위에 글 올렸는데 제목만 보고는 그냥 이야기 인가보다 했어요.
    다들 통마늘로 하셔서 어쩜 저리 깨끗히 잘 잘라내시는지.ㅎㅎ
    저는 빵칼 이런게 없어서 절대 저리 안잘려요.
    저도 맨처음 통마늘로 했을때 자잘한거가 다 같이 되니까 자연건조 되고나면
    작은 것들은 너무 딱딱해지거나 너무 작아지길래
    두번재는 큰걸로만 알알이 떼어서 했답니다.

    근데 두개에 4불이라는 것이 통마늘로 두개라는 건가요. 아니면 알알이 두개요?
    마늘 두쪽에 4000원 정도인건가요? 와...ㅎㅎ

    저도 숙성된 마늘 좀 큰거 먹을때 쫀득거리고 약간 마늘향도 있고 하니까
    그냥 먹어도 되고 어디에 넣어 먹어도 되겠다 생각 들더라구요.

    보기에는 통마늘이 확실이 이쁘긴한데 ㅎㅎ

  • 2. 꿀아가
    '09.9.10 4:37 PM

    으아 정말 맛나 보인다..저희 친정 엄마께도 이 방법 알려드렸어요.
    엄마 쾌재를 부르시며 지금 숙성중이십니다..ㅋㅋㅋ
    만들어서 우리도 먹고 엄마도 먹고 할려구요. 저도 아예 중고 밥솥 하나 사야 되는건 아닌지
    고민중입니다. ㅎㅎ

  • 3. 맑은샘
    '09.9.10 5:02 PM

    전 어떤건 쫀득거리고,어떤건 물컹해서....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같이 발효시킨 애들도 이렇게 서로 다르니 뭐가 원인인지... 쫀득거리는건 먹기도 좋구 더 맛있는데...

  • 4. 상큼한레몬걸
    '09.9.10 7:34 PM

    보니까 쫀득거리는건 바람이 더 잘통해서더라구요 구멍이 더 낫거나 껍질이 얇거나 해서 바람을 더 많이 쏘이면 쫀득한데 꽉막혀있는건 물컹해요

  • 5. 딸공
    '09.9.10 11:06 PM

    우와.....
    저도 흑마늘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파스타에 넣어먹으면 어떤맛일지 너무 기대되네요..^^

  • 6. myching
    '09.9.11 9:35 AM

    오랫만에 사진을 올렸더니 이렇게 클줄은 정말 몰랐네요. -,.-

    띠띠님, 통마늘로 두개에 4불 정도구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거기에 배송비까지 들테니 4불은 더 넘을것 같아요.

    꿀아가님, 저희 엄마도 하셨는지 조만간에 서울에 전화하려구요.

    맑은 샘님, 마늘 껍질이 얇거나 반을 뚝 잘라 놓은 것들은 훨씬 빨리 건조되면서 맛도 더 좋았어요. 저는 밥통에서 꺼낸후에 시험해 본다고 어느 것은 그냥 통째로, 어느 것은 반잘르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열흘후 밥통에서 꺼낸후에 마지막 껍질만 놔두고 그냥 다 벗겨서 말릴려구요.

    상큼한레몬걸님, 제 생각에도 바람과 태양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완전 태양초같이요 :)

    딸공님, 여기 보면 레시피가 아주 많아요. http://www.blackgarlic.co.uk/index.asp-Q-Page-E-recipes,99947757

  • 7. 띠동이
    '09.9.11 9:50 AM

    일단 겉모습은 증말 파는 거랑 똑같은데요?? 정말 장사하셔도 될듯..
    흑마늘이 이뿌게 나왔네요..

    근데 통으루 몇개 안들어가신다면..저번에 어떤 님이 하신 것처럼 껍데기 있게 알알이 떼서 하시면 더 많이 만드실 수 있을것같아용..^^

  • 8. myching
    '09.9.11 10:36 PM

    띠동이님, 이번에 그냥 통마늘로 한번 더 해보구요 다음에는 알알이 떼서 하려구 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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